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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미투운동’ 번지나불교시민사회, ‘미투ㆍ위드유’ 선언 예고…피해자, 공개고발 나설 듯

불교계 시민사회가 ‘미투를 지지하는 불자들의 위드유’ 선언을 예고했다. 선언과 함께 불교계 피해사례에 따른 폭로와 고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사회를 강타한 ‘미투운동’이 불교계에도 번질지 관심이 모인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는 “13일 오후 1시 조계사 앞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해 온 ‘적폐청산 걷기명상’을 대신해 ‘미투를 지지하는 불자들의 위드유’ 선언을 하는 기자회견에 나설 계획이다. 시민연대 뿐만 아니라 미투운동을 지지하는 불교계 시민사회 및 불자들 모두와 함께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민연대는 “권력형 성폭력은 불교계 내부에도 굉장히 많이 존재해 왔다. 하지만 성폭력 피해에 맞서 폭로하고 싸우기에는 너무나 높은 장벽과 권력이 피해자들을 가로막았다”면서 “이제 미투운동은 위드유운동으로 나아가고 있다. 나의 고발이 개인의 문제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지지하고 싸워나간다는 선언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불교계 성폭력 피해에 따른 ‘미투 고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스님의 성희롱 발언에 따른 피해자, 불교계에서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의 가족 등이 이날 현장에 나와 피해를 알리고 ‘위드유 운동’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계의 경우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특성상 은폐하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 미투운동이 단발성에 그치기 쉽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과거 위계에 따른 성폭력이 수차례 발생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미투운동으로 이어지지 않은 현상은 우려가 현실임을 반증한다. 이번 기자회견이 은폐되어 온 일부 성폭력을 비롯한 불교계의 고질적인 성적 불평등을 공론화하고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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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멱우 2018-03-18 14:32:51

    이번기회가 마지막기회라 생각하고 불교계의 정화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미투운동을
    펼쳐서 신뢰를잃고 추락하는 불교를 바로세워 부처님의정법을 바르게 펼치시길 기대합니다..
    신도300만이 떠나가고 갈수록 노인화만 되어가는 오늘날의 불교는 젊은이들이 눈을 돌리는한
    멀지않아 제3 제4의종교로 추락하여 소멸되고 말것이니 의문투성이인 윗물부터 솔선해서
    종도들앞에 잘못들을 고백하는 선례를 보여주신다면 불교가 바로설것이고 감히 그어느누가 돌을 던지리오..   삭제

    • 스님들아 , 당당하면 미투 적극 2018-03-12 20:37:33

      뭔가 켕기는게 없다면!!! 법문에서 재가자들에게 미투를 적극 권하시라! 얼마나 자연스런 정화위 기회가 왔는가? 얼굴색 바뀌고 피하고 더나아가 협박하는 스님들이 누군지.. 재가자들은 지켜보시라! 진짜 스님이 나타날 기회다! 그런 분을 스님으로 모실 기회가 왔다. 청정한 승단을 위해 피해자들은 밝히시라. 트윗이나 정부에 신고하시라. 불교계 언론은 권력순응적이라, 이런데 댓글 쓰지 마시고. 미투를 환영하고 스님들은 재가자들에게 적극 권하시라. 불자로 자랑스럽고 싶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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