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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업 미화원들은 동국대의 정체성을 존중하고 현 사태를 해결하라[전문]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성명서

불법파업 미화원들은 동국대의 정체성을 존중하고 현 사태를 해결하라

동국대학교 총동창회는 모교의 본관에서 39일째 지속되는 민주노총 소속 미화원들의 불법파업 및 점거농성과 관련해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 이에 이 불미스러운 사태가 상식과 이성을 기반으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강력 촉구한다.

그동안 총동창회는 사회적 약자인 미화원들의 근로여건과 더불어 모교의 재정현황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한 달이 넘도록 각종 언론지상에 관련기사가 연이어 나오고 학교 구성원들이 큰 불편을 겪었지만 조만간 희소식이 전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러나 불교종립대학에서 기독교 목사 초청 단체 예배를 비롯해 영예로운 졸업장을 받는 학위수여식장 입구에서의 피켓 시위와 소란 행위, 쓰레기 무단 투기, 학습에 열중하는 중앙도서관에서 꽹과리를 치고 고성을 지르는 등 불법파업 농성중인 민주노총과 미화원 47명의 비상식적이고 파괴적인 행태들을 보며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총동창회는 이처럼 모교의 정체성이 크게 훼손되고 후배들의 학습권이 거듭 침해당하며 학사일정이 차질을 빚는 참담한 현 상황에 대해 지켜볼 수만 없다고 판단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첫째, 학교당국은 금일 이후로 불법점거 중인 농성자들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하고 시급히  사태를 해결하기를 기대한다. 또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대학의 목표는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있으며 후배들이 학문을 잘 연마할 수 있도록 학교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둘째, 민주노총과 농성중인 미화원들은 오로지 자신들의 목적 달성만을 위해 애꿎은 학생들과 그들의 학습권을 담보로 불법행위를 자행하지 말라. 합법적인 절차와 상식적인 방법을 통해 의견을 피력하고 학교와의 대화의 장에 나서기 바란다. 도를 넘어선 행위는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불자 등 학교 구성원 모두의 공감을 얻을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셋째, 대학은 대학다워야 한다. 우선 교내 곳곳에 거치된 대학과 무관한 불법 프랭카드와 여기저기 널브러진 쓰레기를 학교당국과 학생들이 함께 나서 깨끗하게 정비하여 자율적인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라. 그리고 재학생들은 왜곡된 정보와 선전에 휘둘리지 말고 학교의 정체성을 수호하고 학습권을 보장받기 위해 올바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길 바란다.

총동창회는 학교당국이 어려운 재정상태를 건전하게 유지하고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면 전폭적으로 모교를 지지할 것이다. 나아가 모교가 불법적이고 파괴적인 강성노조에 강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 분명한 근거와 소신이 있다면, 총동창회는 향후 그 어떤 외압과 학내의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둘리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자 한다.

112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명문사학인 동국대학교의 30만 동문들은 모교와 후배들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할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

2018년 3월 9일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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