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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회의 열겠습니다. 단식을 거둬 주십시오”원로의원들, 설조스님 단식 중단 호소…설조스님, 법주사 스님들에 ‘축객령’
조계종 원로의원 스님들이 총무원장 설정스님 퇴진 등을 촉구하며 16일째 단식 중인 설조스님을 찾아와 단식 중단을 호소하고 있는 모습.

조계종 원로의원 스님들이 총무원장 설정스님 퇴진 등을 촉구하며 16일째 단식 중인 설조스님을 찾아와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원로회의를 소집해 스님이 요구하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원로의원 스님들에게 설조스님은 “제 목숨으로 종단이 변할 수 있다면 그 뿐”이라며 “뒷일을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원로의원 스님들 "원로회의 소집해 종단 문제 공식 논의할 것"

조계종 전 원로의장 종하스님과 원로의원 정련ㆍ지성ㆍ대원ㆍ법타스님은 5일 오후 2시 30분 조계사 옆에 위치한 설조스님 단식정진단을 방문했다. 이날 원로의원 스님들과 설조스님 간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설조스님에 따르면 원로의원 스님 5명은 “원로회의 소집을 위해 중지를 모았다”며 설조스님의 단식중단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계종 원로회의법 6조 1항에 따르면 '원로회의는 의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중앙종회 의장 또는 총무원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 원로회의 의원 5인 이상의 요구가 있을 경우 의장이 소집'하도록 되어 있다. 

설조스님 '뒷일 부탁'에 원로의원들 '단식 중단' 재차 호소

원로의원 스님들은 “설조스님께서 말씀하시는 종단의 문제를 원로회의에서 공식 논의하고자 한다”며 “단식을 너무 오래해서는 안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설조스님이 “저 사람들(설정스님을 비롯해 적폐로 지목되고 있는 고위급 스님들)은 그냥 물러날 사람들이 아니다. 물러나게 하기 위해서는 대중의 각성이 기폭제가 되어야 하는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종단이 변화할 수 있다면 제 목숨 하나 불쏘시개로 내놓을 수 있다. 원로 스님들께 뒷일을 부탁드린다”고 말하자 원로스님들은 “무슨 말씀이시냐. 종단을 다 함께 걱정해야한다”며 단식중단을 재차 호소했다.

설조스님은 이날 찾아온 원로의원 스님 5명에 대해 “종단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이라고 평한 뒤 “다섯 분의 어른스님들로부터 종단의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법주사 스님들 10여 명이 설조스님을 예방하고 있는 모습.

법주사 스님들 '단식 중단' 종용에 설조스님 '축객령'

한편, 원로의원 스님들과 설조스님 간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밖에서는 법주사 스님들과 단식정진단을 지키는 재가불자들 간에 대치가 이어졌다.

앞서 법주사 소임자 스님 등 10여명은 이날 오후 1시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과 <법보신문> 등 그간 불자들의 개혁운동을 부정적으로 보도해 온 교계매체 기자들과 함께 단식정진단을 찾아와 설조스님에게 단식을 멈출 것을 종용했기 때문. 당시 법주사 스님들은 설조스님에게 “병원으로 모시겠다”, “아니면 법주사로 내려가서 단식하시라”며 단식 중단을 요구했지만 설조스님은 이를 거부했다.

이날 법주사 스님들이 찾아온 것에 대해 설조스님은 불쾌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말로는 단식 중단을 호소했지만 사실상 스님의 개혁운동을 방해하고 의지를 꺾기 위한 행보라는 것. 설조스님은 “앞서 원로회의 쇄신을 촉구하며 법주사에서 단식할 당시 법주사 스님들이 강제로 병원에 이송하려 시도한 적이 있다. 당시 컵을 집어던지며 화를 내어 간신히 막았다”면서 “이번에도 단식정진단 주변을 지키는 재가자들이 없었다면 강제 입원 등을 시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원로스님들을 따라 재차 단식정진단을 찾은 법주사 스님들은 밖에서 재가불자들과 대치를 이어갔지만 설조스님의 축객령(逐客令, 손님을 추방하라는 령을 내리는 것)에 결국 자리를 떠나야 했다.

재가불자들과 일부 교계언론 기자들이 대치하고 있는 모습. 이날 재가불자들은 법주사 스님들을 따라 취재 온 불교신문 법보신문 등 일부 교계매체 기자들을 단식정진단 밖으로 내쫓으며 취재를 막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재가불자들이 법주사 스님들을 따라온 일부 교계매체 기자들을 단식정진단 밖으로 내쫓으며 취재를 막아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불자들은 “설조스님이 16일간 단식을 이어오는 동안 기사 한번 쓰지 않던 불교신문, 법보신문 등이 느닷없이 법주사 스님들을 따라 떼로 몰려와 취재를 막았다”면서 “개혁의 목소리를 매도하는 보도행태가 바뀌지 않는 한 취재거부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설조스님 단식정진단에는 '불교신문, 법보신문, BBS 불교방송, BTN 불교TV의 취재를 금합니다'라고 적힌 푯말이 붙어있다.

조계사 앞에서 피켓시위 중인 불자들.
조계사 앞에 걸린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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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수 2018-07-06 22:40:47

    YouTube에서 '(124-9회)조계종 PD수첩방송후 적폐청산-조계종 종정,원장,부장,의원스님들께' 보기
    https://youtu.be/KOkHm77yIkA   삭제

    • 박민수 2018-07-06 06:30:37

      종정스님 총무원장스님 종회의원들 조계종 각부책임자스님들 뭐하시나?
      다들 짐싸들고 와서 동사섭의 정신으로 단식하며 종단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해야지?
      목표는 같은데 불교의 지혜정신을 발휘하여 소통하셔야지 단데만 참석하시나?
      YouTube에서 '(124-8회)조계종적폐 청산을 해야하는가? 누가 왜해야하는가? 11년전과 뭐가 달라졌나?-진리해설사박민수(선사)-010-6609-9068' 보기
      https://youtu.be/Z7xdjATq4xs   삭제

      • 죄송 2018-07-05 22:07:40

        불자로서 죄송 합니다
        조계종이 없어 진다고 불법이
        없어 지겠습니까 만
        지금 상황으론 조계종이 망해야
        합니다
        스님들 세간사에서도 이렇진 않습니다
        불법이 뭔지 제가자들에게
        삼배 하세요   삭제

        • 징한 놈들 2018-07-05 19:07:09

          이런 쓰레기 같은 해종자들! 제발 부탁하는데 해종세력들은 조계종단을 떠나, 해종교단을 만들어 ㅎ처사를 종정으로 모셔라!   삭제

          • 설조스님께 2018-07-05 18:36:43

            스님께 합장 삼배 올립니다.
            저들은 왠만한것에는 미동도 않을무리입니다.
            지금보다 거쎄게 드쌔게 더쎄게 몰아가야합니다.

            동참하는 불자분들께도 머리숙여 감사올립니다.   삭제

            • 설조스님 2018-07-05 17:57:34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64390#_=_조계종적폐청산.스님도박.성폭행 청화대 국민청원입니다   삭제

              • 멱우 2018-07-05 16:23:15

                큰시님들 나서주시옵소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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