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학술
법현스님의 손수건 같은 책 ‘그래도, 가끔’

“사랑을 지니지 않은 이가
법을 지니고
지식을 지니면
쓰임새가 좋지 않다.

싯다르타가 말했다.
가진 자가 주인이 아니라
아끼고 위하는 이가 주인이라고.”

-법현스님의 ‘흐름과 사랑’ 중에서
 
저잣거리 포교에 매진하고 있는 열린선원장 법현스님이 마음을 어루만지는 108개의 이야기를 건넨다. 그동안 SNS로 이웃들과 소통했던 글과 사진을 한 권의 책 <그래도, 가끔>으로 묶었다.

법현스님은 SNS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꽃이 폈다고, 배추가 익었다고, 눈이 왔으니 조심히 다니라고 안부를 건넨다. 열린선원 소식 뿐 아니라 스님이 참여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여러 활동과 종교간 대화, 이웃 종단의 소식도 전한다. 그리고 매일 아침 사진과 글을 곁들인 메시지를 보낸다. 오늘 하루도 힘을 내자고, 행복하자고 어깨를 도닥인다.

“믿음을 표현하고
좋은 말로 서로 충고하고
실수는 말없이 덮어주고
다른 점을 이해해주는 것
그대를 위한 오늘의 나의 과제입니다.”

누구나 아는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혹은 바쁜 일상에 지친 오후의 어느 때 천천히 읽어가다 보면 “그래, 오늘 하루만이라도” 하고 마음에 새겨두게 되는 구절들이다. “언제, 어디서나, 어디서부터나 손쉽게 읽을 수 있는 손수건 같은 책”이길 바라는 스님의 진솔한 마음이 담겼기 때문일 것이다.

법현스님이 sns로 이웃과 나눈 이야기 108개를 책으로 엮었다.
반론ㆍ정정ㆍ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 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정보공유라이센스

여수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불교포커스 기사를 후원해주세요
  •            
후원하기
  • 암울한 2017-12-20 11:15:00

    불교계 현실에 절망하다가도, "그래도,가끔" 법현스님 같은 분이 계신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습니다.   삭제

    • 내세 2017-12-19 02:23:10

      내세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현세의 부귀영화는 의미가 없다. 성직자들을 포함해서 많은 구도자들이 경전이나 명상에만 의존했기 때문에 올바른 깨달음을 얻지 못했다. 과학자와 종교학자도 유능한 학자로 출세하기 위해서 무비판적이며 맹목적으로 기존학문을 배우고 익히는 데만 치중하므로 학문의 오류를 탐지하지 못한다. 중력과 전자기력을 하나로 융합한 통일장이론으로 우주와 생명을 새롭게 설명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이 나왔는데 유명한 대학교수들도 반론을 못한다. 이 책을 보면 그들이 반론을 못한 이유를 저절로 알게 된다.   삭제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