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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재앙’ 되고 있는 ‘기후변화’를 아시나요?기후변화 정책수립ㆍ국제논의 위한 ‘ICE 네트워크’ 공식 출범
‘국제기후ㆍ종교ㆍ시민네트워크(Inter-religious Climate and Ecology Network, 줄여서 ICE 네트워크)’가 20일 오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사업 및 활동방향을 발표했다.

세계적 불평등과 빈곤 등 각국의 사회문제를 심화시키는 핵심 요인이 ‘기후변화’라면 믿을 수 있겠는가. 불행히도 사실이다. 한국 사회에서 ‘기후변화’는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유럽 등 세계 주요 선진국은 각종 사회문제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첫 손에 꼽은 지 오래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가에 이 같은 문제 인식을 제고하고 국제적 논의를 자극하기 위해 종교계와 시민사회가 손을 맞잡았다.

아시아 권역국가를 중심으로 기후변화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국제적 논의를 자극하기 위한 종교ㆍ시민사회 연대체 ‘국제기후ㆍ종교ㆍ시민네트워크(Inter-religious Climate and Ecology Network, 이하 ICE 네트워크)’가 20일 오후 5시 30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사업 및 활동방향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후변화에 관한 문제 인식을 확산시키고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각종 교육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기후저감 및 적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5년, 기후변화로 인한 아시아 난민 1억 4천만명"

ICE 네트워크 출범은 기후변화가 식량, 건강, 재난, 빈곤, 이주, 안보 등 삶의 근간에 해당하는 문제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했다.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한 중ㆍ저소득국 주민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결국 이로 인해 빈곤이 점차 심화된다는 것이 이들의 진단이다.

오기출 ICE 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최근 5년 사이, 기후변화로 삶의 터전을 등지고 생존을 위해 피난에 나선 난민이 아시아에서만 1억 4천만 명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데이터를 공개한 뒤 “체감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후변화 문제를 계속 방치할 경우 문명사적 혼란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변화 해법 '종교'에서 찾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CE 네트워크가 선택한 열쇠는 바로 '종교'. 전 세계 인구 85%가 종교를 믿고 있으며 인간이 사는 모든 곳에 종교기관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의 영향을 감지하고 피해 입는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용이하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그래서 ICE 네트워크의 대표단도 모두 종교인으로 구성했다. 생명평화마당 공동대표 이정배 목사가 상임대표, 조계종 상도선원장 미산스님과 원불교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강해윤 교무, 지리산종교연대 상임대표 오상선 신부가 각각 공동대표를 맡았다.

ICE 네트워크 공동대표 미산스님.

미산스님 "함께 평화롭자는 종교의 역할이 중요"

단체를 대표해 간담회에 나선 미산스님은 “몸이 좋지 않아 방금 전까지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왔다. 어제 미세먼지가 대단했는데 공기 오염의 심각성을 몸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중”이라며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는 환경, 생태문제와 관련해 종교인들이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공동대표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인간 삶의 본질을 다루는 종교가 항상 재고해야 하는 것이 바로 ‘함께 평화로워야 한다’는 것”이라며 “인간과 생명, 나아가 지구 전체에 치명적 영향을 주는 기후변화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종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대기구인 ICE 네트워크에는 푸른아시아, 피스빌리지네트워크, 한국브라마쿠마리스협회, 지리산종교연대 등의 국내 NGOㆍ종교기구가 참여한다. 또 태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스리랑카 등 아시아 17개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의 종교ㆍ시민사회 단체가 참여 및 협력 의사를 밝혔다.

2030년, 30개국 기후행동 리더 3,000명 양성 목표

이들은 앞으로 기후변화 인식을 제고하고 행동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교육사업, 기후변화에 따른 악영향을 줄이고 피해를 입은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기후행동 사업, 기후변화 관련 국가 정책 수립에 영향을 끼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애드보커시(advocacy, 생각ㆍ노선ㆍ이념 등에 대한 공개지지를 뜻하는 전문용어)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교육기금 조성 및 기후행동기금 조성에도 나선다.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 30개 국가의 시민사회 및 종교가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 협력체를 구축, 국가별로 100명, 총 3,000명의 기후행동 리더를 양성하고 국가별 기후적응모델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 각국에서 애드보커시 행동을 활성화하는 것 등이 1차 목표다.

“2015년 파리기후총회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협약한 것은 분명 성과라 할 수 있지만 피해를 입은 이들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전무한 현실”이라고 밝힌 민정희 사무총장은 “이처럼 기후변화 문제에 관한 국가차원의 인식 및 대응 한계가 뚜렷하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보다 적극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기출 ICE 네트워크 운영위원장.
민정희 ICE 네트워크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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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의 다리 긁지 말자 2017-09-21 13:48:19

    싯다르타의 연기법은 의식의 영역을 무한히 확장함으로써 안팍의 현상을 편견없이 관조하는 일일 것이다. 남북 합쳐 한반도 처럼 반평화 반평등 반생명이 심화된 나라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드물다. 1000만 이산가족이라지만 엄밀히 말하면 난민이지 않는가. 자살률 세계 최고수준, 행복지수 꼴찌.북한 병영독재, 남한 자본독재. 나열할 수 조차 없을 정도다. 종교인들이 다투듯 이땅의 문제를 외면하고 세계문제를 고민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선불교의 가르침이 무엇인가. 지금 이자리가 중요한 거 아닌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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