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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대회ㆍ범불교도대회 개최 결의…불붙은 ‘종단개혁’ 발걸음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와 ‘청정승가공동체 종단개혁 연석회의’가 31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조계종 적폐청산 6차 촛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전국선원수좌회와 촛불법회 주최 측의 협의에 따라 ‘전국승려대회 및 범불교대회 개최 결의대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리는 종도들의 바람과 시민사회의 지적을 준엄하게 받아들여 조계종의 적폐를 청산하고 존경받는 종단이 되고자 조계종에 요구한다. 적폐청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9월 14일 ‘범불교도대회’를 개최하고 전국승려대회 개최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

월암스님의 범불교도대회 및 전국승려대회 개최 결의 선언에 함성이 터졌다. 한 달 넘게 재가자 중심으로 끌고 온 개혁 의지가 수좌 스님들의 결의와 만나 보신각을 촛불로 뒤덮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와 ‘청정승가공동체 종단개혁 연석회의’는 31일 저녁 7시 서울 보신각 앞에서 조계종 적폐청산 6차 촛불법회를 봉행했다. 전국선원수좌회와 촛불법회 주최 측의 협의에 따라 ‘전국승려대회 및 범불교대회 개최 결의대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법회에는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의정스님과 의장 월암스님, 봉암사 주지 원광스님, 중앙종회의원 정산ㆍ이암스님, 여의도포교원장 현진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법안ㆍ일문스님 등 스님 200여명을 비롯한 사부대중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회에는 스님 200여명을 비롯한 사부대중 1,500여명이 참석했다.

여의도 포교원장 현진스님이 ‘여는말씀’으로 법회를 시작했다. 스님은 “승가답지 못한 총무원장의 종헌종법 농단 행위는 수많은 적폐가 되어 청산이라는 절규의 눈물로 번지고 있다”면서 “오늘날 승가 적폐의 핵심에 자승 총무원장이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혀두고자 한다. 한 사람의 훌륭한 지도자가 얼마나 소중한지 요즘처럼 뼛속 깊이 느껴본 일이 없다”고 탄식했다.

“그럼에도 오늘 이곳에 희망이 있다”고 밝힌 스님은 “여러분이 맞잡은 촛불이 적폐의 승가를 살려낼 불씨임을 확신한다. 헝클어진 승가를 새롭게 혁신해 희망의 승가를 노래하자”고 호소했다.

선원수좌회 대표 의정스님.

오늘(8월 31일)의 법회가 전국승려대회 및 범불교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시금석임을 재차 강조한 선원수좌회 대표 의정스님은 대회사에서 “종단 집행부는 지난 8년간 출ㆍ재가를 넘어 한국사회 전체에 큰 아픔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온갖 악행을 방조, 비호, 자행함으로써 종헌종법을 무력화하고 종단 정체성을 훼손한 총무원장 이하 집행부의 모든 잘못을 이 자리에서 명명백백하게 알리고자 한다”고 밝힌 의정스님은 용주사 문제로 대표되는 ‘은처’ 의혹, 금권선거에 대한 종단의 방조, 적광스님 집단폭행, 언론탄압, 동국대 문제 등 수백일 간 논란이 제기되어 온 각종 문제를 낱낱이 되짚었다.

스님은 “사회 아픔을 보듬지 못하고 되레 적폐의 한 부분으로 썩어가는 현실에 깊이 참회한다”면서 “지난 8년간의 적폐를 청산하고 청정승가 구현의 가치를 높이는 이 자리에 모인 수많은 스님들과 불자들께 깊은 감사를 올린다. 부처님께서 찬탄하실 그날까지 계속 정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무차회 대표를 맡고 있는 중앙종회의원 정산스님

중앙종회의원 정산스님은 현안에 대한 해법으로 ‘총무원장 선거 전 임시종회 개회’를 거론하기도 했다.

종책모임 무차회의 대표를 맡고 있는 스님은 “좀 더 빨리 나와서 이 모습을 보고 목소리를 들었어야 했는데 6차 촛불법회가 되어서야 현장에 나오게 됐다. 진심으로 참회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여러분 역시 저와 같은 불자이고 또한 조계종의 종도들이다. 여러분을 버리고 35대 총무원장 선거를 치를 수는 없다”고 힘주어 말한 정산스님은 “종단이 최대한 빨리 임시종회를 개최해 여러분의 아픔과 울분을 감싸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임시종회가 열릴 경우 여러분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단 아래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스님들이 현장에 준비된 전광판을 통해, 명진스님 봉은사 퇴출 국정원 개입의혹 관련 JTBC 보도와 ‘적광스님 폭행사건’ 관련 영상 등을 시청하는 모습.

지지발언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현장에 준비된 전광판을 통해, 명진스님 봉은사 퇴출 국정원 개입의혹 관련 JTBC 보도와 ‘적광스님 폭행사건’ 관련 영상 등을 시청했다. 화면에서 호법부 스님들에 의해 사지가 붙잡힌 채 끌려가는 적광스님이 “대한민국, 이건 아닙니다”라고 외칠 때, 보신각은 천여 명이 넘는 인원에도 불구하고 적막만이 가득했다.

이후 현장에서는 ‘조계종 호법부의 또 다른 집단폭행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백양사 청량원 원장 무선스님은 “적광스님만 집단 폭행을 당한 것이 아니”라며 “저 역시 지난 2010년 4월 호법부 스님 및 종무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바 있다. 당시 후유증으로 아직도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등 청력에 문제가 생겼다”고 공개 증언했다.

무선스님은 “제 사정을 들은 도반스님이 저를 집단폭행하는데 주범 역할을 한 당시 호법부 상임감찰을 찾아가 폭행 사실을 시인하는 확인서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스님의 이 같은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조계종 호법부는 ‘집단폭행’에 관한 오명을 씻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선원수좌회 의장 월암스님.

선원수좌회 의장 월암스님이 촛불법회 참가대중을 대표해 전국승려대회와 범불교도대회 추진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우리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자주적으로 생존할 수 없다. 다행히 한국불교의 저력은 위기상황에서 나온다”면서 “적폐청산과 종단 정상화를 염원하며 곡기를 끊고 있는 명진, 효림 두 분 스님은 우리 승가 양심의 표출이 아닐 수 없다. 또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승려대회의 전통과 사부대중의 궐기를 통해 한국불교는 희망을 찾았다. 지금 매주 종각에서 켜지는 촛불법회는 자랑스러운 전통의 계승이다”고 강조했다. 

“조계종은 종도들의 바람과 시민사회의 지적을 준엄하게 받아들여 적폐를 청산하고 존경받는 종단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힌 이들은 현 조계종 집행부를 향해 △총무원장 직선제 즉각 실시 △조계종 적폐 청산 △자승 총무원장 즉각 퇴진 △재정 공영화를 통한 투명 운영 △스님들의 안정적인 수행생활 보장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9월 14일 ‘범불교도대회’를 개최하고 이후 마지막 전국승려대회 개최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참가대중은 전국승려대회 및 범불교도대회 추진을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을 촛불 법회 주최 측인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와 ‘청정승가공동체 종단개혁 연석회의’에 박수로 위임했다. 시민연대 등은 준비위원회를 통해 오는 9월 14일 조계사 앞에서 사부대중 1만여 명이 모이는 범불교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행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자승 적폐 청산하라”, “총무원장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명진ㆍ효림스님이 단식 중인 조계사 옆 우정국 공터로 이동했다.

2주째 이어진 단식으로 몸이 눈에 띄게 야윈 명진스님이 마이크를 잡았다. “적폐청산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스님의 선언에 건강을 염려하며 단식을 만류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하지만 명진스님은 “내 목소리에 지금 힘이 없어 보이느냐. 나는 쓰러질 때까지 단식을 이어갈 것”이라며 의지를 꺾지 않았다. 발언이 끝난 뒤 명진스님은 거리로 나와 수좌 스님 및 참가대중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6차 촛불법회에 이은 제7차 조계종 적폐청산 촛불법회는 9월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보신각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발언이 끝난 뒤 명진스님은 거리로 나와 수좌 스님 및 참가대중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백양사 청량원 원장 무선스님은 이날 현장에서 "나 역시 호법부 집단폭행의 피해자"라며 공개증언에 나서기도 했다.

왼쪽부터 월암스님, 현진스님, 효림스님, 명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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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떡하리 2017-09-06 14:25:41

    자승과 그 부역자들...
    겁도 없던 요망한 무리는
    正法의 무서운 칼날을 받아야 할 것!!   삭제

    • 본각 2017-09-05 12:48:52

      이 좋은 종교를 자승같은 삿된 요망한 중이 나타나 불교를 망치고 있구나...
      이번에는 반드시 밑에서부터 들불처럼 일어나 자승과 부역자들을   삭제

      • 가마솥 2017-09-03 19:18:41

        단식하고 계신 두분의 스님과
        불교의 발전을 갈망하는 사부대중의 염원을 담아
        간곡하게 발원합니다

        개혁세력은 연대하라!
        개혁연대는 적폐청산 불교 개혁의 사명감으로 총무원장후보를 단일화 하라!
        단일화 된 후보는 사부대중에게 적폐척결과 불교개혁의 로드맵을 제시하라!   삭제

        • 무선승려 2017-09-01 20:13:05

          저는법무부교정위원으로 써
          봉사하며 전국선원수좌회 선덕무선 승려입니다
          또한고불총림청량원 주인으로산지7년이지나가고
          있습니다
          코미디게시글을보고
          도저히용서해서는안되는집단이바로호법부라는사실을확신하게되었습니다
          코미디글은호법부와연관성이있다고보며
          설사호법부와연관성이없다하더라도
          저는코미디게시글을보고호법부를
          없애는데신명을바칠것을천명합니다
          부처님정법 에 호법부라는깡패집단은없습니다
          이들은 절빼기 폭력 상해감금 을통하여
          살인미수라는엄청난범죄행위를
          양심에가책없이하고더나아가
          총무원장 의지시라는명을받아근무하는유능한
          집단승려들과종무원들입니다   삭제

          • 명진 효림 2017-09-01 16:18:30

            한국불교가 명진 효림을 잃으면. 끝이다 문대통령을 보라. 한사림만 잘뽑으면 세상이 바뀐다 불교도들은 일치단결하여 깨끗하고 미래가 있는 지도자를선출하시라 그것이 불고가살아날수 있이다 새지도자가 새로운불교를 만들어내야 한다 자승과 일당들은 토굴로 가라   삭제

            • 이러니 2017-09-01 12:39:22

              아무도 못믿으니 콕 찍은 시봉보살이 법당 없으면 법당.종무원이 버젓이 있는데 시봉보살이 불전함 걷고.신도들은 안되고 시봉보살 종무소일 가르쳐라?안안동 개*사가 강남이나 어디처럼 시주금도 많지 않고 부자도 많지 않지만 스님들께는 어떤곳인가요? 전통과 명분이 있는 근엄하고도 자긍심 있는 도량입니다.동국대 사태에서 어린 학생들 상대로 하는 행동에서 그 큰 집단의 아까운 지성의 꿈나무들을 짓밞아버리는 것을 보며 한낱 작은 아우성이 무슨 소용일까 싶지만 그저 안타깝고 안타까울뿐입니다. 그래서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불교 적폐청산이 필요한겁니다   삭제

              • 이러니 2017-09-01 12:29:49

                사고쳐 놓고 부끄럼도 모르고 법상에 앉아서 자승총께 다 얘기해서 알고 있으니 걱정없다느니 호법부에 신고할테면 방법 알려줄테니 하라느니 산문밖에서 그러면 뭐라고 하나?제눈에 안경.끼리끼리 논다고 신도시봉보살 도량에서 좀 조심하랬더니 또 법상에 앉아 노보살님들 젊은보살에게 시기질투 하지 말라느니 법당에서 법당보살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70.80.90대 가까운 노보살님들께 쌍욕을 하고 덤비니 일잘했다고 특별보시금 줬다고? 이 비정상적인 멘탈이 자승 꼬봉중 한명 안암동 개*사 현*! 운전을 못하여
                콕 찍은 시봉보살 차에만 타야돼?ㅉㅉ   삭제

                • 호법부=중앙정보부?!?! 2017-09-01 09:50:18

                  종헌종법을 지키고 종단을 바로 세우는 호법부가 스님, 불자 위에 군림하고 폭력을 사용하는 모습이 마치 군사독재정권을 보는듯~군사독재정권도 결국엔 국민의 손에 심판 받았습니다.잊지 마시길~   삭제

                  • 불교수호자 2017-09-01 09:46:15

                    이런 상황에 놓인 조계종과 한국불교에 관한 기사를 보며 가슴이 무너집니다.현 집행부는 촛불법회를 보고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는지~혹 어떻게 해서 시간을 끌고 이 상황을 모면할까하는 얄팍한 생각이라면 접길 바랍니다.답은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자승원장과 현집행부 전원 퇴진, 직선제 외에는 협상할 것도 없고 해서도 안됩니다.   삭제

                    • 촛불법회 2017-09-01 09:30:26

                      촛불법회를
                      밖에서 보면 불교가 망할것 처럼 보여지나
                      어느 종교가 불교처럼 종단 내부의 문제를 가지고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승속을 떠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가요?

                      불교는 진화하고 있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스스로 변화하는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며
                      그 중심에 촛불법회와 촛불법회의 방향성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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