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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총장직선제’ 4자 협의체 회의
동국대 교수협의회와 직원노조, 총학생회, 민주동문회는 28일 ‘총장직선제를 위한 4자협의체 회의’를 열고 총장선출제 논의를 진행했다. 사진=동국대 교수협.

동국대학교가 총장직선제 도입을 위한 4자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동국대 교수협의회와 직원노조, 총학생회, 민주동문회는 28일 ‘총장직선제를 위한 4자협의체 회의’를 열고 총장선출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권승구 교수협의회장, 김준 교수협의회 부회장, 박건 노조위원장, 김정민 총학생회장, 김정도 총학생회장 당선자 등 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서 9월 21일 열린 ‘총장직선제와 대학의 민주적 거버넌스를 위한 대토론회’ 논의 성과를 바탕으로, 총장직선제 도입과 구성원 의견 수렴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대표자들은 수년 간 지속된 학내 갈등으로 단체, 개인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권승구 교수협의회 회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총장선출방식이 ‘직선제’라는 고정적인 형태만은 아니다. 간선제와 직선제의 장단점에 대해 모두가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적으로 다수의 구성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고, 구성원들에 의해 선출이 된 총장이라면 구성원들과의 소통이 훨씬 원활한 구조가 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준 교수협의회 부회장은 “현재 교육부가 ‘사학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건전 사학에 재정지원을 하는 등의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며 “동국대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건 직원노조 위원장은 “교내 각 주체가 모여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구성된 것 자체가 굉장히 진일보한, 좋은 시작”이라고 평가하고 “총장직선제라는 큰 흐름을 부정할 수 없다. 각 단위의 대표자들이 구성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교감함으로써, 대학의 합리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민 총학생회장과 김정도 차기 총학생회장은 “총장직선제에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총운위 등 학생 조직들을 통해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후, 향후 협의체의 논의과정에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추후 구체적 제도 마련과정에서 학생들이 단지 위원으로만 참여하게 되거나 적절한 비율을 할당받지 못한다면 총장직선제의 의미를 다시 물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전했다.

교수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총장직선제’라는 총장선출방식에 공통적으로 합의했다”며 “앞으로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의 합리성과 타당성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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