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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불광형제들께 호소합니다
  • 백용구 불광사 전 종무실장
  • 승인 2018.07.06 18:47
  • 댓글 22

‘세상의 빛’을 자처해 온 불광(佛光)이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세상을 밝히던 찬란한 빛은 희미해지고 검은 먹구름이 빛을 가리고 있습니다. 어둠의 시작은 회주 지홍스님의 부적절한 문자메시지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태의 내막은 언론을 통해 드러난 바와 같이 광덕문도의 탐욕(貪慾)과 일부 구성원들의 어리석음과 분심(忿心)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불광에 몸을 담고 지홍스님을 모시고 중창불사 과정을 함께 겪었습니다. 어려움도 많았고, 시련도 많았지만 스님에 대한 믿음과 불광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기에 그런 과정을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저였기에 혼란에 빠진 불광을 바라보는 것은 안타깝고 괴로운 일입니다. 불광에서 한 발 벗어나서 객관적 입장에서 바라보면 분노에 가려진 새로운 진실이 보입니다. 여실지견(如實知見)의 태도로 바라보면 탐욕과 어리석음에 묻힌 사실이 또렷이 드러납니다. 불광을 사랑하는 형제들도 떠도는 소문에 격분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불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찬란한 빛을 되살리는 방향으로 노력해 주실 것을 기원하며 이 글을 씁니다.

첫째, 진실이 가려지고 사실이 호도되고 있습니다.

진실을 왜곡하고, 타인의 허물만을 확대하고 과장하는 마음으로는 혼돈에 빠진 불광을 구할 수 없습니다. 불광문도회와 일부 강경한 불자들은 명확한 근거도 없이 종무원과 주고받은 몇 건의 문자를 ‘불륜’이라고 단정 지어 사실을 왜곡하고 있으며, 이전부터 받아왔던 유치원 급여를 ‘부정수급’ 또는 ‘횡령’이라고 단정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 여러분들이 분노에 찬 목소리로 주장하는 그것이 사실에 부합하는 진실입니까? 아시다시피 그것은 사실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홍스님과 여직원 사이에서 문제가 된 것은 여러분이 이미 확인한 문자 메시지가 전부입니다. 더 이상의 내용도 없고, 더 이상의 의혹을 살만한 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공개되지 못한 엄청난 내용이 더 있는 것처럼 헛소문을 내고, 그런 거짓 소문에 상상력을 더하고 살을 붙여서 스스로 분노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 정도의 문자만으로 불륜으로 단정 지을 수 있고, 치정으로 몰아갈 수 있습니까?

더욱이 지난 6월 3일 명등회의 때 스님의 발언까지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습니다. 회의장에 모인 사람들이 너무 격분하여 따지자 스님은 “그럼 내가 섹스라도 했단 말입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문자 내용을 이렇게 확대하여 마치 파계라도 한 것처럼 몰고 가느냐라는 강력한 반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발언을 “섹스만은 하지 않았다.”로 왜곡하며 여기 저기 퍼트리며 진실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섹스라도 했단 말입니까?”와 “섹스만은 하지 않았다.”는 말은 하늘과 땅만큼 맥락이 다른 내용입니다. 스스로 수준 높다고 자부하는 불광형제들이 그 차이를 모를 리 없지 않습니까?

물론 잘못이 있다면 마땅히 그에 부응하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지만 거짓 소문과 무고에 대해서 까지는 책임질 수는 없는 일입니다. 설사 그런 것에 대해 책임을 진들 각자의 업장만 두터워질 뿐 사태 해결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지난 한 달에 걸쳐 ‘불륜’, ‘비자금 조성’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거짓과 사실의 왜곡으로 스님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불광의 이름에 먹칠을 거듭해 왔습니다. 여러분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스님은 마땅히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러나 사실을 왜곡한 것이고, 허위사실이라면 마땅히 바로잡아야 합니다.

둘째, 유치원 급여는 관행적으로 지급된 이사장의 급여입니다.

유치원 급여에 대해 ‘부당수급’, ‘비자금 조성’, ‘중대한 범법행위’ 등으로 규정하고 공금횡령으로 매도하고 형사고발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에서 보시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스님도 이미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부당수령이나 공금 횡령으로 몰고 갈 사안은 결코 아닙니다. 스님은 유치원을 확장 이전하여 사실상 설립자의 역할을 했고, 유치원 경영에 있어서도 이사장으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다 했습니다. 보시는 그에 따른 정당한 급여였습니다. 그럼에도 ‘공금을 횡령’이니, ‘불광에 경제적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합니다.

상식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분들의 주장은 창건주 권한을 빼앗기 위한 억지 주장이라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지홍스님으로부터 창건주 권한을 박탈할 수 방안을 찾던 여러분들이 찾아낸 것은 사찰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끼친 사람’은 창건주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다는 대각회 정관이었을 것입니다. 정관에 명시된 법적 해임 조건에 끼워 맞추기 위해 지홍스님에게 불광사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끼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이 소위 횡령이라는 프레임의 본질입니다.

보시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이사장 직무에 대한 정당한 보수였습니다. 스님은 유치원의 관리책임자로서 각종 인사문제는 물론 유치원 운영과 관련한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이사장으로서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비자금 조성도 아니며, 횡령도 아니며, 지홍스님이 돈을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신설한 항목은 더더욱 아닙니다.

특히 유치원 급여는 문도회장인 지정스님 때부터 관행적으로 받아오던 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문제라면 지홍스님에게만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홍스님이 형사상의 책임이 있다면 지정스님 역시 형사상의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지정스님이 받은 것에 대해서는 어떤 문제도 제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동일한 사안을 두고 사람에 따라 해석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습니까? 더 이상 이중적 잣대로 지홍스님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멈추어야 합니다.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공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낸 뒤 문제를 시정하거나 책임을 물으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순리이고, 절차입니다. 따라서 유치원 급여 부분을 마치 나쁜 의도로 공금을 횡령한 것처럼 확대하고 과장하여 범법자로 몰아가는 것은 당장 멈추어야 합니다. 그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닐 뿐더러 광덕 스님의 뜻을 받들어 함께 중창불사를 완수했던 불광행자의 태도도 아닙니다.

셋째,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개인적으로 축재한 사실이 없습니다.

스님은 여기 저기 소임자로 활동하면서 정당한 노동의 대가로 보시금을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그런 돈은 개인적인 노고의 대가인 만큼 자유롭게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님은 그런 돈마저도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과 종단적으로 후원해야할 곳에 환원했습니다. 받은 급여 중에 무려 1/3에 해당하는 금액이 그런 용도로 지출되었고, 나머지는 중흥사 복원불사 기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신도들은 스님이 불광사, 유치원, 포교원 등에서 거액의 급여를 받고,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한 것처럼 매도하고 있습니다. 불광법회장의 주장대로 스님은 대부분의 보시금을 종단적으로 사회적으로 환원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것은 물론 각종 사회단체에 기부하거나 현재도 기부하고 있고, 각종 불사와 종단적 불사에 회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스님의 통장에는 잔고 대신 빚만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아는 내용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사실을 호도하며 공금을 횡령하거나 거액을 축재한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며 스님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즉각 멈추어야 합니다. 그것은 법적 책임 따르는 행위기 때문입니다.

넷째, 불광사는 어떤 사찰보다 투명하게 재정운영 내용을 공개해 왔습니다.

불광사는 어떤 사찰보다 엄격하게 회계관리를 해왔으며, 재정운영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 왔습니다. 더 나아가 신도회에 이를 보고하고, 외부감사는 물론 각종 제도를 통해 이러한 과정과 결과를 검증받아 왔습니다. 불광 가족이라면 누구나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마치 불광사에 무슨 엄청난 회계부정이라도 있었던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외부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외부회계감사는 물론 더한 검증과 확인도 거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 근거도 없이 뜬소문에 근거하여 마치 엄청난 부정이라도 있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누구보다 불광을 사랑하고, 중창불사를 위해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쏟았다고 자부합니다. 비록 지금은 불광사를 떠났지만 지홍스님이 추진하는 제2불광운동은 한국불교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국불교에 지홍스님 같은 선지식이 계시고, 그런 분과 인연을 맺고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불광을 사랑하는 마음에 있어서라면 어쩌면 저보다 여러분들이 훨씬 더 깊고 넓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더 이상 허위 사실의 유포와 증오심으로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고 원만한 해법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부디 뜬소문에 현혹된 분심을 내려놓고 지혜를 모아 불광이 다시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해 주시기를 간절히 촉구합니다.

불광사 전 종무실장 백용구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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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소문을 읽고 2018-07-10 23:31:31

    호소문을 읽었습니다.
    풍문으로 말로 떠돌던 이야기의 행간을 읽었습니다.
    지홍스님을 미워해 아내고자 하는
    신도들의 마음도 읽었습니다.
    사실이 어떻게 왜곡되고 전달되며 부풀려지는지도 알았습니다.
    백실장님 감사합니다.   삭제

    • 불광신도 1인 2018-07-10 23:27:49

      불광신도 1인입니다.
      매달 호법비도 내고, 만불전 부처님도 모셨습니다.
      그 동안 참고 지켜봤습니다.

      신도 임원들이
      너무 감정적으로 집단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소문에 대한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중창불사와 광덕스님 사상 정립에 정진하신 회주 스님을
      너무 감정적으로 내치고 있습니다.

      불광법회의 모든 신도가 명등과 불광법회장의 입장에
      동의하고 있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보살이 불광사에 내는 시주금 끊자는 것을 말렸습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수행하는 마음으로 사태 해결에 임해 주세요.
      신도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삭제

      • 오도송 2018-07-10 15:54:06

        이런 작태 보면 이제 종무원들도 신도들 눈높이에 의해 채용되어야 할듯
        여기 저기 연고와 줄대어서 들어온 사람 치고 똑똑하고 제대로 된 사람 없음
        굳이 학벌을 논하자고 하는게 아니라 한남대출신이면 어떻고 서울대 출신이면 어떰 그런건 상관없늦ㄴ데 이런 경우가 생기니 이젠 좀객관적으로상식적 수준있는 종무원들의 행정이 필요함   삭제

        • 부끄럽지않은가? 2018-07-10 10:50:49

          거짓말도 적당히 해야하지않은가~
          하늘 부끄러운줄 모르고 계속 세치혀를 놀리는 그대들
          내생은 멀다고 지금 두손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는모습이
          부끄럽지 아니한가~
          적당히 해라 그동안 한짓들 점점 더 드러난다   삭제

          • 백련화 2018-07-08 12:57:43

            백실장 아니 백거사 난 이런글이 올라온줄 모르고 있다가 오늘 법회 시작전에 전해들었네 이렇게 까지 애써 꾸며 거짓글을 올려야만할 백거사만의 말못할 사정도 있겠지 뭐우리 법등 신도님들은 그러더군 원래 그런사람이라고 하며 다들 백거사 글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한마디씩 하더군 불광사 내부에서야 백거사당신말을 믿는 사람이나 속아넘어가는사람은 단한사람도 없을거라는거 백거사도 모르지는 않을거고암튼 기자들이팩트지적한 부분이라도 참회하는사람되게나   삭제

            • 침 묵하는 다수 2018-07-07 20:33:42

              십 수년간 기득권 행세하며 갑질하던 자들이
              왜 이렇게 찌질하게 볼맨 소리여
              침묵하는 사람까지 열 받게하네   삭제

              • 2018-07-07 19:59:34

                백실장!
                이미 동럭이 떨어졌고, 기울어진 운동장일세
                개인적인 친분이나 이익을 나누는 그런 관계에서나오는 호소는 변명 일 뿐이니
                애쓰지 말게나, 두루두루 건강 챙기시고~:   삭제

                • ㅉㅉㅉ 2018-07-07 19:45:25

                  나는 오늘도 지홍스님께서 개인 장부와 문자메시지를 다 공개하고 나를 포함한 자신을 오해한 신도들 모두를 혼내주시길 기대한다.
                  프라이버시가 문제라면 덕망 있고 존경 받는 신도님들 몇 분과 문도회 어른스님 몇 분 선정해서 공개하시면 되지 않을까?
                  어차피 이 분들 다 지홍스님과 오랜 세월 인연을 맺은 분들일 테니 지홍스님도 이 분들 성품을 잘 알 테고.   삭제

                  • ㅉㅉㅉ 2018-07-07 19:08:45

                    불광사태의 핵심은 지홍스님의 개인 비리와 자질문제.
                    이 때문에 회주직에서 퇴진 당했지.
                    하지만 이 프레임으론 '모두 공개'하여 결백을 주장하는 것 외엔 만회할 방법이 없으니(왜 이 방법을 못쓸까?),
                    결국 회주 퇴진 날 밤, 밤새 뜬눈으로 날을 새며 생각해 낸 것이 '음해' '배후세력'.
                    문중 내 알력 싸움으로 포장하여 대결구도를 만들어야
                    그나마 대외적으로 덜 망신스럽고 뭔가 반전의 기회라도 노려볼 수 있으니 문도스님들 물고 늘어지기 작전.

                    그리하여 오늘도 문도스님들 간 권력 다툼인양 댓글 쓰며 물타기 시전 중.   삭제

                    • 불광 2018-07-07 18:50:22

                      오직 조계종과 싸우고 있는 불교닷컴만이 이 글의 일부에 대해 판단했을 뿐 다른 어떤 신문도 섣부른 판단 없이 객관적 사실만을 보도했습니다. 그런데도 기자들이 설득력 없다고 보도했다고 왜곡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정말 심각하네요. 집단최면이라도 걸리신 것인지. 그분들은 지홍스님이 돌아올까봐 너무도 두려우신가봐요. 그래도 그렇지. 손바닥으로 햇빛을 가린들 가려집니까. 사필귀정!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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