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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소장학자 지원자에 이규완ㆍ박선영ㆍ최지연ㆍ류현정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이사장 법상스님)가 올해의 소장학자 지원자 논문 분야에 이규완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객원연구원, 번역 분야에 박선영 전 한국미술사연구소 연구원(동국대 불교미술학과 박사 수료)과 최지연 동국대 불교학술원 일반연구원, 류현정 동국대 인도철학과 박사를 선정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규완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객원연구원, 박선영 전 한국미술사연구소 연구원, 류현정 동국대 인도철학과 박사, 최지연 동국대 불교학술원 일반연구원.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는 24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불교소장학자 지원사업 공모 및 수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규완 연구원은 2017년 서울대 철학과 박사논문 <극미 해석을 통해 본 세친 철학의 전이>로, 박선영 연구원은 ‘미야지 아키라’의 <열반과 미륵의 도상학> 번역, 최지연 연구원과 류현정 박사는 ‘아쉬바고샤(마명)’의 <사운다라난다> 공역으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사논문에는 5백만원, 번역에는 각각 1천만원이 지급되며, 이와 별도로 총서 발간을 위한 출간지원이 이루어진다. 시상식은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포교원에서 열린다.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는 논문 <극미 해석을 통해 본 세친 철학의 전이>에 대해 “유식이십론에서 이루어지는 극미론 비판에 착안하여 기존 연구에서는 다소 등한시 한 극미론을 통해 세친의 사상적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며 “논문의 서술은 원전에 근거하여 매우 치밀하게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원전의 무게에 눌리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견지하는 사유의 힘도 보여주는 모범적 논문”이라고 평가했다.

<열반과 미륵의 도상학> 번역에 대해서는 “국내의 불교미술 이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책으로, 인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에서 중국 불교로 넘어오는 도상학을 통해 중국 초기불교에 있어서 미해결의 문제가 풀릴 수 있다”고 했으며, <사운다라난다> 공역에 대해서는 “불소행찬의 저자 아쉬바고샤의 작품으로서 불소행찬과 더불어 불교 산스크리트 문학의 백미로 꼽히는 작품이다. 이러한 문헌이 국역되지 않았다는 것은 한국의 산스크리트학 수준의 일천함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지금이라도 국역이 시도되는 것은 최근 산스크리트학 수준의 발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더했다.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는 지난 2004년부터 매해 불교학술논문 및 전문서 번역에 대한 지원 및 출간사업을 이어왔다. 사업회 관계자는 “내년이면 사업을 진행한지 벌써 15년이 된다. 내부 역량을 비롯한 여러 여건으로 소장학자 지원사업은 15회가 되는 내년까지만 진행하고 매듭지을 계획”이라며 “지원사업을 마무리한 뒤, 당분간 총서 출간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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