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단 10ㆍ11 범불자결집대회
[경과보고] 새로운 불교운동 모색하는 변곡점 될 것
10.11범불자결집대회 경과보고를 하는 이도흠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 사진=10.11범불자결집대회 공동취재단.

조계종 적폐청산과 종단개혁 범불자 결집대회 개최
경과보고

그동안 3개월에 걸쳐 근 2만에 달하는 종도들이 직접 집회에 참여하여 적폐청산과 종단개혁을 외쳤음에도 조금도 변화가 없는 종단을 바라보며 절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촛불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 각 부문별로 촛불을 들어 적폐를 청산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조계종의 적폐를 청산하고 종단을 개혁하지 않으면 한국 불교의 미래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청정 승가 공동체가 붕괴되어 승려들이 각자도생하는 바람에 출가에서 다비까지 스님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지 않으면 더 이상 스님들이 올바로 수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조계종단이 이제 망했다는 말은 과언이 아닙니다. 어느 곳보다 청정해야 할 승가에 도박, 은처, 성매매 등 범계행위, 폭행과 인권유린, 금권선거와 매관매직이 만연하였습니다. 자승 총무원장 체제에서 이들 적폐는 더욱 증대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자승 원장은 권력을 사사화하여 자기 편은 범죄자라도 옹호하고 대신 올바른 비판자는 내치며 당동벌이(黨同伐異)를 심화하고 종헌과 종법을 무력화하면서 적광 스님의 폭행, 언론탄압, 비판스님들에 대한 징계권 남용, 동국대 이사장의 문화재 절도 의혹과 총장의 표절 문제 등 새로운 적폐를 양산하였고, 그 사이에 300만에 이르는 불자들이 떠났습니다.

이에 5년 전부터 종단개혁과 자승 원장의 연임 반대운동을 하던 이들, 적광 스님의 폭행, 용주사와 마곡사, 동국대 사태, 언론탄압 등의 적폐를 청산하던 운동을 하던 이들, 직선제 쟁취 운동을 하던 승/재가들이 모여 적폐를 청산하고 청정승가공동체를 구현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러한 종도의 목소리에 전국선원수좌회도 동참하여, 지난 3월 23일 청정승가공동체 구현 및 직선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이를 이어받아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종단 쇄신을 촉구하였습니다. 수좌회 스님들은 불교계 제 단체 대표들과 함께 4월 29일 종립특별선원 봉암사에서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직선제 실현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토론회 직후 참여 단체를 중심으로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직선제 실현, 종단 적폐 해소 및 개혁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전국선원수좌회를 중심으로 연대회의를 구성키로 함에 따라, 6월 7일에 전국선원수좌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바른불교재가모임, 불교환경연대, 신대승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참여불교재가연대, 총무원장 직선실현 대중공사 등 제 불교단체가 참여하여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 연석회의’를 발족하였습니다. 또한, 종단의 잘못된 모습을 바로잡기 원하였던 명진스님이 조계종에서 제적됨으로써 조계종 적폐청산의 요구가 사회로 확산되고, 8월 10일에는 사회 각 분야의 원로들과 불교 및 사회의 투명성을 희망하는 제 시민사회단체, 불교계 단체들이 함께 조계종의 자성과 적폐청산을 촉구하는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를 결성하고 공식 출범하였습니다.

연인원 2만에 이르는 종도들이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에 보신각 광장에서 촛불법회를 개최하여 지난 7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조계종 적폐 청산과 종단 개혁, 청정 승가 구현을 촉구하여 왔습니다. 8월 18일부터 명진스님이 우정총국 앞에서 조계종 적폐청산을 주장하며 단식에 돌입하였고 이어서 효림스님, 용상스님, 연천스님, 대안스님은 물론 비구니 스님인 선광 스님, 석안 스님까지 단식정진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종도들의 적폐 청산 요구와 활동에도 불구하고, 종단은 여전히 출가자 81% 이상이 지지하는 직선제를 거부하고 문제된 현안을 해결하기는커녕 책임을 회피하고, 비판세력을 탄압하면서 외부로 책임을 돌렸습니다. 더욱이 종단의 최고대표자인 총무원장은 총무원장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기는커녕 부당하게 선거에 개입하여 퇴임 후의 안전판을 마련하고자 종헌종법에 위배된 행위를 자행하였습니다. 이에 8월 31일 제6차 촛불법회에서 참석한 사부대중이 9월 14일 (목) 오후 4시 조계사 우정국로에서 ‘조계종 적폐청산과 종단개혁 범불교대회’를 개최하였고, “총무원장 직선제를 즉각 실시하라./조계종단 적폐를 즉각 청산하라./자승 총무원장은 즉각 퇴진하라./-. 재정을 공영화하여 투명하게 운영하라./출가에서 다비까지 스님들의 안정적인 수행생활을 보장하라.” 등 5대 요구를 하였습니다. 다만, 설정 스님 비판 광고에 대한 이견으로 연석회의와 시민연대가 공동주최하려던 이 대회가 일부 스님과 재가불자가 빠진 채 시민연대의 주최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바로 내일이면 새로운 총무원장이 선출되어 종단을 이끌어가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종도들은 추호의 기대감도 갖지 않습니다. 적폐의 주범인 자승 총무원장은 종도들이 그리 뜨겁게 절규하는 데도 결국 단 한 건의 적폐도 청산하지 않은 채 물러날 뿐만 아니라 그 자리를 자신의 아바타로 채우는 책동을 하였습니다. 35대 총무원장이 유력한 설정 스님은 자승의 도움을 받아 적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학력위조, 억대 재산 보유와 은처 의혹 등 많은 결격사유를 갖고 있습니다. 종단은 독재자를 추인한 장충체육관 선거보다 못한, 자승 총무원장이 임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 이들이 절대 다수인 321인의 선거인단으로 총무원장으로 선출하려 합니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자승 총무원장이 종헌과 종법을 위반하며 선거에 개입하였고, 금권선거 등으로 자격이 없는 마곡사, 용주사, 법주사의 주지가 30인의 선거인단을 추천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이번 총무원장 선거가 원천적으로 무효임을 선언합니다.

그러기에 오늘 열리는 범불자결집대회는 그동안 종단의 적폐를 청산하고 종단을 개혁하여 기필코 청정승가를 구현하고자 하는 모든 종도들의 열정과 자비로운 분노가 정점을 이루는 자리이자, 35대 총무원장 이후에도 적폐총산과 종단개혁 운동을 불퇴전의 의지로 용맹정진하겠다고 다짐하는 장이자, 이제 더 멀리 바라보고 붓다처럼 사는 새로운 불교운동을 모색하는 변곡점입니다.

오늘 열리는 범불자결집대회를 기점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이들뿐만 아니라 마음을 함께 하고 있는 전국의 불교도가 일심으로 결집하여, 봉암사 결사와 1994년 종단 개혁의 초발심, 자비로운 분노, 성찰과 참회, 연대의 마음을 모아 반드시 승가 본연의 청정한 가풍을 일으켜 종단의 온갖 적폐를 청산하고 절과 이 땅을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과 보살의 향기로 물결치게 할 것입니다.

이상 간략히 경과를 보고 드립니다.

불기 2561(2017)년 10월 11일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 이도흠 보고드림

반론ㆍ정정ㆍ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 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정보공유라이센스

불교포커스의 다른기사 보기
불교포커스 기사를 후원해주세요
  •            
후원하기
  • "안동역에서" 노래 가사에 2017-10-12 06:58:50

    호적등본아 !

    안오는건지~ 못오는건지~
    대~답없는사람아~~ 기다리는 내마음만
    녹고녹는다   삭제

    • 왜 호적등본 공개는 못하는가 ? 2017-10-12 06:57:57

      호적등본을 공개하면 되지

      관계도 없는 자의 유전자 검사표는
      바로 공개하면서

      왜 호적등본은 공개하지 않는가 ?

      아니 공개 못하는 이유가 있는가 ?

      심히 의심 스럽네.   삭제

      • 총무원장 선거인단 스님분들께 2017-10-12 04:42:48

        최근 300만 불자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절에다니는 신도분들의
        90%이상은 나이드신 보살님입니다

        이렇게 10년만 지나도 신도수는
        노보살님들은 건강문제로
        그외 신도들은 절에대한 가치부족으로 절반
        이상 아니 그이상 줄게되어있습니다

        과연 그때가되면 줄어든 신도수로
        절의 재정은 심각하게 영향을받게됩니다
        그러면 스님들의 노후가 어떻게되겠습니까?

        이번 선거야말로 중차대한 기로에 서있는
        불교중흥의 시발점이 되어야합니다

        보다 젊은세대가 불교의 정신적가치에
        눈을 뜰수있도록

        포교의 선장들이 나설수있도록
        길을 열어 주셔야합니다   삭제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