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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 싸우겠습니다”재가연대, 2017 올해의 재가불자상 시상식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허태곤)는 15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우리함께빌딩 2층 문화살롱 기룬에서 ‘2017 올해의 재가불자상’ 시상식을 열었다.

조계종 적폐청산과 동국대 정상화, 불교 내 성평등 구현, 대학원생 인권 향상 등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을 펼친 재가불자상 수상자들이 소감을 통해 “더 열심히 싸우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입을 모았다. 2017년 한 해가 벌써 저물어가지만, 이들에겐 아직 끝내지 못한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참여불교재가연대(상임대표 허태곤)는 15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우리함께빌딩 2층 문화살롱 기룬에서 ‘2017 올해의 재가불자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의 재가불자상'은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현장실천단(이하 현장실천단)과 미래를 여는 동국공동추진위원회(이하 미동추)가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은 각각 100만원.

현장실천단은 올해 봄 조계사 앞 1인 시위를 시작으로 각종 기자회견과 촛불법회, 범불교도대회 등 조계종 적폐청산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봉사해 왔다. 불교의 청정성 회복과 정법수호, 파사현정을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하고 실천해온 모습이 재가불자들의 귀감이 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단실천단을 대표해 참석한 불자들이 상을 수상하는 모습.

미동추는 조계종의 총장 선출 개입, 총장의 논문표절 의혹 등으로 얼룩진 동국대학교의 학내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동추는 올해 4월부터 매일 성남지청 앞에서 ‘교비횡령 혐의’ 동국대 총장 기소 촉구 1인 시위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총장 보광스님은 지난 9월 업무상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미동추를 대표해 상을 수상한 김예진(22) 씨는 “동국대 사태가 벌써 3년차에 이르렀다. 여러 활동을 펼치며 알게 된 것은 조계종의 적폐청산을 이루려면 동국대가 바뀌어야 하고, 또 동국대가 바뀌기 위해서는 조계종 적폐청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오늘 이 상은 더 열심히 싸우라는 뜻으로 알겠다. 대학 민주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래를 여는 동국공동추진위원회.

또한 모범이 되는 불교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길벗상’은 성평등불교연대(이하 성불연대), ‘두레상’은 신정욱 전 동국대 대학원총학생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상금은 각 50만원.

성불연대는 올해 3월, 불자들의 성평등 의식을 고양하고 교단 내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발족한 단체다. 성폭력 피해자 위기상담과 구제, 성평등 인식 확산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35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당시 후보자들에게 성평등 교단 구현을 위한 종책을 제안한 바 있다.

이날 성불연대 대표로 나선 백경임 한국불교상담학회 회장은 “뜨겁게 활동하시는 분들, 언행이 일치하시는 분들이 모인 자리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성평등 운동이 더 이상 필요 없게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성평등불교연대.

두레상 수상자인 신정욱 전 동국대 대학원총학생회장은 지난해 12월,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 등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노동청에 고발해 ‘조교도 노동자로 봐야 한다’는 결정을 이끌어 내는 등 대학원생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신상의 이유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신 전 회장은 대리수상자를 통해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의미로 알겠다. 상금은 대학원생 노동권 보장을 위한 활동기금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허태곤 참여불교재가연대 상임대표.

앞서 허태곤 참여불교재가연대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제가 나온 성균관대 동창회가 현재 둘로 나뉘어 있다. 바로 민주동문회와 총동창회”라며 “제가 속한 민주동문회는 자랑스러운 성균인에 방송인 김미화 씨와 국가인권위원회 조영선 사무총장을 꼽은 반면, 총동창회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면서 “지난해 촛불과 태극기로 갈린 우리 사회 단면을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교안 전 총리를 자랑스러운 성균인으로 선정한 이들은 김미화, 조영선을 되레 적폐라고 생각하지 않겠나”고 되물은 허 대표는 “불교계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재가연대가 선정한 수상 대상자와 조계종의 선정 대상은 많이 다르다. 심지어 조계종은 재가불자상 수상자들을 적폐, 혹은 해종세력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진실의 편에 서서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 곧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우리는 지난 촛불집회를 통해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잘 보았다”면서 “누가 뭐라 해도, 조계종 총무원장이, 심지어 종정스님이 설령 아니라 해도 우리는 우리 재가불자수상자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상 받으시는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재가불자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현장실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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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갠지스강 2017-12-18 22:10:35

    영국은 기독인구가 줄어들어
    마을 공회당이나 마을 슈퍼마켓으로 용도 변경하는 교회가 부지기 숫자라 소문난지 오래다
    왜냐면.. 무조건 믿어서 구원 천국 한다는 기독 교리가 유럽이나
    영국 사람의 이성적 판단 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근세적 판단으로 닥아왔기 때문이지
    英스카우트 연맹이 불교 활동 시작 했다더마
    영국인의 불교에 대한 관심은 일체중생이 깨치면 부처님 이라는 것에 매력으로 닥아 왔다고 해
    앞으로 영국에서 불교가 꽃 피겠고마....선진국은 뭐가 달라도 달라
    물론 한국도 더 우월하게 꽃 피우겠지 ...   삭제

    • 불자 2017-12-17 13:23:12

      이름모를 범신들의 탱화보다 님들의 존안이 살아있는 이시대의 후불탱화입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님들의 존안을 뵙는 우리들도 행복합니다.
      한국불교 화이팅입니다.   삭제

      • 연화심 2017-12-17 12:11:46

        다들 얼굴들이 환하고 밝으십니다. ^^
        이게 바로 청정재가 수행의 힘입니다 ^^   삭제

        • 불자 2017-12-17 11:54:25

          출가자 감소로 조계종 정식출가 전 출가자 체험 프로그램 마련
          http://v.media.daum.net/v/20171216202133035
          누라꾼 반응은 예상대로 반조계종
          베스트 댓글 ==> 우리 젊은 사람들 대다수가 결혼 못해서 다 수행자나 마찬가지인데 무슨 따로 또 수행 해야하나 ㅜㅜ   삭제

          • 재가가 주인되는 참불교 2017-12-17 11:54:00

            청정재가가 주인되는 참불교 실천위해 정진합시다   삭제

            • 청정재가 2017-12-17 11:53:17

              여러분들이 진정한 청정재가 수행자들이십니다 ^^   삭제

              • 불자 2017-12-17 11:51:35

                훌륭한 청정재가불자분들 멋집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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