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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잊지 않겠습니다
조계종이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4.3 피해자 스님 16명을 비롯한 희생자 3만 여명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영산재를 봉행했다.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조계종(총무원장 설정스님)이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3 피해자 스님 16명을 비롯한 희생자 3만 여명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영산재를 봉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총무부장 정우스님이 대독한 추모사에서 “제주의 아픔과 깊은 고통을 이 나라는 오랜 세월 시대와 사회에 남겨놓았다. 먼저 진실이 규명되고 피해자의 명예회복이 이루어진 후, 국민적 화해와 상생, 그리고 자비의 마음으로 대화합에 나서야 한다”면서 “오늘 영산재가 희생자의 극락왕생 발원 뿐만 아니라, 4.3의 모진 아픔을 숨죽이며 살아온 제주도민의 고통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보 연세대 교수는 “4.3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책임 당사자인 미국은 아직도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지난 사과 또한 반쪽짜리에 불과했다”면서 “오늘의 이 자리가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이수자 동환스님 등 6명의 스님들은 영산재를 봉행하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조계종은 4월말까지 전국 25개 교구본사에 제주 4.3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고, 예불 시간에 맞춰 희생자 극락왕생 발원 기도를 봉행할 계획이다.

조계종 총무부장 정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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