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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교수협 “설정ㆍ현응스님 의혹에 학교 위상 추락”조계종에 ‘획기적 조치’ 마련 촉구

최근 MBC PD수첩이 보도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3대 의혹, 교육원장 현응스님의 성추문 의혹과 관련해 동국대 교수협의회가 “조계종 종교지도자들의 윤리는 동국대 발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설정ㆍ현응스님은 설득력 있는 해명에 나서거나, 해명이 어려울 경우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은 10일 성명을 내고 “PD수첩에서 폭로된 조계종 큰스님들의 파계 행위는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동국대 구성원들에게 학교의 위상과 종단의 학교 경영이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다시 묻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며 “조계종의 투명성과 종교지도자들의 윤리 덕성은 개인의 일탈에 그치는 문제만이 아니라 동국대의 발전과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혹 보도 전후에 보인 조계종의 강경대응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교수협은 “개인적 파계 혐의 제기를 불교전체에 대한 매도라고 규정하는 잘못된 대응 때문에 국민들의 여론은 크게 악화되고 말았다”며 “설정스님, 현응스님은 전 국민 앞에 설득력 있는 해명을 제출하여야 할 것이다. 만일 그렇지 못할 경우라면 불교의 명예가 더 이상 추락하지 않도록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교수협은 “조계종단은 최근 일련의 사태 때문에 명예와 위상에 큰 상처를 받은 동국대가 다시 비약할 수 있도록 획기적 조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PD수첩 보도에 대하여 파사현정의 정정당당한 대응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대학운영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면서 “이사회는 법인 재정지원이 법정 최저선에 맴돌고 있는 상황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학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총장직선제 등 민주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제도 개혁에 즉각 나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위기를 큰 기회로 전환시킬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
- PD수첩 보도와 관련한 동국대 교수협의회 성명 -

동국대 총장 표절 문제, 700억 교비 부정회계 등에 이어서 MBC 피디수첩 <큰스님께 묻습니다> 방송을 지켜보면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은처자, 학력위조, 사유재산, 단란주점, 성폭력 등 차마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의혹들이 조계종의 대표적 큰스님들에게 제기되었다는 것은 불교계뿐만 아니라 동국대에도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조계종의 종립학교로서 동국대의 구성원들은 그간 불심 깊은 마음으로 매년 연등을 달고 소원을 빌고 부처님의 가르침 안에서 부끄러움 없이 공부해왔다. 그러나 PD수첩에서 폭로된 조계종 큰스님들의 파계 행위는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동국대 구성원들에게 학교의 위상과 종단의 학교 경영이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다시 묻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조계종의 투명성과 종교지도자들의 윤리 덕성은 개인의 일탈에 그치는 문제만이 아니라 동국대의 발전과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조계종의 발전 없이 동국대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적 파계 혐의 제기를 불교전체에 대한 매도라고 규정하는 잘못된 대응 때문에 국민들의 여론은 크게 악화되고 말았다. 설정스님, 현응스님은 즉각 전 국민 앞에 설득력 있는 해명을 제출하여야 할 것이다. 만일 그렇지 못할 경우라면 불교의 명예가 더 이상 추락하지 않도록 즉각 사퇴해야 마땅할 것이다.

부처님 오신 날이 코앞인데, 동국대는 총장퇴진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피켓시위가 4년째 지속되고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도 청소노동자들의 농성이 석 달 동안 이어지기도 했다. 조계종단의 ‘낙하산총장’인 보광스님이 재임하는 4년간 단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있었는가 싶을 정도였다. 동국대의 갈등의 시초는 결국 종단이 동국대를 좌지우지하고자 했기 때문에 생겨난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운영이란 매우 전문적인 영역이므로 동국대의 독립성을 충분히 존중해야만 제대로 운영될 수 있다. 속세와 대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조계종단이 대학에 지나치게 개입한다면 대학발전은 불가능하다. 동국대가 발전해야 조계종단도 발전할 수 있으니, 그 피해는 종단에도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다. 현재 조계종단은 동국대에 대한 지원은 최소화하면서 좌지우지하려고만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원은 최대화, 간섭은 최소화’라는 대학운영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

조계종단은 최근 일련의 사태 때문에 명예와 위상에 큰 상처를 받은 동국대가 다시 비약할 수 있도록 획기적 조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PD수첩 보도에 대하여 파사현정의 정정당당한 대응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대학운영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 동국대에 대한 법인의 재정지원이 겨우 법정 최저선에 맴돌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동국대 이사회 역시 학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총장직선제 등 동국대의 민주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제도 개혁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18. 5. 10.

동국대학교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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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11 23:20:50

    동국대 발전과 직결된 문제보다
    한국불교 전체의 추락의 문제가 더 크다
    저기 총무원의 원장 두분이 깨끗이 사퇴한다면
    그나마 불교 위신을 세워 주는 모양세가 될것이다
    제발 현실을 직시하고 사퇴 하시길 바란다   삭제

    • 엉터리불교 2018-05-11 21:49:08

      승단은 물론 학계까지 싸잡아 시궁창속으로 끌어 박아버린 설정과 현응 !!
      불자에 입장에서 보면 불교가 얼마나 허구인지 회의를 느끼게 하는 대 사건이다.
      불자들에게 업보를 말하면서 자신들은 시궁창속에서 무슨짖을 하고 있는가요 ??
      참 한심한 지도자들속에 허덕이는 우리들 모습
      허구의 불교를 봅니다.

      당신들에게 무슨 욕을 해야 좋을까요 ??   삭제

      • 김성조 2018-05-11 21:25:57

        PD수첩의 방송만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본인들께서도
        해명의 기회를기다려 봐야한다
        불교계도 서로의 권력구조
        싸움에 희생자들 일수도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수도인은 항상조심또
        조심하고 살아야
        될것이다   삭제

        • 정재영 2018-05-11 20:50:42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려 노력하는 삶을 추구하시는 분들이 훌륭하신 부처님의 제자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지도자를 실수로 잘못 선출된다면 수많은 불자들이 받는 마음의 상처가 너무 큽니다.세속적능력. 돈. 주변인간관계 우위에 의해 중대한 직책을 맡은 종교의 지도자가 아니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종교계의 큰 어른이신 스님께서는 당당하게 신도들의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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