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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美 군사적 선재타격 용납 못해”불교ㆍ기독교ㆍ천주교 등 7대 종단 지도자 오찬서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7대 종단 지도자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북한 핵은 반드시 해결해야 하지만 군사적 선재타격으로 전쟁이 나는 방식은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 우리의 동의 없이 한반도 군사행동은 있을 수 없다고 미국에 단호히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12월 3일 미 공화당 의원이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 위협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종교인 오찬 자리를 빌어 미국에 “동의 없는 군사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것.

남북관계로 말문을 연 문 대통령은 “두 가지 대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이고, 또 하나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라며 “북핵 문제는 북미관계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데, 남북대화가 북핵에 가로막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긴장감이 최고에 이르는 한반도 정세의 해법 가운데 하나로 ‘평창올림픽’을 꼽은 문 대통령은, 민간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종교계의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위한 정부 대화가 막혀있는 만큼 종교계와 민간에서 물꼬를 터야 한다”면서 “북이 종교계와 민간분야의 방북신청을 번번이 거부해오다가 이번 천도교 방북이 처음 이루어졌다. 그것이 물꼬가 될 수도 있고,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여하면 스포츠 분야에서도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집회와 적폐청산, 성탄절 사면 등에 관한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들의 대단한 저력으로 촛불혁명이 이어졌고 장기간 동안 문화적 방식으로 집회가 이어졌다. 미국 첫 순방, G20 정상회담, APEC과 ASEAN에서 만난 세계 정상들도 모두 한국의 촛불혁명을 칭찬했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이 평화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종교지도자들의 덕분”이라고 종교계에 그 공을 돌렸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통진당 당원’ 등을 언급하며 성탄절 사면을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사면은 준비된 바 없다. 한다면 연말ㆍ연초 전후에 서민 중심, 민생 중심으로 해서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또 적폐청산과 관련해 ‘탕평책을 써달라’는 기독교계의 요청해 문 대통령은 “대통령은 수사나, 재판에 관여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탕평 부분은 정말 바라는 바다. 국민과 통합을 이뤄나가려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정치가 해야 할 중요한 핵심이 통합인데 우리 정치 문화가 통합과는 거리가 있다”면서 “정치가 못하고 있으니 종교계가 우리 사회 통합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에는 설정스님을 비롯해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개신교 김영주ㆍ엄기호 목사, 원불교 교정원장 한은숙 교무, 유교 김영근 성균관 관장, 천도교 이정희 교령, 박우균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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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2017-12-07 21:29:49

    사람의 마음이 이리도 요동치는가
    그 언제인가에는 그렇게 자비로운 미소같았는데
    사실이드러난 이후에 저 웃음은
    사악해보이기까지도하다

    아 사람의 마음인가
    진실   삭제

    • 어이 2017-12-07 18:45:21

      어이 시울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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