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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사단, 그리고 불광사…힘 받는 조계종 적폐청산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는 5일 저녁 7시 서울 조계사 건너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앞에서 사부대중 촛불법회를 열었다.

조계종 적폐청산 촛불법회에 포교사들이 ‘포교사단 정상화’를 기치로 내걸고 동참했다. MBC PD수첩 방송을 ‘훼불’로 규정하고 종단과 걸음을 같이 한 것은 포교사단 집행부 일부의 의견인데, 마치 5,000 포교사 전체의 의견인 양 비쳐지고 있다는 것. 아울러 창건주 권한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불광사 신도들도 촛불법회에 관심을 보였다. 종단의 여러 현안과 일부 사찰 내 문제가 켜켜이 쌓이는 가운데 설조스님의 단식마저 길어지자, 숨죽이며 참아온 불자들이 종단 개혁 움직임에 하나 둘 힘을 더하는 모양새다.

포교사, 불광사 신도 참석 '눈길'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는 5일 저녁 7시 서울 조계사 건너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앞에서 사부대중 촛불법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포교사단 정상화를 촉구하는 포교사 및 서울 잠실 불광사 신도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여한균 포교사.

‘조계종 포교사단 정상화를 위한 모임’의 여한균 포교사는 “MBC PD수첩 보도 이후 밑에서는 알 수 없는 과정을 통해 두 차례의 포교사단 성명이 발표됐다. 두 손으로 하늘을 가릴수 없고 썩어 무너지는 종단을 포교사단이 억지로 지탱할 수 없다는 생각에 늦게나마 이곳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포교사단은 MBC PD수첩 ‘큰스님께 묻습니다’ 방송 이후 총 두 차례에 걸쳐 성명을 발표, ‘PD수첩은 훼불언론의 청부방송’이라며 맹비난에 나선 바 있다. 현재 윤기중 포교사단장은 조계종이 PD수첩 보도 이후 대응차원에 구성한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재가대표로 참여 중이다.

"포교사단의 'MBC 훼불언론' 성명은 집행부 일부의 의견일 뿐"

포교사들은 ‘조계종 포교사단 정상화를 위한 모임’ 명의의 성명에서 “MBC를 훼불언론으로 규정하고 중앙신도회와 함께 ‘무분별한 의혹제기’라며 규탄에 나선 포교사단의 과거 입장 표명은 포교사 전체의 의견이 아닌 포교사단 집행부 극히 일부의 의견임을 밝힌다”면서 “포교원을 등에 업고 전국 13개 지역단 위에 군림하고 있는 포교사단 집행부가 마치 집행부의 의견이 5,000 포교사 전체의 의견인 양 발표한 것으로 심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교사단은 설립 당시부터 포교원이 의도적으로 불합리한 규정을 만들어 놓았다”고 밝힌 이들은 “포교사단의 적폐는 20년 이상 조계종 포교원의 앞잡이 역할을 충실히 해온 결과”라며 “현 집행부는 2017년 11월 지시사항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울지역단장 선거를 무산시킨 뒤 포교원과 공모해 다수의 포교사를 징계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야말로 총무원 권승들의 행태를 그대로 모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포교사들은 “조계종 부패의 상징인 설정 총무원장, 현응 교육원장, 지홍 포교원장이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한 조계종은 더 이상 미래가 없다”면서 “저희 포교사단 정상화를 위한 모임은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와 뜻을 함께하여 반드시 적폐청산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포교사단 정상화를 위한 모임 소속 포교사들이 준비해 온 성명서를 낭독하는 모습.

호법부 채증에 몸싸움 벌어지기도

포교사들이 발언을 하고 성명서를 낭독하는 동안, 이들을 채증하려는 호법부 관계자와 이를 막으려는 불자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호법부 관계자가 조계사 앞 횡단보도를 건너와 포교사들의 얼굴을 사진으로 찍으려 하자, 피켓을 들고 있던 주변의 불자들이 즉각 제지에 나섰다. 불자들로부터 저항을 받은 호법부 관계자가 황급히 횡단보도를 따라 되돌아가며 상황은 일단락 됐다.

여한균 포교사는 “저렇게 우리를 채증하고 있지만 저희는 두렵지 않다. 지금 여러분과 함께하기 때문”이라며 “지역 곳곳의 포교사들께 일일이 전화를 돌리며 동참을 호소하겠다”고 덧붙였다.

불광사에서 온 불자.

불광사 신도 "설조스님 뵙고 싶어 나왔다"

이날 현장에는 불광사 신도들도 참석해 관심이 모였다. 현재 불광사에서는 현행법상 창건주 권리가 있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의 유치원 급여 부정수급 의혹, 여직원과의 부적절한 메시지 등의 문제로 인해, 지홍스님과 신도들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

스스로를 불광사 신도라고 밝힌 한 불자는 “불교포커스와 불교닷컴 등을 통해 설조스님 단식 소식을 듣고, 큰 일이 생기기 전에 스님을 꼭 봬야 한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면서 “저는 지홍스님을 스님이라 부르지 않겠다. 불광사 지홍은 알다시피 창건주 권한을 내려놓지 않고 있다. 7월 10일 대각회 이사회를 앞두고 불광사에서 신도들이 기도를 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촛불을 들고 대각회에 직접 찾아가야 한다’ 는 등 적극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현장에 와보니 기운도 많이 나고 좋다”면서 “하루 빨리 불광사 지홍이 창건주 권한을 내려놓기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의 모임 임시의장을 맡고 있는 현진스님, 강원도 토굴에서 수행 중인 비구니 영빈스님, ‘쌍둥이 아빠’로 알려진 용주사 주지 성월 퇴출을 촉구하며 신도 비대위를 이끌어 온 송재형 사무총장, 3년 전 동국대 총장 및 이사회 퇴진을 촉구하며 50일 간 단식을 진행한 뒤, 현재까지 ‘무기정학’ 징계 중인 김건중 전 동국대 부총학생회장 등이 대표로 발언에 나섰다.

영빈스님.

영빈스님은 준비해 온 메모를 통해 “조용히 나서지 않는 것은 중생의 업을 더하는 일이다. 조용히 묵연했기에 MBC PD수첩 방송이 나갔고, 그래도 묵연해 설조스님이 단식투쟁에 나섰으며, 그럼에도 묵연했더니 이제는 설정 총무원장이 조계종과 태고종을 합치자고 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일부 권승들이 도박과 성폭력 등 자신의 허물을 정당화시키는 일에 왜 우리가 같이 동참해야 하나”고 성토했다.

△조계종 사태 수사 촉구를 위한 서명에 동참할 것 △목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5시 조계사 앞 촛불법회에 참석할 것 △불교포커스ㆍ불교닷컴 등에 올라오는 관련기사를 읽고 홍보할 것 등을 호소한 스님은 “이 모든 행동이 권력위의 큰스님들을 권력밑으로 내려오게 하고 교단의 질서를 바로잡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부처님의 능력이 아무리 훌륭해도 중생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부처님께서 중생을 도울 방법이 없다”면서 “연꽃잎 하나가 살아나고 누런 잎이 푸른 잎으로 색이 돌아오고 휘어진 줄기가 서서히 곧게 서면, 곧 뿌리에도 영양분이 공급되어 썩어가는 것을 멈추고 제 자리에 우뚝 설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조스님.

발언이 모두 끝난 뒤 법회 참가자들은 16일째 단식 중인 설조스님의 단식정진단으로 이동했다. 설조스님은 앞서 논란이 된 ‘조계종 태고종 통합 문제’를 언급하며 “태고종도 아무나 막 받는 곳이 아니다. 설정 원장은 태고종에 가는 것도 여의치 않다”면서 “설정 원장을 받아줄만한 곳이 있다. 설정 원장의 속가 아버지는 대순진리교의 부종정급 인사였고, 속가 친형은 대순진리교의 신도회장을 한 것으로 안다. 하루속히 조계종을 떠나 본인을 받아줄 곳으로 가는 것이 어떤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조계종이 바로서기 위해서는 불자 개개인의 바른 믿음과 수행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설조스님은 “불자들께는 흥분하지 말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다. 바른 믿음과 바른 수행으로 제자리를 지키지 않으면 설사 이번 개혁을 통해 권승들을 몰아낸다 할지라도 언제고 무뢰배들이 우리 종단을 다시 점령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우리 종단이 믿음과 수행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법회를 주최한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는 오는 7일 오후 5시에도 조계사 앞에서 사부대중 촛불법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건중 동국대 전 부총학생회장.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의 모임 임시의장을 맡고 있는 현진스님이 참회의 의미를 담아 법회 참가자들에게 절을 하는 모습.
사홍서원을 하며 법회를 회향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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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향합니다 2018-07-11 19:46:19

    내모든 참회를 조계사 법당으로 회향합니다
    내모든 창회를 큰스님들께 회향합니다 내 지극한 불심을 역대전등 조사스님들께 호소합니다   삭제

    • 정화 2018-07-11 09:18:12

      조계종은... 불교에서 사라져주는게 맞는것같다.
      더러운물을 깨끗하게 만들기보다.. 새그릇에 깨끗한 물로 담는게 덜 수고로울 것이다.
      불교를 위해... 돈에 의한 돈으로 썩은 조계종은 없에는게 맞다.   삭제

      • 아레아 2018-07-11 09:07:57

        그냥 조계종을 없에라....
        조계종이 없는게 불교에게 더 도움이 된다.
        돈을 목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영휘하는순간 너희들의 타락은 예견되었다.
        돈으로 물든 조계종은 그냥 없어지는것이 맞다.
        그러고 보니... 돈 받는 문화부터 없에라.. 언제부터 불교가 기금을 모았냐..
        발품팔아서 식당에가서 밥이나 얻어먹어라.   삭제

        • 복전함 2018-07-09 14:05:28

          석가모니 부처님계실적에는 지금 절에서 돈벌이로 행하는 수많은 기도나 축원이 없었다. 그것도 돈내는 사람이름 으로만 행하는 ㅡ

          주지가 불사를 벌려놓으면 그 불사가 마무리 될때까지는 이동이 없으니 좋은자리는 계속 불사를 벌려야한다. 그래서 문중이니 문도회니 파벌은 자연스럽다.

          신도회 대표님들이여!
          마음부처두고 어찌 돈으로 부처의 가피를 사려다가타락승가 만들고 불법을 훼손하는고 ㅡ
          절간에 행사가 스님의 공부를 방해해서 이지경이 되었네요.
          예불을 제외고는 유료로 행하는 일체의 행사를 없애지 아니 하면 무당만도 못한 처지가 곧 될것이다   삭제

          • 원시인 2018-07-08 19:47:30

            수 십년동안 반복되는 일부스님들의 일탈행위에 대해서 그 근본 원인은?
            ---돈 때문입니다---
            1.49재 300-3000만원
            2.당일 천도제 70-250만원
            3.조상 기제사 50만원 내외
            4.조상님 위패 20ㅡ200만원
            5.초파일 연등 1ㅡ1000만원
            6.인등 년 12ㅡ60만원
            7.백중 통합 제사 1위당2ㅡ10만원
            8.불사금 기왓장 1만원부터 무한정
            9.각종 기원 기도비 10ㅡ100
            10.각종명목의 자동이체 송금액 1만원 이상 ㅡ
            11.감투 축하금 10ㅡ 수백만원
            12.생전예수제 수십 ㅡ 수백만원
            이외에도 많지요!   삭제

            • 멱우 2018-07-07 17:52:57

              조계종의 적폐가 나라의적폐임을 깨닫고 동참하는 사부대중이
              점점 늘어가는현실을 알고있는 원로들과 종회의원 교구본사
              주지및 집행부간부권승들은 그잘난 중벼슬을 내려놓고 참회의
              마음으로 근본자리로 돌아가 부처님께 진정으로 참회하라!
              피디수첩 방영이후로 전국민들이 놀라움을 감추지못하고있고
              봇물처럼 터지는 권승들의 비리와 온갖적폐들을 보다못한 양심적인
              불자들이 길거리로나와 그들의 부정부폐를 집회를통해 바로잡아
              가려는데 딴지를걸고 힘으로 제압하려는태도는 양심도없는
              아주비열한짓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불자들이여 더이상 침묵하지맙시다   삭제

              • 임형균 2018-07-07 14:48:09

                고맙고 감사합니다.
                바른 불교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

                은처중, 유흥중, 도박중, 조폭중, 추행중, 망어중..
                이런 마구니들 가정으로 산속으로 꺼지거라..   삭제

                • 청산금 2018-07-07 08:15:05

                  적폐의 근원 따승은 뒤에서 빙그레 웃고있을까
                  현 총무원장은 증산도나 태고종으로가시되
                  부패 덩어리 모두 델고 가시고
                  교육원장은 정화교육받으러 문경봉암사로가시고
                  포교원장은 꿀 빨던 포교사 델꼬 중흥사로 가시되 심복들 두지말고 깔끔허게 모시고 가시길 나라연 금강과 야차께 빌어봅시다   삭제

                  • 청산금 2018-07-07 08:07:04

                    적폐의 근원 따승은 뒤에서 빙그레 웃고있을까
                    현 총무원장은 증산도나 태고종으로가시되
                    부패 덩어리 모두 델고 가시고
                    교육원장은 정화교육받으러 문경봉암사로가시고
                    포교원장은 꿀빨던 잡된 포교사 델꼬 중흥사로 가시되 심복들 불광서에 두지말고 깔끔허게 모시고 가시길 나라연 금강과 야차께 빌어보시다   삭제

                    • 박민수 2018-07-06 22:42:50

                      YouTube에서 '(124-9회)조계종 PD수첩방송후 적폐청산-조계종 종정,원장,부장,의원스님들께' 보기
                      https://youtu.be/KOkHm77yIkA   삭제

                      1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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