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단
또 거짓말 했나…설정스님 친자소송 당시 귀국설정스님-불교닷컴 손배소 2차 공판, 불거진 쟁점 3가지
서울중앙지방법원 전경. 불교포커스 자료사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불교닷컴>의 손배소 2차 변론기일에 과거 “암투병으로 해외 체류 중이라 소송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설정스님이 당시 한국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설정스님의 속가 친척집에 거주하던 전○경 씨가 스님의 총무원장 취임을 일주일 앞두고 해외로 급작스레 출국한 사실도 밝혀졌다.

3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동관 569호 법정에서 설정스님이 불교닷컴을 상대로 제기한 10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지난 재판 경과를 확인하고 변론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친자확인 소송 당시 설정스님의 거취 ▲설정스님의 숨겨진 딸로 지목된 전○경 씨와 스님 간의 유전자 검사 가능성 ▲설정스님과 은처로 지목된 전○경 씨의 모친 김○○ 씨의 과거 동거 여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설정스님은 친자소송 당시 한국에 있었다

설정스님 측 변호인단은 과거 불교닷컴의 설정스님 은처자 의혹 보도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과거 친자확인 소송이 제기될 당시 설정스님은 췌장암 수술로 해외에 체류하고 있어 소송을 진행한 사실조차 몰랐다”면서 “원고가 고의로 소장을 거부하고 취하를 강요한 뒤 전○경 씨를 친형의 호적에 올렸다는 기사내용은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불교닷컴 측 변호인은 “이번 재판 과정에서 과거 친자확인 소송 당시 설정스님이 해외가 아닌 한국에 있었다는 사실이 출입국 기록을 통해 분명히 확인됐다”면서 “대표자의 도덕성은 조계종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간 종단은 일부 스님들의 비도덕성으로 방치되다 시피했다. 언론의 해당 기사는 도덕성 검증이라는 공익차원에서 쓰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설정스님이 친자확인 소송 당시 한국에 있었다”는 증언에 대해 설정스님 측은 별다른 반론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설정스님 측은 과거 전○경 씨가 스님을 상대로 제기한 친자확인소송과 관련해 “당시 암 투병 관계로 미국에 8개월가량 체류하고 있어 소송이 제기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해당기간 미국에 지속 체류한 것이 아니라 소송 기간 한국에 돌아온 사실이 확인돼 “해외 체류로 소송이 제기된 사실조차 몰랐다”는 스님 측의 주장에 헛점이 드러난 상황. ‘서울대 학력위조’로 도마에 오른 설정스님이 또 거짓말을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설정스님이 전○경 해외로 빼돌렸다” vs “출국 여부 몰랐다”

이날 공판에서는 전○경 씨의 거취에 관한 설정스님의 관여 여부가 주요쟁점으로 떠올랐다. 전○경 씨가 현재 해외에 나가있어 사실상 유전자 검사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불교닷컴 측은 “설정스님이 유전자 검사를 피하기 위해 전○경 씨를 의도적으로 해외에 내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불교포커스> 취재 결과 전○경 씨는 설정스님의 총무원장 취임을 일주일 앞둔 2017년 10월 25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불교닷컴 측은 “총무원장 인준 당시 원로회의 회의록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당시 설정스님은 ‘모르는 사람을 호적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 주장대로라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본인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걸었음에도, 지금까지 호적에 조카로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며 “전○경 씨는 설정스님의 친척집을 전전하다 원로회의 총무원장 인준 직후 급작스레 해외로 떠났다. 설정스님은 당선 직후, 또 원로회의 인준 과정 등에서 해명을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누구라도 의혹을 가질만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설정스님 측은 “설정스님이 전○경 씨의 출국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제하는 주장이다. 스님은 속가 가족들과 연락을 하지 않고 있어 출국 여부를 몰랐다”면서 “우리는 초지일관 유전자 검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해명을 하고 싶은 데 김○○ 씨와 전○경 씨가 모두 해외에 나가있어 우리도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양측은 유전자 검사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부분에 합의했다. 불교닷컴 측은 “유전자 검사를 원하지만 전○경 씨가 친척집을 전전하다 해외로 나간 것은 결국 유전자 검사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객관적 자료를 통해 입증에 나서겠다”고 했다.

설정스님ㆍ김○○ 씨 동거 의혹과 증인신청

이후 증인신청 여부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설정스님 측은 “89년부터 93년까지 설정스님을 모시고 사찰에 함께 거주했던 스님을 증인으로 신청한다”며 “당시 해당 사찰에 김○○ 씨가 거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려 한다”고 밝혔다. 설정스님이 대전 심광사 주지로 재직할 당시, 김○○ 씨의 주소지 또한 심광사였던 것으로 확인돼 동거 의혹이 일었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김○○ 씨가 전○경 씨를 임신한 시기와도 겹친다.

이에 대해 불교닷컴 측은 “어른스님을 모시고 산 제자스님에게 객관적 증거능력이 있다고 보이지 않아 증거 책택은 부적절하다”면서 “객관적 자료가 모두 나온 뒤 채택여부를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증거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3차 변론기일은 5월 11일 오전 11시로 정해졌다.

반론ㆍ정정ㆍ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 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정보공유라이센스

김정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불교포커스 기사를 후원해주세요
  •            
후원하기
  • 왜 같은 주소 2018-04-04 15:45:41

    동거인?
    세대주가 모르고 있었나보다
    그럴수 있지요
    그때 임신하고 왜
    이상하다   삭제

    • 중생 2018-04-03 20:19:01

      이쯤되면 양심그만 속이고
      내려오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부처님이 되기위해서(자신을 위해서) 바람직할것같다   삭제

      • 2018-04-02 13:22:24

        허수아비 설정이 잡는것도 좋지만 자승이와16적폐를 잡아야 기강이 바로선다.   삭제

        • 또 거짓말! 2018-04-02 00:14:24

          학력위조범
          살인범 수백억대 사유재산화
          이젠 찬자확인 가족마저 거짓왕 설정당
          사퇴하라!!!   삭제

          • wdc 2018-03-31 12:02:08

            밥벌이로 머리깍은 설정,돈도 많다는데, 그만 머리 길러라   삭제

            • ㅂ지니 2018-03-31 02:54:21

              법원은 죄질이 가볍지않다고 징역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을 무려24시간
              받으라는 판결도 했는데 당사자는
              누구들은 나보다 더 심한데 왜 나만가꼬
              그러냐고 개네들 내려가면 나도
              내려간다고 떠들고, 한동안은
              조계종 법인법 폐지하믄 내려간다고
              떠들고~~~도대체 재단의 수장이
              유치원생 가텨~~~ㅉ팔린것도 엄써
              걍~~~자르시요 같은 남자라고 하기도
              ㅉ팔리요~~~~   삭제

              • 불자 2018-03-31 00:57:55

                종교 지도자의 위선과 거짖은 않됩니다.
                중생구제와 부처님 법과 맞지 안는다면 감투를 내리십시요 설정스님
                그것이 바로 불교의 가장 기본도리인 수자상 이란걸 스님이 잘 아실테니까요   삭제

                • 무명처사 2018-03-30 22:11:15

                  이건 뭐....
                  아예 대놓고
                  "나는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고 있응께..
                  그런 줄 아시요."
                  완전 졸로 보네~ _()_   삭제

                  • 거짓말장이는 가라. 2018-03-30 19:31:27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또 다시 거짓말을 낳고....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거짓말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죽을 때까지 고치지 못하는 고질병이 되었구나.   삭제

                    • sm 2018-03-30 18:11:23

                      종교 수장이 웬만하면 소송 취하하고, 그냥 지나갈 것이지.... 쯧쯧...   삭제

                      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