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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스승’…동국대 교수협, 청소노조에 감사 선물
동국대 교수협의회가 청소노동자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동국대 교수협의회.

동국대학교 교수협의회(회장 권승구,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가 5월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청소노동자들을 비롯한 학내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했다.

교수협은 “각 학과의 교수뿐만 아니라 연구전담ㆍ강의전담ㆍ교양강의 교수를 포함한 교원들을 비롯해 청소노동자들과 경비관리원, 주차관리요원 등 학내 곳곳을 관리해주는 200여 명의 노동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우리 농산물 파파야메론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물 전달에는 위로와 치유의 의미가 담겨있다. 동국대 청소노동자들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인원충원 등을 촉구하며 장기 파업농성 및 단식 투쟁을 벌인 바 있기 때문.

교수협은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본관 앞 팔정도에서 천막 단식농성을 진행 중이던 청소노동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그간의 갈등과 아픔을 잊고 다 함께 상생의 길을 모색하자는 의미가 담긴 기획이었다”면서 “선물을 전달받은 교내 노동자들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화답했다”고 밝혔다.

올 초 학교 측이 청소노동자 인원 감축에 나서자 노동자들은 인원충원을 촉구하며 항의에 나섰다. 하지만 학교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되레 용역업체를 일방 계약하는 등 강경대응으로 일관해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청소노동자들은 학교 본관을 점거하고 파업노숙농성을 벌이며 단체 삭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후 3월 21일 문제해결을 위해 국회의원 등이 방문한 자리에서 이사장 자광스님이 직접고용을 약속하며 갈등이 일부 해소됐고, 4월 24일 양측은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

권승구 교수협 회장은 “학내 구성원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선물하는 것은 농민들과 구성원 모두를 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동국대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화합하여 앞으로 닥칠 어려움들을 함께 이겨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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