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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은 지금 살계(殺戒)를 범하려는가”장덕수 전 청와대불자회 총무, 21일 범불교도대회서 일갈
32일째(7월 21일 기준) 단식을 이어온 설조스님.

“만약 설조스님께서 목숨을 잃게 된다면 조계종단은 부처님의 제1계율 불살생(不殺生)을 어기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내가 사랑하는 종단이 살인을 범하는 비극을 두고 볼 수 없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청와대불자회(이하 청불회) 총무를 역임한 장덕수 포교사단 서울지역단 염불팀장이 21일 오후 5시 서울 조계사 앞에서 열린 범불교도대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장덕수 포교사단 서울지역단 염불팀장, 청와대불자회 전 총무.

"조계종이 불살생계 범하는 것을 막으러 나왔다"

조계종 포교사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장덕수 팀장은 “설조스님께서 만일 목숨을 잃게 된다면 조계종은 부처님의 제1계율인 불살생을 어기는,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살인을 저지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면서 “이것만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가 바로 설조스님 친필 서한을 문재인 대통령께 전한 장본인”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장 팀장은 “서한 전달 후 종단으로부터 ‘왜 전달했느냐’는 전화를 받았다. ‘종단이 불살생을 꼭 범해야겠는가. 일단 스님을 살리고 봐야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면서 “지금도 똑같은 마음이다. 내가 사랑하는 조계종이 살인을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 나왔다”고 성토했다. 앞서 설조스님은 단식 24일째인 지난 7월 13일 장 팀장을 통해 조계종 적폐청산에 관심을 호소하는 친필 서한을 문 대통령 측에 전달한 바 있다. (관련기사: 설조스님, 문재인 대통령에 친필 서한)

장덕수 팀장은 이날 포교사복을 입고 나왔다.

포교사복을 갖춰 입은 이유

이날 포교사복을 입고 거리로 나온 장 팀장은 “이 옷을 입고 촛불법회 및 범불교도대회에 참여하면 (종단에서) 징계를 하겠다고 하기에 일부러 입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조계사를 에워싸고 있는 경찰병력을 가리키며 “대체 경찰들이 무슨 죄인가. 불교행사가 있을 때면 우리 포교사들은 자발적으로 질서 유지를 해왔다. 지금 역시 평화로운 행사를 진행 중인데 저들은 무엇이 두려워 산문을 꽁꽁 막고 저렇게 경찰에게 의지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한 장 팀장은 “여기에 포교사복을 입고 나오면 징계를 하겠다고 하기에 일부러 입고 나왔다. 다음 법회에는 보다 많은 포교사들이 함께 옷을 갖춰 입고 직접 질서유지에 나서는 등 스님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식정진단을 향해 몸을 돌린 장 팀장은 “설조스님께 간청드립니다”고 운을 뗀 뒤 “스님, 어제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이 대통령의 말씀을 전달했습니다. 저는 (대통령께 편지를 전하고, 답변을 받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스님께서도 (단식을 멈추고) 법체를 보존하시어 저희와 끝까지 함께해주실 것을 간청드립니다”고 외쳤다. 대회 참가자들도 ‘간청드립니다’고 함께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3.1운동 100주년 종교인 개혁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정배 감신대 명예교수.

'3.1운동 100주년 종교인 개혁연대' 참석 눈길

지난해 원효스님 탄신 1400주년, 루터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사회 종교개혁’을 화두로 불교ㆍ개신교ㆍ천주교 종교인 및 단체들이 한데 모여 구성한 ‘3.1운동 100주년 종교인 개혁연대’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3.1운동 100주년 종교인 개혁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정배 감신대 명예교수는 “목숨 바쳐 교단을 개혁하겠다고 나서는 불교계의 이 같은 모습에 대단함을 느낀다. 이 자리가 종교개혁의 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저도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준비해 온 종교인 개혁연대 성명을 통해 “설조스님의 단식을 계기로 드러난 불교계를 비롯한 종교계 전반의 물신주의와 비리, 도덕적 무감각 등에 참회한다”며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종단 지도부는 설조스님의 외침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즉각 응답해주시기 바란다. 이미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난 의혹들을 인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밖에 조계종 전 교육원장 청화스님과 청정승가탁마도량 대표 원인스님, 김영국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상임대표, 대불청 회원들의 모임 불청사랑의 김희영 대표 등이 무대에 올라 대표발언에 나섰다.

"승려대회 실패한적 없다. 현재 진행형이다"

앞서 ‘8월 21일 전국승려대회’를 예고한 원인스님은 “적어도 수행자라면 안으로는 보리를 구하고 밖으로는 불의에 단호한 모습을 보일 때 이 시대 민중들에게 귀의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오늘날 종단 지도자들의 모습은 통탄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원로 한 분이 한 달 넘게 목숨을 바쳐 단식하는데도 원로회의는 성명서 하나 내지 못하고 있다. 범계자들을 두둔하는 원로들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성토했다.

지난해 무산된 승려대회와 관련해 “일부 수좌들은 지난해 실패했기 때문에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실패가 아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승려대회를 추진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 원인스님은 “수행자에게 실패란 없다. 진정으로 두려워할 일은 일신의 안위만을 계산하고 전체를 보지 못하는 마음뿐이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지금 개혁하지 못한다면 조계종은 자정능력이 없는 집단이 되어 쇠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 사부대중은 총궐기하여 종단의 백년대계를 완성하자”고 말했다.

법륜승가회 선광스님과 박병기 한국교원대 대학원장

참가자들은 법륜승가회 선광스님과 박병기 한국교원대 대학원장이 대표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설조스님께서는 ‘불교가 부패하면 그 부위만큼 국가사회가 부패한다’, ‘조계종이 청정해야 나라가 청정해진다’고 말씀하셨다. 우리 역시 불교가 이 사회에서 갖는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민족과 고락을 같이해 온 문화의 종교, 불교의 적폐청산을 위해 국민들께서도 보다 많은 관심 기울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을 비롯한 MBC PD수첩 보도에 언급된 당사자 및 포교원장 지홍스님에 대해 “즉시 모든 공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한 참가자들은 “현 조계종 지도부가 사퇴할 때까지 조계종단에 대한 어떠한 참여나 협조도 거부할 것이며, 오늘(7월 21일)부터 설조스님의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 의미로 릴레이 단식 및 108배를 실행하여 노스님의 뜻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조스님에게 “뜻을 받들어 승려대회 및 범재가자대회를 반드시 개최, 개혁을 완수할 테니 저희를 믿고 단식을 멈추어 달라”고 했다.

“목숨 구걸하러 나온적 없다”

모든 발언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도로를 가로질러 설조스님 단식정진단 앞으로 이동했다. 장기간 단식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함에도 마이크를 잡은 설조스님은 대중들에게 “설조스님을 살려달라는 말, 하지 말라”고 단호히 말했다.

“여기 있다 보니 ‘문재인 대통령님, 설조스님을 살려주세요’, ‘설정스님, 설조스님을 살려주세요’ 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저는 제 목숨을 구걸하지고 지금 여기 나온 것이 아니다”고 말한 설조스님은 “여러분은 불자다. 가사상태에 있는 교단을 살리려고 해야지 교단을 살리는 기폭제가 되기 위해 나온 저를 살리겠다? 그것은 여러분이 교단을 방관하는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스님은 “여러분의 신심이, 구종심이 간절하다면 그것이 곧 교단을 살릴 것입니다. 그 간절한 마음이 시민과 언론을 감동시킨다면 교단을 장차 거룩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조스님.

이미 해명한 의혹 재차 설명

설조스님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종단 개혁을 촉구하며 한 달 넘게 목숨 걸고 단식하는 노스님을 공격하기 위해 배포된 영상과 자료에 나오는 의혹은 대다수 설조스님이 <불교포커스>를 비롯한 교계 언론에 진즉 해명한 바 있는 내용들이다. (관련기사: [설조스님 인터뷰] “세 분 정리해 파국 막아달라…종정스님도 어찌 될지 모르겠다”)

‘군대를 가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스님은 “정진하라는 큰스님 말씀에 안거에 매진했는데 어느 날 보니 군 기피자가 되어있었다. 당시 한 사형께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기에 그 말을 믿고 맡겼다. 그런데 제 호적을 고쳐놓았다”면서 “분명 잘못된 일이다. 다만 받아들여야 할 운명이라는 생각에 군대문제가 지나간 뒤에도 호적을 고치지 않았다. 이중 호적을 쓴 일은 없다”고 말했다.

불국사 주지 재임 당시 분담금 미납으로 초심호계위원회에서 제적의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제가 부임한 후 납부한 분담금이 아닌, 전임 주지 시절 밀린 분담금을 문제 삼은 것”이라며 “징계는 송월주 총무원장 당시 정치적 문제에 의한 것이었다. 혹시나 해서 관련 서류 일체를 복사해 세 군데에 나눠 보관을 했고 지금도 자료를 가지고 있다. 불국사 역대 어느 주지보다 투명했음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조계사 불교대학 학생회가 보시한 아이스크림을 주최 측에서 나눠주고 있는 모습.

점점 늘어나는 규모…조계사 불교대학 학생회도 동참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가 주최한 이날 범불교도대회에는 대한불교청년회를 사랑하는 사람들(불청사랑)과 바른불교재가모임, 불광사 불광법회, 불력회, 정의평화불교연대,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의 모임, 조계종 포교사단 정상화를 위한 모임, 지지협동조합, 청정승가탁마도량, 참여불교재가연대, 한국불교 개혁을 위한 대불련 동문행동 등 기존 단체와 더불어 3.1운동 100주년 종교인 개혁연대와 조계사 불교대학 학생회 등이 추가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계사 불교대학 학생회의 경우 더위에 지친 참가자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1,000개를 보시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 측은 같은 시각 일주문 앞에서 '교권수호 및 성역화 불사 결집대회'라는 이름으로 맞불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개혁운동을 비방하기 위한 현수막을 내걸고 염불을 시위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스피커 볼륨을 높이는 등 ‘성역화 불사’ 타이틀과는 맞지 않은 행태를 반복해 빈축을 샀다.

청화스님.
김영국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상임대표.
김희영 불청사랑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원인스님.
조계사 측은 일주문 앞에서 '교권수호 및 성역화 불사 결집대회'라는 이름으로 맞불집회를 진행했다.
'교권수호 및 성역화 불사 결집대회' 참여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5시 조계사 일주문 옆 전경.
조계사 측은 염불을 시위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스피커 볼륨을 높여 빈축을 샀다. 사진은 조계사 스피커 볼륨이 너무 커서 경찰들이 귀를 막고 있는 모습.
개혁운동을 비방하는 조계사 측 현수막 옆에 이를 조롱하는 배너가 놓여져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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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생 2018-07-24 22:22:57

    참 가증스러위 보인다
    스님들이   삭제

    • 설조스님 2018-07-23 20:50:22

      청와대 국민소통 광장 > 국민청원
      http://me2.do/Fzwl1bzY 대한불교조계종의 수뇌부의 범법행위에대해 엄정하고 성역있는 사법정의를촉구합니다   삭제

      • 신행 2018-07-23 12:33:05

        불교포커스와 김정현기자님 응원합니다!   삭제

        • 자승 2018-07-23 11:20:30

          자승 일당 설정 일당 들은 모두 나가서 대한불교은처종 대한불교도박종 대한불교파계종 을 창종하라   삭제

          • 파계승단 2018-07-23 11:12:07

            부처님 욕먹이는 파계승들 물러나라
            불보살들 욕먹이는 도박승들 물러나라
            룸싸롱 출입하는 일탈승들 물러나라
            부처님가르침 오염시킨 권승들은 환속하라
            한국불교 말아먹는 폭행승은 집에 가라
            공금횡령 보시금횡령 횡령승은 환속하라
            한국불교 오염시킨 조계종단 각성하라
            자비는 어데가고 돈과 자리 차지하냐
            은처승이 조계종에 웬 말이냐
            폭행승이 조계종에 웬 말이냐
            자정능력 없는 조계종은 참회하라
            부처님 능멸하는 파계승은 집에가라   삭제

            • 임형균 2018-07-23 10:51:12

              여기에 설조스님을 비난하며
              권승들을 비호하고
              불교를 바로 세우려는 사람들을 폄훼하는 글을 올리면서
              물을 흐리고 있는 개 한 마리가 있네.

              헤이~~견자(犬子)?
              너는 설정의 은처자냐?,
              설정 돈 쳐먹는 알바냐?
              또라이냐?
              아니면 설정, 3원장처럼 불교를 말아 먹고 싶어하는 마구니냐?
              이도 저도 아니면 상황 판단이 전혀 안되는 개자(犬子) 냐?   삭제

              • 너희들도 저급한수준이다 2018-07-23 08:32:01

                사형이 호적을 바꿨다고 시인하네
                88세 설조스님 이제부터 77세라고 써라

                불국사 분담금 총무원에 자료열람 신청해서 공개하면 설조스님도 이제
                끝이군
                본인이 복사해 두었다면 공개하라.
                4년간 분담금을 한푼도 안냈다는것이
                어떻게 이유가 돠냐
                그리고 분담금 안낸것보다 개인통장으로 관리한것은 어떻게 해명할건가요.?   삭제

                • 그들은 2018-07-22 23:02:53

                  그들은 살계가 먼지 모르오.
                  속세에 인간이랍니다.   삭제

                  • 포교사 2018-07-22 22:41:33

                    포교사들이 판단이 없습니까?멍청합니까?잘못된걸 얘기할수 있는것은 신도보다 더욱더 알기 때문입니다.포교사단 간부들은 전 포교사의 생각을 설문조사 하여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최소한의 해야할 도리 이라고 생각합니다.포교사 지도층은 전 포교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설문조사 부탁합니다.죄송합니다._()()()_   삭제

                    • 마이트레야 2018-07-22 21:18:31

                      질금질금하지말고 대대적으로 해라!총무원것들은 더운날 에어컨 소음정도로밖에 생각하지않는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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