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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언론자유 보장’ 결정 묵살한 조계종<불교포커스>, <불교닷컴> 기자 출입 방해…“취재하려면 강제집행 받아오라”
기자들의 출입을 막아선 조계종은 기념관 정문을 아예 걸어잠갔다. 이후 택배 기사가 출입을 못해 전전긍긍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불교다운 불교, 존경받는 불교, 신심나는 불교’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 아래에서 벌어진 현실이다.

종교권력은 헌법 위에 군림하는가.

“<불교포커스>, <불교닷컴>의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출입을 금지해서는 안된다”는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조계종(총무원장 설정스님)이 물리력을 동원해 기자들의 출입을 막았다. 법원 결정문을 제시하자 “강제집행을 받아오라”고 응수했다. ‘불교다운 불교, 존경받는 불교, 신심나는 불교’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 아래에서 벌어진 현실은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운’ 모양새였다.

불교포커스와 불교닷컴 소속 기자들은 19일 오전 11시 50분 경 조계종 총무원이 위치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취재차 방문했다. 두 언론사가 조계종을 상대로 손해배상 가처분을 청구한 가운데 서울중앙지법 제51민사부(재판장 이제정)가 지난 11일 “조계종이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해서는 안된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18일 조계종 담당 변호사가 법원 결정문을 송달받은 것을 확인,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들어가 취재를 하려 했지만 조계종은 물리력을 동원해 출입을 차단했다.

신희권 불교포커스 대표(왼쪽)와 이석만 불교닷컴 대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방문에 앞서 불교포커스와 불교닷컴은 서울 조계사 앞에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조계종 산하 각 기관에 대한 출입 및 취재를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신희권 불교포커스 대표는 “어떤분은 여러 청구 가운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 많아 유감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기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바로 출입처를 출입할 수 있는 권리”라며 “그 권리를 인정받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불교계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은 신희권 불교포커스 대표와 이석만 불교닷컴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양 언론사 대표와 기자들이 다가가자 조계종 종무원이 출입을 막아서기 시작했다.

선언 직후 두 언론사 기자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으로 이동했다. 같은 날 오전 조계사 앞에서 진행된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토지매입금 지급 반대 기자회견’, 오후에 예정된 ‘종교인 과세 공청회’ 등과 관련한 취재를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탐사전문언론 <뉴스타파> 등 ‘조계종 언론탄압’에 관심을 기울여 온 몇몇 언론사 기자들이 동행했다.

두 언론사 기자들을 알아본 관리팀 종무원들이 호법부에 무전을 보냈다. 이어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려는 기자들을 문 앞에서 막아선 뒤 강제로 출입을 막았다. 기자들이 “출입을 금지해서는 안 된다는 법원 결정문이 나왔다”고 말했지만 출입을 막아선 종무원은 “위에 연락을 했으니 잠시만 기달리라”는 말만 반복했다.

<불교포커스>와 <불교닷컴> 기자들이 19일 오전 11시 50분 경 조계종 총무원이 위치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취재차 방문했다. '기자들의 출입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법원의 결정이 있었기에 진행한 상징적 행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조계종 종무원들은 물리력을 동원해 출입을 봉쇄했다. 777일간 이어져 온 조계종 언론탄압. 변화는 없었다. 사진은 조계종 종무원(가운데)이 문을 양손으로 붙잡고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

불교포커스, 불교닷컴 기자들과 동행한 타 언론사 기자 및 일반 불자들도 덩달아 출입을 통제 받았다. 취재에 나선 뉴스타파 기자의 출입을 일부 종무원들이 완력으로 막아서는 과정에 카메라 기자가 문 쪽으로 밀쳐지며 위험천만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속되는 출입 방해에 한 불자가 “(기념관은) 국고로 지어진 건물이다. 왜 출입을 막아서냐”고 항의했지만 종무원들은 요지부동이었다. 이 불자는 경찰에 신고를 진행, 조계종의 출입 방해를 제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곧 경찰들이 도착, 문제를 해결하려는 듯 기념관 안으로 들어갔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정유탁 홍보팀장(사진)은 “중앙종회 결의에 따라 출입을 할 수 없다”는 발언만 재차 반복했다. “법원의 결정 이후 중앙종회가 회의 등을 통해 결정한 부분이 있나”고 되물었지만 정 팀장은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되레 “(출입을 하려면) 강제집행 영장을 받아오라”고 윽박질렀다.

이후 소란을 의식한 듯 호법부 일부 스님과 종무원 10여명이 정문 안쪽에서 서성이는 가운데, 전인동 호법팀장과 정유탁 홍보팀장 등이 나와 ‘출입금지에 변함이 없다’는 변명을 반복했다. 홍보팀 일부 종무원들이 이들 뒤에서서 불법 채증을 진행하기도 했다.

불교포커스, 불교닷컴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김형남 변호사(법무법인 신아)가 “법원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곧 국법질서를 지키는 것”이라며 “가처분 결정은 취소가 되지 않은 이상 막을 수 없다.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하지만 정유탁 홍보팀장은 “중앙종회 결의에 따라 출입을 할 수 없다”는 발언만 재차 반복했다.

“법원의 결정 이후 중앙종회가 회의 등을 통해 결정한 부분이 있나”고 되물었지만 정 팀장은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되레 “(출입을 하려면) 강제집행 영장을 받아오라”고 윽박질렀다.

이후 조계종은 기념관 정문을 아예 걸어잠갔다. 이 과정에서 택배 기사가 출입을 못해 전전긍긍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신희권 대표는 “조계종은 법원의 결정보다 내부 조치가 우선한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로 출입을 막았다. 이게 현실이라 가슴 아프다”면서도 “우리는 조계종의 부당한 결정에도 취재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만 대표도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도 모자라 법원의 결정을 무시한 조계종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불교포커스, 불교닷컴 기자들과 동행한 타 언론사 기자 및 일반 불자들도 덩달아 출입을 통제 받았다. 취재에 나선 뉴스타파 기자의 출입을 일부 종무원들이 완력으로 막아서는 과정에 카메라 기자가 문 쪽으로 밀쳐지며 위험천만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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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자 2017-12-20 19:54:43

    설정범계독재치하에서는 제아무리 김앤장 변호사들이
    해종언론 무효소송 내봐야 소용없습니다.
    촛불불자들 힘으로 범계독재종권이 탄핵당하고 감옥에 가고
    촛불불자들 뜻을 받드는 청정정법 총무원장이 들어서야만
    닷컴 포커스 해종언론조치가 풀립니다.   삭제

    • 청정재가 2017-12-20 19:38:19

      오늘은 강고한 설정독재종권에 잠시 물러나는듯 하지만
      조만간 포커스 닷컴 mbc 뉴스타파에
      설정독재종권의 청정언론 탄압동영상이 나오면
      분노한 청정스님 불자들이 우정국로를 정법의 촛불로 가득 메울 겁니다.
      그때 다시 포커스 닷컴이 정법불자들고 함께 당당하게 들어가서
      이렇게 물어볼 겁니다. "전아무개 아버지는 누구입니까?"라고요   삭제

      • 개독당 2017-12-20 19:16:30

        시러하는데 모하러 글케 가냐 긍께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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