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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불교환경운동 10년의 발자취…‘세상 속으로 뛰어든 붓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는 23일 오후 4시 광주 관음사에서 단체 활동 10년사를 엮은 책 <세상 속으로 뛰어든 붓다> 봉정식을 봉행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시각스님)가 지난 10년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은 책 <세상 속으로 뛰어든 붓다>를 발간했다. 환경운동을 기치로 산중불교에 머무르던 지역 불교를 생활불교, 참여불교로 이끈 성과와, 생명ㆍ평화를 시대의 화두삼아 환경은 물론 교육과 복지, 통일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는 포부가 360페이지의 책 한권에 고스란히 담겼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는 23일 오후 4시 광주 관음사에서 <세상 속으로 뛰어든 붓다> 봉정식을 봉행했다. 삼귀의, 반야심경, 활동 동영상 시청, 봉정의식, 내빈 인사말, 축하공연,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봉정식에는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시각스님과 공동대표 행법ㆍ효진스님, 관음사 주지 소운스님,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유지원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운영위원장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각ㆍ행법ㆍ효진ㆍ소운스님과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소모임 산애들애와 아름드리 단장 및 부단장, 교육ㆍ생태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어린이, 청소년 등이 단체를 대표해 봉정의식에 나섰다. 법당 뒤편에서 책을 머리에 올린 이들은 부처님전을 향해 천천히 발을 내딛었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10년의 역사를 부처님전에 봉헌한 뒤, 참가 대중은 다함께 삼배의 절을 올리며 봉정의식을 마쳤다.

시각스님은 인사말에서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10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정이었다. 일체 생명 존재가 귀중하다는 인식아래 스님과 활동가들이 바친 열정을 부처님 전에 헌공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인생을 바쳐 환경운동에 투신한 대표들과 스님들 운영위원 및 활동가 그리고 우리 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스님은 “오늘을 재도약의 계기 삼아 정신을 더욱 바짝 차리고 보다 올곧게 정진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격려사에 나선 장휘국 교육감은 지난 10년간 어린이ㆍ청소년들의 환경, 생태 교육에 앞장서 온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장 교육감은 “오늘날 어른들은 ‘더불어 살자’, ‘다툼을 멈추고 화합하자’, ‘생명을 존중하자’ 등 좋은 말을 많이 하지만 제대로 실천을 하지 않아 많은 문제가 뒤따른다. 아이들 역시 어른을 보고 배우기에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 그런데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는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늘 사회에 귀감이 되어왔다”면서 “세상 속으로 뛰어든 붓다라는 책의 제목처럼 앞으로도 실천을 통해 세상에 희망을 심는 씨앗이 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이해모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봉정식을 통해 세상에 빛을 본 책 <세상 속으로 뛰어든 붓다>는 <불교포커스>와도 인연이 있다. 책 제목을 과거 불교포커스 기사에서 차용한 것. 책을 엮은 이해모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은 “대만불교의 사회참여 활동을 취재한 불교포커스의 과거 기사 제목이 제 마음을 울렸다. 세상 속에서 함께 세상 사람들과 손 맞잡고 연대하며 함께 길 걷고자 하는 우리에게 잘 맞는다 생각해 허락을 구한 뒤 책 제목을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부처님 발바닥을 표현한 표지 그림은 부산 유연선원 희상스님께 보시 받았으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고현 조선대 시각디자인과 교수께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세상 속으로 뛰어든 붓다…대만 불교 성공비결)

총 6부 360페이지로 구성된 책에는 △부설기관 어린이청소년 공동체 나무숲 소개 △10개에 달하는 소모임 이야기 △자연과 조화를 꿈꿔온 각종 사업 결과 △NGO 연대 활동 등 지난 10년의 역사가 담겼다. 뒤에 덧붙은 △소임자들의 희망간담회 기록과 △공동대표 스님들 인터뷰는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의 미래 10년을 그리는 밑그림이다. 책꽂이에 꽂힌 채 읽히지 않는 ‘백서’가 되는 것을 지향하고자 줄글로 풀어쓴 구성 사이로,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한 단락을 여섯줄로 맞춘 섬세함이 도드라진다.

봉정식 참가자들은 이날 발원문을 통해 “붓다께서 걸으신 그 길을 조금도 멈춤없이 걷겠다. 세상 속으로 뛰어든 붓다처럼, 우리도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세상의 아픔과 고통과 슬픔과 눈물이 깃든 곳에 함께 하겠다”며 “사람 사는 세상의 자유를 위하여, 사람 사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전부를 걸고 가겠다”고 서원했다.

한편,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는 오는 7월 6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음악회를 연다. 미황사 금강스님, 힐링멘토 정목스님과 노래로 유명한 정률ㆍ심진ㆍ도신스님, 무지계선율, 나무숲어린이연희단, 한마음선원합창단, 빛고을콰이어합창단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1인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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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애행 2018-06-24 18:32:19

    mbc Pd수첩에 나온 도박, 성폭행스님들 수사촉구서명 해주셔요

    국민청원 -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26439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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