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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원로 설조스님, 20일 단식 예고…총무원장 면담 신청
설조스님. 불교포커스 자료사진.

94년 개혁회의 부의장을 지낸 설조스님이 MBC PD수첩의 잇단 조계종 의혹 보도에 따른 단식 돌입을 예고했다.

지난 5일 발족한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의 모임’은 15일 조계종 호법부를 방문해 설조스님 단식에 따른 협조 및 총무원장 설정스님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설조스님, 20일 오후 2시 조계사 단식 예고…조계사에 협조 요청

모임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허정스님은 “5월 1일과 29일 방영된 MBC PD수첩 방송을 본 설조스님께서 조계종의 앞날을 걱정하며 오는 20일 오후 2시 조계사 앞 마당에서 참회의 마음을 담아 단식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셨다”면서 “이에 조계사 경내에 텐트를 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청정 조계종을 염원하는 뜻으로 일주문 계단에서 묵언 참회 정진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계단의 화분들도 치워달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조계사 측은 청정종단을 염원하는 몇몇 스님들이 일주문 앞 계단에서 참회정진에 돌입하자 이를 방해하려는 듯, 지난 2일 갑자기 해당 계단에 꽃 화분을 배치해 비판을 받았다.

조계사 측에서 꽃화분을 설치하기 전 스님들이 계단에서 참회 정진에 나선 모습.
조계사는 6월 2일 일주문 앞 계단에 급작스레 꽃화분을 옮겨놓았다.

총무원장 설정스님 면담 요청도

이날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의 모임은 총무원장 설정스님과의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모임은 “오는 6월 20일 설정스님을 면담해 종단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말씀을 나누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호법부에 전달했다.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의 모임은 MBC PD수첩 보도 이후 종단현안에 대한 대안 모색을 위해 중진급 스님들이 모여 만든 조직이다. 5월 31일 1차 모임, 6월 5일 2차 모임을 진행한 바 있으며 여의도포교원 원장 현진스님이 의장, 천장사 전 주지 허정스님이 대변인을 맡고 있다.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의 모임 실무위원을 맡고 있는 도정스님이 호법국장 효신스님에게 공문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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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좋았써. 2018-06-16 13:57:54

    세상을 내려다 보는 저 표정. 몰라서 모르는지 알면서도 모르는지 천진하고 유유자적하고 꿈 같고 부럽다. 그래 인생은 한 편 연극이고 장난이라면 장난인 게지. 별거 있나. 그렇게 살다 가는거지 뭐.   삭제

    • 까불어 봤자야 하는 듯 2018-06-16 10:00:34

      지금 일어난 현실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하고 있는지 이 한 장의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   삭제

      • 저땡중이 2018-06-15 23:38:08

        효신이었구나~   삭제

        • 멋찌다 2018-06-15 16:27:46

          웃음은 전염이 됩니다. 스님이 스님을 얕잡아 보면 속인들이 스님들 모두를 얕잡아 봅니다. 무슨 마음인지는 모르겠으나 스님이 웃는 그 모습처럼 밖에서 스님들에게 그런 웃음 날리고 있습니다. 서있는 스님이 누구신지 몰라도 바보는 아닐텐데 측은해 보이네요. 웃음의 효과 제대로 먹히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 보고 있어도 전혀~ 상관 없을 그런 미소, 멋지십니다.   삭제

          • 의리 없는 사람 2018-06-15 16:13:18

            얕잡아 보는 것!   삭제

            • 이런거였구나~ 2018-06-15 15:40:39

              웃는 스님 비웃는 것 같네.... 000선수 인터뷰 생각나게 하네.   삭제

              • 실망이 큽니다 2018-06-15 15:38:43

                사람들에게 물어보앗습니다. 왜 웃기만 하느냐고. 먹고 살기도 바쁜데 가치도 없는 일에 왜 신경을 쓰냐고, 재밋지 않냐고 하더군요. 무슨 코미디 보듯이 말입니다. 불교 TV 보다가도 스님들의 얼굴에 pd수첩이 클로즈업되어 집중도 안 되고 속이 좋지 않더랍니다. 물론 몇 명 아니겠지만 이 여파를 가벼이 여기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곳곳에 좋은 스님들도 있다고들 말하는데 누가 알고 그 좋은 스님들은 좋을 때만 좋고 이렇게 심란할 때는 무엇들 합니까? 무엇을 근거로 알지요?. 신심이 없는 것은 개인몫이지만 답답함에는 책임을 좀 바랍니다   삭제

                • 실망이 큽니다 2018-06-15 15:38:11

                  그나마 스님들께서 나서실 것 같아 조금은 기대됩니다. 수행은 제각각 삶이지만 서로 어울리는 사회에서 선행이 반영이 되는 삶에 종교인의 존경이 있는 것이지 않겠습니까.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거울이 되는 것이 수행의 가치 아닐런지요. 한때는 스님들을 친근하게 여겼더랍니다.아무리 푼돈내고 다닌 절이었지만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던 절이었습니다.옳고 그른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으나 삶의 의욕을 꺾은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이 나라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요. 스님들의 일은 꼭 스님들의 일만이 아닌 세상과 유기적 관계를 깊이 생각해주시기를요   삭제

                  • 실망이 큽니다 2018-06-15 15:37:42

                    스님들의 일이시니 스님들이 1차 나서서 안정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봅니다. 외부에서 보기에 가장 이상하고 책임을 느껴야 하는 분들이 첫번째 원로회의 인준을 하신 스님이었고, 두번째는 산속에 있는 그 많은 스님들이었습니다. 승적을 발행하는 곳이 세상적으로 요란한데 왜 그분들은 자기자리 정리는 나몰라라 하고 앉아만 계시는지 이상합니다. 1차적으로 스님들께서 해결의지를 보이시면 신도들도 따를지도 모를텐데...사람들이 웃기만 합니다. 스스로 하지 않으면 남이 왜 노력하고 돕겠습니까. 말씀들은 그리 잘하시면서 행동은...No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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