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단
태고종 “부채 완전 해결…종단 발전에 매진”
태고종이 종단 내분의 원인이 됐던 부채를 완전히 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종정 혜초스님(왼쪽)은 4일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에게 부채 상환 경과를 보고 받고, 종단 화합을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사진=태고종.

태고종(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종단 분규의 원인이 됐던 부채를 완전히 해결했다고 선언했다.

태고종은 4일 “지난 3월 30일 국민은행 채무 20억 원을 전액 상환했다”며 “또 원금 20억 원에 대한 누적 이자 30억 원은 지난해 11월 30일자로 탕감 받음으로써 운산 전 총무원장 재임 시 발생한 종단 부채를 말끔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은 재임 시 봉원사 연지원 납골당 건립비용을 국민은행에 대출받기 위해 태고종 명의로 보증을 섰다. 하지만 봉원사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하자 대출금 일부인 20억 원을 태고종이 떠안게 됐다.

이후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법원에 보증의 부당성을 호소했으나, 오히려 태고종이 대출 보증인으로서 부채를 상환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는 판결을 받아 부채 상환 압박을 받아 왔다. 이어 총무원장에 당선된 도산스님은 부채 원인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열고 채무발생 책임자인 운산스님과 인공 전 총무원장을 ‘멸빈’의 징계에 처했다. 하지만 종단 부채를 둘러싼 책임공방은 결국 폭력사태로까지 번지며 태고종을 위기로 몰았다.

지난해 취임한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은 취임 후 금융권과 협의에 나서는 한편, 중앙종회에 20여억 원의 ‘종단교육불사특별기금’을 부채 상환에 전용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1차로 누적이자 30억 원을 탕감 받은데 이어, 2월 27일 8억 원을 변제하고 잔금 12억 원을 3월 30일자로 상환하게 된 것. 다만, 봉원사 연지원과 관련해 S상호저축은행에 남은 원금 5억 원과 이자 5억 5천만 원은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다.

태고종은 “이로써 태고종은 운산 전 총무원장 재임 시 발생한 채무를 완전히 상환하게 됐다”며 “편백운 총무원장 집행부 출범 6개월 만에 종단 안정화와 발전의 추동력을 마련하게 된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태고종은 대승교화종단의 모습을 되찾아 한국불교의 선두 종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편백운 총무원장에게 부채 상환 경과를 보고 받은 종정 혜초스님은 2일 종단 발전을 당부하는 특별 담화문을 발표했다.

혜초스님은 담화문에서 “편백운 총무원장 집행부가 3월 30일자로 종단 채무를 상환했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뛸 듯이 기쁘고 즐거운 심정은 하늘을 나를 듯하다”며 “태고종도는 편백운 총무원장 집행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종단 발전과 태고종승 선양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종단 부채를 발생시킨 원인을 규명하고 진상을 종도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혀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태가 없도록 하고, 종단의 정재를 탕진하는 자는 엄중히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론ㆍ정정ㆍ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 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정보공유라이센스

여수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불교포커스 기사를 후원해주세요
  •            
후원하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