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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ㆍ송광사, 산중총회 성원될까?

영축총림 통도사와 조계총림 송광사의 차기 방장추대를 위한 산중총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양 총림 모두 방장선출을 위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산중총회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도사는 오는 9일 오후 2시 설법전에서 산중총회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해 3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산중총회를 열었지만 모두 성원미달로 무산된 바 있다. 차기 방장후보와 관련해 총림 구성원들 간 이견을 조율하지 못하면서 두 차례의 성원미달을 초래한 것. 현재까지도 차기 방장에 관한 의견이 모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번 산중총회 역시 성원을 낙관하기 어렵다. 그간 방장 후보로 수좌 성파스님, 노천문도회 회장 현문스님 등이 주로 거론돼 왔다.

통도사가 이번에도 산중총회를 열지 못할 경우 오는 20일로 예정된 제210차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총림지정 해제’에 관한 이야기가 거론될 수 있다. 지난해 3월 원명스님의 방장 임기 만료 이후 1년 가까이 공석이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총림법 제4조 2항은 ‘총무원장은 방장의 부재 상태가 1년 이상 계속되었을 때 총림지정 해제를 중앙종회에 제청하여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통도사 소속의 한 스님은 “산중총회 성원을 위해 사측에서 매일 문자를 보내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제한 뒤 “다만 단일후보 이야기는 아직 진척된 바가 없다. 산중총회에서 충분히 논의해 어른을 모시도록 하되 ‘선거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광사도 오는 16일 오후 2시 사자루에서 산중총회를 연다. 보성스님이 20년 동안 방장을 지낸 만큼 ‘새로운 방장을 추대해야 한다’는 기류가 있지만, 정작 물망에 오르는 후보가 없는 상황이서 산중총회 성사여부가 불투명하다.

송광사의 한 중진급 스님은 “산중총회가 코앞에 다가왔음에도 공식적으로 떠오른 방장 후보가 없다. 방장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총회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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