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단
불광사 신도들 “지홍스님 억대 횡령” 형사 고발
사진은 불광사 신도들이 지난 6월 28일 사찰 1층 로비에서 시위에 나선 모습.

불광사 신도들이 전 회주 지홍스님(조계종 포교원장)을 횡령 및 금융실명거래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상근자 아님에도 3년 간 급여 수령, 총 1억3천만원 횡령”

불광사 신도 임원들을 주축으로 구성한 불광사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지홍스님은 불광사 산하 유치원 상근자가 아님에도 상근자로 등재해 매월 325~360만원의 급여를 차명계좌로 수령, 총 1억 3천만원 가량을 횡령하는 등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7월 6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불광사ㆍ불광법회 임원인 명등 51명 명의의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홍스님은 불광유치원 이사장 지위를 이용해 유치원장과 공모하여 상근자가 아님에도 급여를 차명계좌로 총 3년 넘게 수령했다”며 “앞서 우리는 지홍스님과 관련된 여종무원과의 부적절한 관계, 유치원 부정수급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참회와 반성을 통한 완전 퇴진을 요구했으나 지홍스님은 되레 안하무인격으로 불광사 사유화 음모를 속속 드러냈다.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판단해 우리는 형사고발의 결단을 내렸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지홍스님 창건주 권한 인정시 ‘완전퇴진’ 후속조치 나설 것”

창건주 권한을 고수하는 지홍스님에 대해 추진위는 '탐욕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홍스님 본인도 과거 창건주 권한을 광덕 문도회와 대각회의 결정에 의해 임명받고서 이제와 ‘문도회나 대각회는 창건주 권한을 박탈할 수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오랜 세월 내려오는 승가의 관례와 관습은 물론 광덕스님 문도회, 대각회 이사회 결정까지도 무시하겠다는 엄청난 탐욕의 극치를 보임에 따라 우리는 고발장 접수라는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형사고발이 단행된 만큼 7월 10일 불광사 창건주 권한문제를 논의할 대각회 이사회는 더 이상 지홍스님의 창건주 지위를 옹호하는 결정을 내려서는 안된다”면서 “만일 대각회 이사회가 불광사 신도들의 염원과 배치되는 결정을 할 경우 우리는 지홍스님의 완전퇴진을 실현하기 위하여 즉각적인 후속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불광사 표지석.

불광사 전 종무실장 “유치원 급여는 정당한 보수” 반박

한편, 백용구 불광사 전 종무실장은 지홍스님의 유치원 급여 부정수급 의혹과 관련해 “직무에 대한 정당한 보수”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백 실장은 같은 날 <불교포커스>에 보내온 <불광형제들께 호소합니다> 제하의 기고에서 “유치원 급여 문제는 부당수령이나 공금횡령으로 몰고 갈 사안이 아니”라며 “스님은 유치원을 확장 이전함에 있어서 사실상 설립자의 역할을 했고 유치원 경영에 있어서도 이사장으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다했다. 그에 따른 정당한 급여였다”고 주장했다.

‘부정수급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창건주 권한을 빼앗기 위한 억지 주장’이라고 맞섰다. 백 실장은 “지홍스님으로부터 창건주 권한을 박탈할 수 방안을 찾던 이들이 찾아낸 것은 ‘사찰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끼친 사람’은 창건주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다는 대각회 정관이었을 것”이라며 “정관에 명시된 법적 해임 조건에 끼워 맞추기 위해 지홍스님에게 불광사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끼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이 소위 횡령이라는 프레임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지홍스님에게 형사상의 책임이 있다면 지정스님 또한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백 실장은 “유치원 급여는 문도회장인 지정스님 때부터 관행적으로 받아오던 것”이라며 “신도들은 지정스님이 받은 것에 대해서는 어떤 문제도 제기하지 않고 있다. 어떻게 동일한 사안을 두고 사람에 따라 해석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한 뒤 “더 이상 이중적 잣대로 지홍스님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멈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 실장의 이 같은 주장은 지홍스님이 지난 3년 간 조계종 포교원장이라는 공직을 맡아왔다는 특수성을 간과한 것이어서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 

불광사 신도들이 지홍스님을 검찰에 고발한 만큼 ‘유치원 부정수급 논란’의 진상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불광사 창건주 권한은 물론 지홍스님의 조계종 포교원장 직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 검찰 등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론ㆍ정정ㆍ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 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정보공유라이센스

김정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불교포커스 기사를 후원해주세요
  •            
후원하기
  • 이얀 2018-08-31 10:45:17

    지홍의영원한하수인들이 발광하는구나 비리르놓고
    정당화하다니 백영구도 급여를지급했다면 너또한
    벌을받을것이댜조계사에서모두데려와서 한짓걸들이란게
    이런거였느냐ㅊㅊ   삭제

    • 결과승복! 2018-07-09 22:25:19

      내일 열릴 대각회 이사회에서 지홍스님 퇴출시키려고 참 공작도 열심히 많이 했지. 헛소문도 요란하게 퍼트리고, 불륜에, 공금횡령에, 차명계좌에, 심지어 성희롱까지 갖은 혐의는 다 만들어서 언론을 통해 유포하며 불광을 치욕스럽게 만들었다. 이제 내일이면 양단간에 결론이 날 것이다. 그만 했으면 양측 이사회 결정에 승복하길 빈다. 그 쇼를 해 놓고 또 승복하네 못하네 하는 파렴치한 짓은 하지 않길 촉구한다. 최선을 다 했으면 결과에 승복하자.   삭제

      • 독각불 2018-07-09 17:09:39

        법주스님이신 지오스닝 욕하다 안먹히니 혜담스님 물어뜯고 그것도 안통하니 법회장 욕하다 오히려일반신도들 분노만 더해지니 이번에는 명등이네 그런데 명등임원들이 대부분의 각구 신도분들 서명을 받아버렸으니 다응차례는 일반신도들 물ㅇ니뜯을듯   삭제

        • 반명등 2018-07-09 15:32:57

          "명등회의 결정사항이 곧 불광법회 전체의 결정입니까? 그 효력은 법주스님과 법회장님의 의사결정보다 더 중요합니까?
          명등회의 결정사항을 보고 받고 공식절차를 거쳐 받아들이면 불광법회 공식의사가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일부의 의사일 뿐입니다.
          ...구법회 소속원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결정하는 명등회의 결정만 따를 것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수가 많은 평신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평신도회의’를 개최하여 주십시오." 각행거사님의 간절한 호소. 일부 명등이 일을 여기까지 끌고 왔으나 이제 명등의 대표성에 대해 질문한다.   삭제

          • 화합 2018-07-09 14:04:13

            "오늘 불광의 모습은 어찌 이리도 허망하며 갈기갈기 찢긴 모습이어야합니까? 반야의 지혜와 용력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오늘 받은 혜은회장님의 문자. 겉으로는 신도회가 하나로 단결되어 있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갈기갈기 찢겨지고 분열하고 있다. 일부 명등의 독단과 일방적인 독주는 이제 신뢰를 잃고 있다. 지금이라도 이성을 찾고 불광이 사는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 불광을 걸고 분풀이 하는 어리석은 짓은 당장멈춰야 한다. 어떻게 일군 불광인데 이렇게 망가뜨린단 말인가?   삭제

            • 부대사 2018-07-09 13:41:49

              빈손이지만 호미를 쥐었고
              걸어가지만 물소를 탓네.
              사람이 다리 위에 서 있으니
              다리가 흐르고 물은 흐르지 않네.

              지홍!
              창건주ㆍ피고발인의 인연을 내려 놓고
              움직이지 마시오.   삭제

              • 성엄선사 2018-07-09 07:15:57

                불교의 외부적 형식에는 불법승의 세 가지 요소가있습니다.(중략)
                승은 승가, 즉 불교 공동체입니다.
                여기에는 출가한 비구 ㆍ비구니들뿐만 아니라
                재가 수행자들도 포함됩니다.
                출가 공동체는 재가 공동체 없이는 존재할 수
                없고 그 기능을 발휘할 수 도 없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이루어내는 구조 없이는 불교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불법승 삼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삭제

                • 정보력 2018-07-07 22:20:28

                  지홍당은 정보력도 없나봐 형사처벌 당할까봐 법회장에게 사정해도 잘 안되니까
                  부러진화살 운운하며 적폐인물로 몰더니
                  법등과 회장단이 고발시점을두고 약간 속도조절 한걸 가지고 갑자기 회장단 편을 들어이간질해 예끼,
                  머시기가 직원들 월급도 못주게 다면서 법대로 한다고 하더구만 변호사도 고용하고
                  지홍이도 자기가 법적으론 종신 주인이라고 툭하면 법대로 하자며 뛰쳐 나가더구만
                  범죄구성요건이 딱떨어지는 것중 하나가 횡령사건이라고뭐시기도 잘 알걸뭐시기는 직원들 월급 못 준다면서 지는 요즘 술 많이 퍼든데, 신도들이 니네 보기싫어서 힘들다.   삭제

                  • 벽암 2018-07-07 21:50:24

                    돈타령스님매날 돈없다, 통장없다
                    법문, 언론등에 자랑하더니
                    요즘은 보니까 돈 많던데 차명으로
                    설마 금융실명제 위법하려고 했겠어
                    과거에 잘못된 일이 있어서 통ㅈ통지   삭제

                    • 고고 2018-07-07 21:50:11

                      잉? 통장먹튀는 또 무슨 말이여? 없는 말 지어내면 죄받아유   삭제

                      3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