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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든 촛불…지금당장 불교개혁5.10 불교개혁과 교권유린 파계승 축출을 위한 촛불법회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는 10일 저녁 서울 보신각 광장에서 ‘불교개혁과 교권유린 파계승 축출을 위한 촛불법회’를 봉행했다.

불자들이 다시 촛불을 들었다. 지난해 마지막 촛불법회 이후 7개월만이다. 5월 1일 MBC PD수첩의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의혹 관련 보도가 재점화의 도화선이 됐다. 불자들은 지난해 불교개혁을 이룩하지 못한 결과라며 ‘불교 적폐청산, 지금당장 불교개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거리로 나섰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10일 저녁 7시 서울 보신각 광장에서 ‘불교개혁과 교권유린 파계승 축출을 위한 촛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시민연대 회원을 비롯한 불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청정승가탁마도량 기획위원장 허정스님은 ‘국민과 불자님들께 참회드린다’며 대중들을 향해 삼배를 올렸다. 스님 뒤로 '국민과 불자님들께 참회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허정스님 "성찰과 참회를 바탕으로 개혁운동 펴자"

스님들을 대표해 무대에 오른 청정승가탁마도량 기획위원장 허정스님은 ‘국민과 불자님들께 참회드린다’며 대중들을 향해 삼배를 올렸다. 스님은 “무대에 올라 이렇게 절을 하는 모습을 보며 누군가는 ‘쇼’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최근 한 스님이 조계사 앞에서 매일 참회 기도를 올리듯 저 역시 참회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허정스님은 “온전히 나쁜 사람은 없다. 결국 한 순간 잘못된 판단과 행동이 그를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그렇게 보자면 고정된 적폐라는 것은 없고 단지 이 순간의 적폐가 있을 뿐이다. 우리의 적폐청산 운동이 이와 같은 생각을 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늘 겸손하고 또 성찰하면서 그 과정이 수행이 되는 적폐청산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은처자 의혹을 받고 있는 설정스님, ‘쌍둥이 아빠’로 지목되어 온 용주사 주지 성월스님을 성토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지은숙 용주사 신도비대위원장은 “효찰 대본산 용주사에 아내가 있고 쌍둥이 아들이 있는 이가 거짓 승려행세를 하고 있다. 3년 전 유전자검사를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으며, 하재길 경기재가불자연대 준비위원도 “설정스님 역시 당선 과정에 유전자 검사를 약속하지 않았나. 약속을 안 지키는 것은 설정스님도 마찬가지다. 현장 일선에서는 이 같은 권승들의 행태가 포교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꼬집었다.

또 연대발언에 나선 박석운 퇴진행동기록기념위 공동대표(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PD수첩 이번 방송을 보며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해부터 성토해 온 조계종 적폐의 일부가 명명백백하게 드러난 상황”이라며 “지난 겨울 우리는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며 ‘이게 나라냐’라고 외쳤다. 이번에는 PD수첩을 보고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게 불교냐’. 총무원장 설정은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을 대표해 박종린 불력회 지도법사와 용주사 신도비대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월광도 보살이 촛불법회 선언문을 낭독하는 모습.

MBC PD수첩은 이제 시작일 뿐

참가자들은 촛불법회 선언문을 통해 “조계종단의 비리와 적폐가 곧 사회 전반의 그것들과 이어져 있다는 생각을 공유하는 공영방송 MBC를 비롯한 언론이 바로 서게 됨으로써, 지금에서야 그 실상이 세상에 제대로 알려지게 되었다”며 “이제 시작일 뿐이다. ‘전 총무원장 자승과 쌍둥이 아빠 의혹을 받는 성월’과 같은 오래된 적폐들이 차례로 세상에 알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절한 마음과 기도들을 모아 지금 여기 촛불을 다시 들었다”고 밝힌 이들은 △설정 총무원장과 현응 교육원장의 참회와 퇴진 △종단 악폐의 중심에 있는 자승 전 총무원장과 은처자 용주사 성월 주지, 금권선거 마곡사 원경주지 즉각 퇴출 △중앙종회 해산 및 금권으로부터 자유로운 새로운 선가 방법 마련 △출재가가 함께하는 비상혁신기구 설치 △총무원장 직선제 관철 및 선거공영제 채택 등을 주장했다.

조계사 앞에서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배치된 경찰병력과 마주한 참가자들은 ‘지금당장 설정퇴진’, ‘현응스님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함성을 지르며 10여 분간 대치를 벌였다.

조계사로 행진하며 "지금당장 설정퇴진"…도정스님 "적폐 앞 침묵이 더 큰 적폐"

참가자들은 준비해 온 피켓과 촛불을 들고 조계사 앞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조계사 앞에서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배치된 경찰병력과 마주한 이들은 ‘지금당장 설정퇴진’, ‘현응스님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함성을 지르며 10여 분간 대치를 벌였다.

법회 참석을 위해 제주에서 올라온 남선사 주지 도정스님은 마무리 발언에서 “선방수좌 스님, 각 수말사 주지스님, 종회의원 스님, 교구본사 주지스님 등 다수의 스님들이 사실상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적폐 앞에 침묵하는 것이야 말로 더 큰 적폐”라고 일갈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참가자들은 사홍서원을 끝으로 법회를 마무리했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이후 촛불법회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종단 내외에 여러 의견이 분분한 만큼 추이를 살펴본 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몇몇 불자들이 '적폐청산'이라고 적힌 큼지막한 피켓을 들고 법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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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등 2018-05-12 09:16:09

    참여인원의 많고 적음이 그렇게 문제가 되는건가요? 여법한 종교가 되기를 원하는 청정불자들의 목소리는 비록 소수의 인원이라도 천지를 호령할것입니다   삭제

    • 청정연화목여래 2018-05-11 18:11:06

      어제 촛불법회는 모든 불자님들이 외면한거 같아요. 취지는 맞지만 후원계좌 논쟁부터 시작해서 주최자들의 전력이 공개돼서 참여율이 낮아 실패한거 같아요 참여스님도 없었지만 그나마 참여스님이네분중 세명이 보신각에서 조계종 행진할적에 슬그머니 인사동 음식점으로 가신것도 옥의 티지요 조계사 앞에서 사진찍히면 안된다고 하면서 ㅋㅋ   삭제

      • 설정아웃 2018-05-11 06:38:10

        조계종이 은처종단이냐?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안무치한 자.
        이런 자들을 징치히지 못하는 종단과 종교는
        소멸해야 한다.   삭제

        • 절망 2018-05-11 06:29:39

          닷컴 포커스 pd수첩 유튜브만 보면 1천명이상 와서 우정국로를 가득 메울줄 알았는데 겨우 200명? 하이고 기가차서 말이 안나온다.
          저쪽 mbc 규탄법회 준비 안된다고 비웃었는데 도리어 우리가 저쪽에게 비웃음당하게 생겼다
          당장 저쪽은 기관지 종단지에 "해종세력 주최 촛불법회에 겨우 200명 모였다 경찰 호밥부도 예상보다 크게 사람들 안와서 우리도 놀랐다"며 우리 비웃는 기사 실을거고 내일모레 연등회에 적어도 수만명 모이는걸 갖고
          "해종세력 pd수첩 훼불방송에도 불자와 시민 수십만이 연등축제 모여 한국불교 힘내세요"했다고 조롱할거다   삭제

          • 나무지장보살 2018-05-11 05:20:28

            생각보다는 참여인원이 너무 적어서 조금은 의아 했음. 경찰은 엄청나게 동원됐는데 조계사앞에 전경버스만 무려 9대 경찰들도 생각보다 집회인원이 적다고 하는걸보니
            200명은 안되고 백명조금 넘는 수준 이고 스님은 4명이 참여하셨는데 허정스님을 제외하고는 조계사로 행진도중에 가버리시고   삭제

            • 십만대중 2018-05-11 03:39:02

              박근혜탄핵촛불에 수십차례 수백만이 모였다 겨우 수백모여 파렴치중들이 꿈쩍하겠나 수만명씩 모여야 그나마 겁을 낸다 시민연대가 전국적으로 수만명 모이게 하라 아니면 매주 전국중요도시마다 매주 촛불법회하던지
              승려신도시민이 수만명모여 조계사접수못하면 실패한다   삭제

              • 청정 2018-05-11 02:29:13

                촛불 시위에 동참한분들 만약에 이것이 진실이 아니라면 당신들은 그분들에게 어떻게 참회 하려고 그러세요. 최승호 이석만이 불자를 농락한거라면 어떻게 해야 할거예요. 난 끝까지 응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삭제

                • 위대한 한국불교를 지켜냅시다. 2018-05-11 02:23:30

                  님들의 간절한 애종심과 파사현정의 원력을 부처님께서는
                  오직 간절함으로 굽어살펴 보실겁니다.
                  일부 마구니들의 뿌리가 깊기는 하지만 결국 절집에서 쫏겨고야 말것입니다.
                  이런부침의 역사속에 1700년의 한국불교 아직 건재합니다.
                  부처님께 은혜입은 모든불자여!! 떨처 일어납시다!
                  그리하여 청정한 한국불교로 새롭게 재건합시다.
                  우리가 은혜를 입었듯이 후손들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우리모두 한국불교를 기필코 지켜냅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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