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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응스님, ‘성추행 의혹’ 제기된 당시 행적 공개…“PD수첩 등 형사고소”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 불교포커스 자료사진.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이 “성추행 의혹은 일체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이 제기된 당시 행적을 공개했다. ‘유흥업소 출입 의혹’에 대해서는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 주점에서 진행된 (스님이 아닌) 직원들의 회식이 대다수였음에도, MBC PD수첩이 이를 선정적으로 편집해 시청자를 오도했다”고 반박했다. 신상 브리핑을 예고해 거취에 관심이 쏠렸으나, 사퇴 의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혹제기자가 특정한 9월 중순은 14일…당시 서울에 있었다"

현응스님은 7일 ‘방송윤리 저버린 MBC를 규탄하며 법적책임을 묻는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진행에 전념했던 불교계의 분위기와 무산 조실스님의 원적에 다른 분위기를 고려해 미뤘던 MBC에 대한 반박과 법적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응스님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가 앞서 게재한 익명게시물과 PD수첩 방송 등에서 피해 날짜를 ‘2005년 9월 중순, 수요일’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달력을 조회해보면 9월 14일이다. 그런데 당시 저는 종단장 장례집행위원을 맡아 서울에 체류하고 있었다”고 의혹을 반박했다. 앞서 A씨는 익명게시물과 방송 인터뷰 등에서 “현응스님이 경치를 구경을 시켜주겠다면서 차를 태워 술집과 모텔 등을 전전하며 성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스님은 “당시 조계종단 상황은 2005년 9월 11일 새벽 3시 50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갑작스런 입적으로 영결식이 있던 9월 15일까지 종단장 기간이었다”면서 “의혹제기인이 말하는 상황은 영결식 하루 전인 9월 14일 저녁 7시 반경부터 영결식 당일인 9월 15일 새벽 3시경 사이다. 이 기간 중 나는 법장스님 입적일인 2005년 9월 11일부터 종단장 장례집행위원장을 맡아 영결식이 있던 2005년 9월 15일까지 서울에 체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통과 기록, 수사기관에 의뢰"

이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당시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 기록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응스님은 “의혹제기인은 ‘사건 당일 저녁 7시 이후에 해인사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대구 반야월의 마트로 갔다’고 했으니, 반드시 2005년 9월 중순 수요일 저녁 해인사 톨게이트 통과차량 사진이 있을 것”이라며 “고속도로를 빠져나가 대구 시내를 거쳐 반야월 이마트로 갔다고 했으니 고속도로 위치상 동대구IC 톨게이트, 또는 경산IC 톨게이트 통과차량이 사진에 남아있을 것이다. 이 부분을 수사기관에서 확인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또 다른 피해를 주장하는 B씨에 대해서는 “언제 어디서 있었던 일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해 달라”고 요구했다. B씨는 현응스님이 공개된 술자리에서 “러브샷을 권한 뒤 ‘이것은 안주다’고 말하며 입을 맞추는 등의 성추행을 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응스님은 “두 번째 의혹제기자는 방송에서 십여 년 전 전 본인의 해인사주지 재임기간에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하나, 본인으로서는 그런 기억 자체가 없고, 당시 스님들과 직원들 회식자리의 일에 대해 수소문해 봐도 그런 일을 목도했다는 사람이 없다”면서 “의혹제기자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어느 해, 언제, 어디서 그런 일이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MBC PD수첩 화면캡쳐. ‘유흥주점 및 숙박업소 사용 총 161건, 8천 2백만원’이라는 PD수첩 보도에 대해 현응스님은 “내용을 크게 부풀려 왜곡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법인카드 사용내역 대부분 직원 회식…PD수첩 크게 부풀려 왜곡했다"

또한 PD수첩 방송을 통해 불거진 ‘해인사 법인카드 유흥업소 지출 논란’에 대해서는 “PD수첩이 내용을 크게 부풀려 왜곡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응스님은 “법인카드 사용내역에는 일반적 지출뿐만 아니라 약 80명에 이르는 일반직원들 회식(식당, 노래방), 출장, 외부인사 접대를 위한 노래방 주점이용 등까지 포함되어 있었다”면서 “‘유흥주점 및 숙박업소 사용 총 161건, 8천 2백만원’이라는 PD수첩 보도는 이를 크게 부풀려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 세부내용 확인도 없이 유흥주점 야간풍경을 영상에 담은 것은 지극히 선정적 편집이라는 것.

스님은 “주점사용은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주점 직원회식이 대다수다. 3년 반의 기간 중 한 자릿수 정도의 유흥주점 내역이 있으나 이 또한 직원들 회식 후 연계가 4건, 나머지도 외부인사 접대의 경우로 해인사 스님들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또 숙박업소 지출에 대해서는 “총 56건이며 대다수가 해인사 외빈 숙소사용과 각종 출장 시 숙소사용”이라며 “법인카드 이용내역에 나타나는 숙소사용과 주점사용은 대다수 다른 날짜임에도 PD수첩은 이를 ‘유흥주점 및 숙소이용’이라는 표현으로 같은 날 연계된 것인 냥 왜곡편집 방송했다”고 꼬집었다.

"인터뷰이 믿을 수 없다"…PD수첩 등 형사고소

PD수첩 인터뷰에 응한 ‘유흥주점 사장’에 대해서는 “정체가 의심스럽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현응스님은 “방송은 카드내역을 밝힌다고 하면서도 정작 인터뷰하는 사람은 ‘카드는 현금사용의 20%도 안된다’, ‘현금을 쌓아두고 술을 마셨다’고 하는 등 법인카드 사용과 무관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당시 모든 현금정산은 회계소임자와 일반직원이 공동으로 정산했으며, 공동정산 후 ‘수입정산표’에 정산 참여자의 수결을 받아 수입결의서를 작성했다”고 반박했다. 스님은 “십수년 전(06~08년) 유흥주점 사장이라고 인터뷰하는 사람의 정체조차 의심스럽다. 누군가가 내세워 인터뷰한 사람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응스님은 “지난 6월 1일 MBC PD수첩과 인터뷰이 등을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PD수첩은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의혹제기자의 주장을 인터뷰하고 허위사실을 검증 없이 방송하면서 본인의 실명과 사진을 의도적으로 반복하여 노출시켜 본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을 자행했다”며 “MBC의 의혹제기가 수사기관의 조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본인이 방송직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듯 MBC 사장에 대해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적극 해명 나섰지만 진실 여전히 안개 속…법정서 가려질 듯

현응스님이 성추행 의혹을 재차 부인하면서, 논란이 된 일시 등에 대한 자신의 알리바이를 소명했지만 진실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현응스님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가 언급한 ‘9월 중순’을 9월 14일로 추정해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A씨가 정확히 9월 14일을 특정한 상황이 아니어서 만약 A씨가 다른 날을 특정해 재반박에 나설 경우 이 같은 해명은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 초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통해 전 국민이 경험한 전례가 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날 오후 1시부터 5시의 행적을 밝히며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관련 기사를 쓴 기자 및 언론사 등을 고소했지만, 5시 이후 의혹이 제기된 장소에서 카드를 쓴 내역이 드러나자 고소를 모두 취하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현응스님이 의혹을 일체 부인하고 PD수첩의 보도를 ‘악의적’이라 평가하며 법적대응에 나선 만큼,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과 PD수첩 등이 재반박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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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만 2018-08-16 10:41:48

    고만해라
    쪽팔리다
    내려온나
    환속해라
    유흥주점 출입과
    숙박업소 출입이
    승복입고 할짓이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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