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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 '불광사 회주' 전격 사의 (상보)여종무원과 부적절 메시지, 유치원 부정수급 등 논란…포교원장직 관련 거취에 이목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불광사 회주를 맡고 있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이 회주직을 전격 사퇴했다. 여종무원과의 부적절한 메시지, 유치원 부정수급 등이 논란이 되자 3일 사의를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MBC PD수첩 방송 이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포교원장 지홍스님마저 도마에 오른 상황이어서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도들 직접 퇴진 건의…여종무원 부적절 메시지, 부정수급 등 논란

불광법회 회장단은 3일 “회장단과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명등회의 및 자문위원회의 결과를 토대로 회주스님께 퇴진을 건의했다”며 “이에 회주스님께서 오늘자로 회주직에서 물러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홍스님이 불광사 창건주 자격을 유지할 것인지 여부는 문도회의에서 협의해서 결정하고, 후임 주지는 문도회의에서 협의하여 주지 임명권한이 있는 창건주가 위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광사 신도들이 지홍스님에게 퇴진을 건의한 이유는 스님과 한 여종무원 간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케 하는 메시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자체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스님이 사찰 산하 유치원으로부터 부정수급을 한 사실도 드러나 논란이 커졌다. 유치원 임원으로 등재되어 있는 지홍스님이 2016년 3월 조계종 포교원장에 취임한 이후 비상근임에도 임원 급여를 수급해 온 것.

불광사 관계자 "부적절한 관계 속 금전거래 사실무근"

불광사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된 ‘여종무원과의 부적절한 관계’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스님께서 메시지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하고 신도들께 사과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주장하는 부적절한 관계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하며 마치 금전 거래가 오간 것처럼 주장을 하기도 했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재정 현황을 공개해 사실이 아님을 내부에서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 과정에서 유치원 임원 급여를 수령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음을 인지했다. 절차를 밟아 해당 비용을 반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정ㆍ현응스님 이어 남은 지홍스님마저…포교원장직 거취 이목

MBC PD수첩 보도를 통해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은처자ㆍ재산은닉 의혹, 교육원장 현응스님의 성추행ㆍ유흥업소 출입 의혹이 불거져 사회적 비판이 거세진 가운데, 포교원장 지홍스님마저 추문에 휩싸이면서 조계종은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가 됐다. 회주직 사의를 표한 지홍스님이 포교원장직도 내려놓을지 향후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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