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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달라도 목표는 하나…조계종 적폐청산[팟캐스트] 시민연대ㆍ연석회의 공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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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4일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봉행된 범불교도대회 현장. 사진=9ㆍ14범불교도대회 공동취재단.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는 사회의 도덕적 잣대를 기준삼아 종단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승가 내부에서 생각은 하지만 미처 말하지 못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말해준 덕에 운동이 활성화 될 수 있었다. 불교운동에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 (일문스님)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을 위한 연석회의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공간’을 열어주는 것이다. 시민연대는 하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연석회의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불교 내부에 중간자적 위치에 있는 분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열렸으면 좋겠다. 지금은 그 누구도 나서기 힘든 상황이다.” (김형남 변호사)

지난해 보신각 촛불법회를 이끈 두 단체,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을 위한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 집행위원장 일문스님과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 집행위원장 김형남 변호사가 팟캐스트 <자승자박 환경설정> 2월 4일 방송 ‘핫이슈여깃슈’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일문스님.

 “도덕적 잣대 기준삼은 시민연대 덕에 운동 활성화”

일문스님은 “지난해 시민연대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연석회의)가 보다 유연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님은 “종단의 생리, 스님의 정서를 잘 아는 우리는 비교적 세게 활동하지 못했다. 그런데 시민연대는 사회의 도덕적 잣대를 기준삼아 목소리를 냈다. 여론이 그 배경을 채우면서 종단이 받은 하중이 상당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승가내부에서 생각은 하고 있지만 미처 말하지 못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말해준 덕에 운동이 활성화 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종단의 여러 적폐 가운데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언론문제’를 꼽았다. “이렇게 계속 (조계종과 불교포커스, 불교닷컴이) 충돌하면 누가 타격을 받겠나. 결국 조계종 총무원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당장 조계종의 적폐를 심층보도 하겠다는 분이 방송사 사장이 되지 않았나”라고 되물은 스님은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특히 사회 언론이 많이 바뀌었다. 그런데 (종단은) 실감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우려했다.

합리적 재정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스님은 “왠만한 문제는 합리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각 본사에 이런 부분을 고민하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이 같은 고민이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받을 수 있도록 종단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교구본사 주지 및 종회의원 스님들과 함께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남 변호사.

“연석회의가 불교계 소통 중간지점 마련해 달라”

김형남 변호사는 연석회의 측에 “대화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변호사는 “지금 우리(시민연대)는 종단을 쫓고, 종단은 이에 맞대응하기 바쁜 형국이다. 그 과정에 여론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면서 “연석회의는 우리가 못하는 부분을 할 수 있다. 불교 내부에 중간자적 위치에 있는 분들이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적폐청산을 촉구하는 기존 활동을 넘어, 억압받는 이들에게 힘을 싣는 활동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불교 내부에 산적한 문제를 드러내는 네거티브적 성격의 운동을 지속하는 한편, 갑과 을의 관계에서 을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 보다 많은 동력과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사회적 연대를 넘어 불교문제 해소를 위한 확실한 지지자를 만들고 불교의 자기모순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밖에 지난해 수차례 이어진 촛불법회에 관한 평가, 설정스님 체제를 바라보는 관점, 두 단체의 연대 가능성 등에 관한 담론이 이어졌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팟캐스트 <자승자박 환경설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계종 적폐청산과 청정교단 구현을 바라는 사부대중이 함께 만드는 팟캐스트 <자승자박 환경설정>은 PC버전  플레이어와 모바일 버전 링크 외에, 휴대폰 어플 '팟빵',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다.

편집 신희권 정리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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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숙 2018-02-06 20:20:34

    똑 같은 분들께서 이제 그만하시죠~~   삭제

    • 화이팅 2018-02-06 08:30:23

      지난해 두 단체 모두 고생많았습니다. 올해도 힘 모아 조계종을 바로 잡는데 힘써주세요.   삭제

      • 청정재가 2018-02-06 08:11:37

        1987처럼 학생 시민 야당이 연대해서
        전두횐 독재체제를 무너뜨렸듯이
        시민연대와 연석회의가 연대해서
        자승설정 독재체제 무너뜨리고
        정법종권 들어서기 발원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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