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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설조스님 단식은 구태”…시민연대 “노스님 희롱”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10일 오전 6시 경 단식 21일째를 맞은 설조스님을 기습 방문한데 대해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가 "노스님의 간절한 호소를 희롱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10일 오전 6시 10분 설조스님의 단식정진장을 기습 방문한데 대해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가 “노스님의 간절한 호소를 희롱했다”며 설정스님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조계종은 설조스님의 단식이 ‘구태 반복’이라며 폄하했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는 10일 발표한 논평에서 “조계종의 총무원장이 88세의 노스님이 본인의 퇴진을 요구하며 단식한 21일째야 찾아왔다”며 “설조스님은 종단의 부패에 대한 도덕불감증을 일깨우시기 위해 단식에 돌입하였으나, 종단의 파계승려 누구도 책임지고 물러나는 자 없다. 그 중에 대표 격이 바로 설정 총무원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벽에 사람 눈길을 피해, 이미 설조스님의 뒷조사를 한다며 겁박행위를 한 바 있는 호법부장과 상임감찰을 대동하고, 파계승려 부패사슬의 최 윗선에 있는 자신의 존재를 망각하고 ‘한두 명 바뀐다고 종단이 바뀌겠냐’고 했다는 것은 생과 사의 경계선에서 종단에 도덕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 달라는 노스님의 간절한 호소를 희롱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PD수첩 보도 이후 구성된 ‘교권자주혁신위원회’에 대해선 “자승 총무원장 시절의 적폐를 책임져야할 도법스님을 비롯한 당시의 부실장들이 똬리를 틀고 진실과 혁신의 방향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자식 문제가 발생한지 19년 동안 유전자 검사로 결백을 증명하지 못했다면 자식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반문하며 “설조스님을 살리기 위해 설정 총무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조계종은 설조스님의 단식 21일만에야 공식 입장을 내면서 스님의 단식이 “과거 구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과 다름 아니다”고 폄하했다.

조계종은 10일 대변인 일감스님(총무원 기획실장) 명의로 ‘총무원장스님의 설조스님 방문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조계종은 “총무원장스님은 설조스님의 손을 잡으시며 하루속히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여 종단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함께 의견을 나누자는 말씀을 했다”며 “그러나 설조스님은 총무원장스님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물러나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히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설조스님의 단식이 대중들로부터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승가공동체의 내부에서 불교적 방식을 통한 문제해결을 고민하고 제시할 때 비로소 대중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 종단 고유의 자율적 질서인 종헌종법 체제를 부정하며 중앙종회 해산을 주장하는 등 종헌종법 기관들을 반개혁 세력으로 낙인찍는 극단적인 주장은 아무리 그 뜻이 순수하다 할지라도 공동체의 구성원들로부터,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동의받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말했다.

조계종은 “과거 우리 종단은 분규나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되었을 때마다 문제해결의 방식을 인적청산을 중심에 놓고 대처해 왔고, 그 결과 갈등과 반목의 근본적 원인을 치유하지 못한 채 미봉책으로 문제를 덮어왔다”며 “설조스님의 단식 또한 이러한 과거의 잘못된 문제해결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못하며, 종권을 중심으로 갈등이 발생되었던 과거 구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과 다름 아니다”고 말했다.

또 “교권자주및혁신위원회가 종단 운영의 근본적 변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종정예하의 교시에도 불구하고 이를 가벼이 여기며 극단적인 행동과 주장을 하는 것은 승가공동체의 화합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총무원장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끝으로 조계종은 “설조스님께서도 총무원장스님의 뜻과 종단의 변화 입장을 넓으신 마음으로 혜량하시어 하루속히 단식을 중단하여 건강을 챙기시고 종단 혁신을 위한 길에 함께 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설정 총무원장의 설조스님 단식정진장 기습방문에 대한 시민연대 논평

오늘 아침 6시 10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생과 사의 변곡점이 될지도 모를 단식 21일을 맞은 설조스님을 방문하였다.

설정 총무원장은 설조스님에 대하여 단식중단을 요청하였으나, 설조스님은 설정 총무원장이 물러나야 단식을 중단할 수 있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의 총무원장이 88세의 노스님이 본인의 퇴진을 요구하며 단식한 21일째야 찾아왔다면, 분명한 답을 갖고 왔어야 한다.

설정 총무원장은 자신 한사람만 물러난다고 종단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갖 타락승들이 그 문제가 드러나도 자리에서 버티고, 진상조사와 혁신을 위해 설정총무원장이 만들었다는 교권자주혁신위원회는 자승총무원장 시절의 적폐를 책임져야할 도법스님을 비롯한 당시의 부실장(현재의 부실장이기도 하다)들이 똬리를 틀고 진실과 혁신의 방향을 왜곡하고 있다.

설정 총무원장의 친자 문제를 조사한다는 진상조사위원회 간사가 한국불교문화원에서 중앙종회의원과 비구니 스님까지 낀 밤새 술판을 벌인 당시 원장이자, 설정원장을 비호하기 위하여 상황을 왜곡시키고 거짓기사 바꿔치기도 서슴지 않은 불교신문 사장인 바, 더 이상 할 말이 있는 가?

설조스님은 종단의 부패에 대한 도덕불감증을 일깨우시기 위해 단식에 돌입하였으나, 종단의 파계승려 누구도 책임지고 물러나는 자 없다. 그 중에 대표 격이 바로 설정총무원장이다.

새벽에 사람눈길을 피해, 이미 설조스님의 뒷조사를 한다며 겁박행위를 한 바 있는 호법부장과 상임감찰을 대동하고, 파계승려 부패사슬의 최 윗선에 있는 자신의 존재를 망각하고 한두명 바뀐다고 종단이 바뀌겠냐고 했다는 것은 생과 사의 경계선에서 종단에 도덕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 달라는 노스님의 간절한 호소를 희롱하는 것이다.

설조스님을 살리기 위해 설정 총무원장에게 간절히 호소한다. 제발 물러가라!! 자신에 대하여 친자확인 소송을 한 사람을 평생 부양했다면, 자식이 아니고 무엇이며, 자식문제가 발생한지 19년 동안 유전자 검사로 결백을 증명하지 못했다면 자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설조스님의 비원은 진짜 비구 승려가 종단의 공적 소임을 맡아야 한다는 것 단 한가지다.

학력위조가 밝혀지고도 와전이라며 총무원장에 출마하겠다고 한, 한국불교에 조종을 울리겠다고 작정을 한 그날의 바로 전날로 돌아가라!! 이것이 설조스님을 살리고 한국불교를 살리는 길이다. 더 이상 시간을 끌거나 얼토당토 않는 변명이나 해명에 급급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

2018년 7월 10일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총무원장스님의 설조스님 방문에 대한 입장

 오늘(7월 10일, 화) 오전 6시 10분경 우리 종단의 총무원장 설정스님께서 설조스님이 머물고 있는 단식장을 방문하셨습니다.

 총무원장스님은 20여일이 넘게 단식을 하고 있는 설조스님의 손을 잡으시며 하루속히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하여 종단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함께 의견을 나누자는 말씀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설조스님은 총무원장스님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물러나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히셨습니다.

 설조스님의 단식이 대중들로부터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승가공동체의 내부에서 불교적 방식을 통한 문제해결을 고민하고 제시할 때 비로소 대중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종단 고유의 자율적 질서인 종헌종법 체제를 부정하며 중앙종회 해산을 주장하는 등 종헌종법 기관들을 반개혁 세력으로 낙인찍는 극단적인 주장은 아무리 그 뜻이 순수하다 할지라도 공동체의 구성원들로부터,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동의받기 어려운 주장입니다.

 과거 우리 종단은 분규나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되었을 때마다 문제해결의 방식을 인적청산을 중심에 놓고 대처해 왔고, 그 결과 갈등과 반목의 근본적 원인을 치유하지 못한 채 미봉책으로 문제를 덮어왔습니다. 설조스님의 단식 또한 이러한 과거의 잘못된 문제해결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못하며, 종권을 중심으로 갈등이 발생되었던 과거 구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과 다름 아닙니다.

 현재 우리 종단은 종정예하의 교시를 받들어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를 구성하여 종단 운영의 근본적 변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정예하의 교시에도 불구하고 이를 가벼이 여기며 극단적인 행동과 주장을 하는 것은 승가공동체의 화합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입니다.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는 이번만큼은 반드시 불교적 방식으로 종단 혁신의 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중심을 두고, 치열하게 그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붓다의 가르침이자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유일무이한 길이며, 과거의 구태를 벗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한 근본적 대안을 모색하는 길이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종단 운영의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모색하는 길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공동체 내부에서 붓다의 정신을 토대로 건강한 문제의식과 합리적이고 불교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면 능히 현재의 상황을 기회로 승화시켜 종단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설조스님께서도 총무원장스님의 뜻과 우리 종단의 이러한 변화의 입장을 넓으신 마음으로 혜량하시어 하루속히 단식을 중단하여 건강을 챙기시고 종단 혁신을 위한 길에 함께 할 수 있길 기원드립니다.

불기2562(2018)년 7월 1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대변인 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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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수 2018-07-12 11:34:12

    설조스님의 단식이 계속되어 무슨 일이 발생되면 총무원장스님이 그책임을 져야할것.   삭제

    • 허!허!허! 눈 가리고 아웅! 2018-07-11 05:47:27

      포장 포장 포장~~ 그러나 보입니다. 불자들 눈을 가리고 아웅 하면 될것 같지만 이미 너무 많이 노출 되어버린 속속들이 불자들이 모를까요? 그냥 웃고 말지요. 이제 더 이상 가치없는것에 에너지 낭비 말자이기에 침묵하며 지켜볼뿐이지요.사랑 싸움이든 무슨 싸움이든 관심과 애정이 있을때 하는겁니다.무관심! 무섭고 냉정한 말입니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그렇게 되었을땐 이미 돌이킬수 없는 상태인거지요. 그럴듯한 발표문..여태 보여 주었던 변함없는 흐름.. 참 가증스럽습니다   삭제

      • 성자의 모습을 오탁악세에도.. 2018-07-11 01:15:28

        살신성인 파사현정 위법망구의 신성한 행동을 구태라..
        이차돈성자와 안중근열사와 똑같은 구조고 한치도 다름이 없다.   삭제

        • 박민수 2018-07-10 16:14:37

          YouTube에서 '(124회 끝회)조계종적폐청산방안-중개사역활 원로스님 중개-진리해설사박민수(선사)-010-6609-9068' 보기
          https://youtu.be/31_ZX8Tiyns   삭제

          • 언론매체 도움 2018-07-10 15:46:05

            언론과 정부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이미 조걔종은 종교로서의 기능 불가이다.
            권승과 타짜승.욕색승들에 의해
            많은 뜻있는 스님들이 웅클이고 있지않은가?
            시급히 공론화되어야한다   삭제

            • 혜림 2018-07-10 14:59:06

              "대중들로부터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승가공동체의 내부에서 불교적 방식을 통한 문제해결을 고민하고 제시할 때
              비로소 대중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종단 고유의 자율적 질서인 종헌종법 체제를 부정하며......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권승 무리들은
              아무리 그 뜻이 순수하다 할지라도 공동체의 구성원들로부터,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동의받기 어려운 주장”이다.

              - 참으로 귀하고 귀한 말씀이요..
              - 이 말을 그대에게 그대로 돌려주고 싶어요....-
              - 옛다 받아라!! 권승님아!!!   삭제

              • 자가당착 2018-07-10 13:29:15

                총무원 입장을 쓴 자는 기본적인 불교공부도 안되어 보인다. 주장만 난무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불교적 방식? 붇다의 가르침? 공동체 정신? 뭐 하나 내용은 보이지 않고 망명정부 부도난 화폐조각 같이 어디서 주워들은 낱말만 뒹굴러다니는 듯하다. 이따위 글을 준비하면서 새벽에 설정은 왜 다녀갔는가? 자가당착이로다! 차라리 설조스님을 징계하든지, 징계 못하면 본인이 내려오든지 새벽엔 이랬다 점심 때는 저랬다 일관성도 전략도 전술도 없는 갈지자 행보로 지켜보는 사람들한테 종단 전체가 웃음거리 되게 하지 말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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