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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스님 10억 손배소에 불교닷컴 1,080만원 반소

설정스님 측이 총무원장 후보자 시절 교계 언론 <불교닷컴>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과 관련, 불교닷컴이 반소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교닷컴은 지난 3일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상대로 1080만원의 손해배상을 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 반소는 소송 도중 피고가 원고를 상대로 본소의 소송절차에 병합해 제기하는 일종의 맞소송을 뜻한다.

설정스님이 총무원장 후보자 시절이던 10월 11일, 설정스님 선거대책본부는 불교닷컴의 ‘은처자 의혹’ 보도를 문제삼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설정스님 선대본부는 고소를 통해 불교닷컴 후원계좌와 임차보증금에 대해 가압류와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은처자 의혹 등이 허위보도임을 인정하는 정정보도를 진행할 것’,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일 500만원을 지급할 것’ 등을 요구했다. 10억원이라는 거액의 손배소를 제기함에 따라 인지대 비용만 약 380만원 가량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개로 설정스님은 10월 12일 총무원장에 당선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은처자 의혹, 재산문제 등과 관련해 “어떤 방법이던지 깔끔하게 소명하겠다. 그것이 종단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사부대중께서 제기한 문제도 의혹이 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스님은 30여일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불교닷컴 이석만 대표는 반소에 나선 이유에 대해 “사실보도가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두려워해 1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으로 손배소를 제기하고는, ‘불교파괴세력’, ‘중상모략’, ‘흑색 비방’, ‘파렴치’ 등 수행자로서 입에 담지 못할 용어를 사용해 불교닷컴과 저의 명예를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7일 밝혔다.

“설정스님 측이 제기한 소송은 전형적인 입막음용으로 읽힌다. 해외 상당수의 국가는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언론자유 보장 등을 위해 이 같은 소송을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주장한 이 대표는 “한국불교를 바로세우기 위해 1080배 절을 올리는 심정으로 108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승소할 경우 이 금액은 불우이웃돕기에 회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조계종은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집권하던 2015년 11월 4일, 불교포커스와 불교닷컴을 해종언론으로 지정, 일체의 취재ㆍ광고ㆍ출입ㆍ접속ㆍ접촉을 금지하는 5금 조치를 이어왔다. 이 같은 언론탄압은 설정스님 총무원장 취임 이후에도 735일째(11월 7일 기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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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른 승소가 2017-11-10 18:28:16

    빠른 승소가 힘든 현상황에서 물꼬를 트이게 할것이라 봅니다.
    법적절차는 문외한이나 어쨌건 승소할수 있기만을 희망해봅니다.
    힘내십쇼 닷컴!!!   삭제

    • 하지만 2017-11-08 15:54:22

      왜?
      유전자 검사를 안하는거냐?
      인정하는건가?
      자기 딸이라는것을~~
      설정도 반성하시오   삭제

      • 도반 2017-11-08 15:32:59

        사필귀정 정의는 반드시 이깁니다. 불교닷컴을 응원합니다. 불교포커스도 응원합니다!!!   삭제

        • 승소 승소!! 2017-11-07 16:55:05

          굿! 베리 굿!

          반드시
          기필코 만반의 준비하시어 승소해야함!!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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