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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스님 151명 “총무원장 물러나야”

설조스님의 단식이 35일째를 맞은 24일 비구니 스님 151명이 설정스님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종단 현안에 직접 목소리 내는 것을 삼가온 비구니 스님들이 성명을 발표한 것은 그만큼 개혁 요구가 제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비구니 스님 151명은 24일 ‘조계종을 걱정하는 비구니 일동’ 명의의 성명을 내고 “한 생명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는 총무원장 스님의 결단만이 불교가 살 길이고 종단이 살 길”이라고 설정스님의 사퇴를 촉구했다.

스님들은 “조계종의 개혁과 설정 총무원장 스님의 퇴진을 요구하는 설조스님의 단식이 한 달을 넘어감에 따라, 비구니 스님들은 종단의 일원으로서 소중한 생명이 소멸되는 것을 막아야 할 책임감으로 성명을 발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성명 발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조계종단이라는 불법문중이 세간의 조롱거리가 된 지 오래임에도 종단을 정화하고 지혜롭게 사태를 수습할 어른 스님들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종도들 모두가 한 배를 탄 공업중생이므로 속세와 절연한 비구니 스님이라고 목소리를 아껴서는 안 된다는 인식에 이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단의 상황이 이 지경이 돼서야 목소리를 내는 것을 삼보전과 국민 그리고 종도들에게 깊이 참회드린다”며 “저희의 용기가 한 생명과 불교를 살리는 물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스님들은 성명에서 설정스님에게 “총무원장 자리가 한 노비구 스님의 생명보다 소중하냐”고 묻고 “스님에 대한 의혹을 밝히는 것이 총무원장 자격의 회복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불법문중이 세간의 조롱이 되었다는 그것만으로도 공인으로서 책임을 져야한다”고 역설했다.

또 “풍전등화와 같은 한 노비구 스님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 너무나 급하다”며 “만약 우려가 현실이 되는 날이면 조계종 삼원장 스님들의 문제를 넘어 조계종 전 종도들이 생명을 경시한 대가로 죄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구니 스님들은 설정스님에게 “더 이상 전 종도들을 죄인으로 만들지 마시기를 간곡히 간청드린다”며 “지금 이 시점에 한 생명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는 총무원장 스님의 결단, 이것만이 불교가 살 길이고 종단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총무원장스님, 이제는 물러나셔야 합니다.

삼보전에 깊은 참회와 전 국민과 종도들께
석고대죄 하는 마음으로 용기 내어 고 합니다

설조노비구스님이 조계종의 적폐청산과 청정승단의 회복을 염원하며 단식에 접어든 지 24일 현재 35일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한 분의 소중한 노비구스님을 잃게 되지는 않을까 초를 다투고 있는 위급한 상황입니다. 만약 우려가 현실이 되는 날이면 우리 종단은 부도덕한 집단이라는 세간의 눈총에다가 입으로만 자비를 외치는 몰염치한 집단이라는 말까지 듣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도 총무원장스님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총무원 집행부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모두 고요하기만 합니다. 단 최근에 총무원장스님은 정부에서 어떤 한 쪽 편을 들어서 속단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였고, 총무원 기획실장은 조계종 혁신위원회가 발족되었으며 지금 조사 중이라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세간에서는 노비구스님을 살려야 한다고 울부짓는데, 자비문중이라고 자처하는 종단의 책임자로서 할 수 있는 적절한 답변은 아니었습니다.

총무원장스님에게 묻고 싶습니다.

스님의 총무원장자리가 한 노비구스님의 생명보다 소중하십니까?

이제 우리들은 MBC PD수첩의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 궁금하지 않습니다. 또 스님에 대한 의혹을 밝히는 것이 총무원장자격의 회복이라고 여기지도 않습니다. 불법문중이 세간의 조롱이 되었다는 그것만으로도 공인으로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문제의 중심에 서있는 총무원장스님이 아직도 자리에 연연하고, 또 그러한 종단을 정화할 스님들이 실종되었다는 현실이 그저 안타깝고 부끄럽기만 할 뿐입니다.

그동안 우리 비구니들은 종단의 어른스님들이 이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종단이 이렇게까지 된 것은 누구 한 사람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공업중생으로서 아픔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종단에 기대할 수도, 기다릴 수도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풍전등화와 같은 한 노비구스님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 너무나 급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설조스님부터 살려냅시다.

종도들은 이제 너나 할 것 없이 오로지 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만약 우려가 현실이 되는 날이면 조계종 삼원장스님들의 문제를 넘어 조계종 전 종도들이 생명을 경시한 댓가로 죄인이 될 것입니다.

총무원장스님, 더 이상 전 종도들을 죄인으로 만들지 마시기를 간곡히 간청드립니다. 지금 이 시점에 한 생명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는 총무원장스님의 결단, 이것만이 불교가 살 길이고, 종단이 살 길입니다.

총무원장 스님! 이제는 물러나셔야 합니다.

조계종을 걱정하는 비구니 일동

성명 동참 1차 명단(151분)

혜근. 적조. 덕효. 효욱. 효상. 효찬. 본각. 수경. 대월. 정수. 상후. 명지. 하송. 대운. 현등. 예진. 여명. 무묘. 지원. 심우. 화남. 명지. 목우. 보덕. 부경. 득원. 혜종. 성문. 현문. 법현. 증인. 현명. 중용. 지안. 지웅. 지훈. 행법. 승원. 현욱. 서현. 선광. 보련. 도균. 윤경. 태영. 현효. 현성. 일광. 동환. 현우. 혜수. 보인. 혜륵. 요현. 종현. 영빈. 현우. 능행. 천도. 중개. 보정. 인성. 기성. 혜경. 정도. 현우. 진우. 일봉. 일광. 지견. 정은. 일진. 도강. 현담. 정도. 고진. 동참. 대륜. 천도. 혜원. 성진. 지공. 지월. 혜경. 성원. 지덕. 능휴. 도은. 현진. 중도. 지도. 동근. 법철. 벽송. 대혜. 현우. 원경. 정법. 덕인. 범진. 경진. 진송. 경호. 대원. 도진. 일여. 석준. 성범. 혜두. 인환. 우현. 현등. 지성. 수견. 원휴. 부동. 윤호. 우성. 진여. 향원. 동진. 세광. 유곡. 수현. 보정. 도율. 혜총. 효석. 자우. 정묵. 선현. 원준. 상욱. 성현. 일우. 지인.ㆍ혜견. 무여. 심근. 선혜, 성암. 미산. 지우. 지경. 송일. 월우. 혜욱. 유덕. 덕효. 제준. 진옥. 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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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밝은내일을 위하여 2018-07-28 01:31:04

    비구니대장 운문사,명성스님 뭐하셔---,그리고 마산반야사가 탐나서 머리깍은 무속인을 상좌삼은 육문스님,,전득수씨가 무섭쏘 ?.---   삭제

    • 퇴진 2018-07-25 18:38:37

      퇴진 압력이 저렇게 거센데도 물러나지 않은 이유가 양심이 없어서 인가요? 누가 붙잡고 있기 때문 인가요?   삭제

      • 조계종 지도부 2018-07-25 16:08:37

        인면수심
        설상가상
        자승자박
        만대오명
        타락승복
        정법말살
        양심마비
        뻔뻔극치
        동물농장
        유사마군
        악행반복
        악업창궐
        중생모욕
        조계사망
        불심쇠락
        신심하락
        신도이탈
        각자도생
        종정바보
        슬픈현실
        탐진치고   삭제

        • 호법 2018-07-25 14:35:13

          늦었지만 비구니스님들의 동참 환영합니다!!! 역시 종단이 위급해질때는 언제나 비구니스님들이 침묵하지 안았단 사실 ^^멋지십니다   삭제

          • 참여합시다 2018-07-25 12:24:35

            잘잘못을 가릴 시간은 충분히 있습니다
            죽어가는 설조노스님을 살립시다
            151명의 비구니 스님의 뒤를이어,
            아직 참여하지 않은 스님들께서도
            용기내셔서 종단의 변화를 위해 죽기를 작정한
            노비구 설조스님부터 살려 냅시다
            그렇게 시간을 벌어놓고, 법답게 전국승려대회에서
            우리의 도량이 청정해지는길을 모색합시다
            너무 많은 시간이 그냥 흘러갔습니다
            그 어떤 타당성도 생명을 담보로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참여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공개된 명단의 아는 스님들께 전화 한통화만 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의 용기는 결코 작은것이 아닙니다   삭제

            • 스님 2018-07-25 10:47:19

              이차 성명에 동참 합니다!   삭제

              • 비구니스님 2018-07-25 08:05:29

                많은 비구니 스님들이 동참했으면 합니다.
                달라이라마께서 여성이 더.고통에 민감하시다고
                했습니다.
                많은 젊은스님들.선객스님들 노스님을 우선
                살립시다   삭제

                • 참여합시다 2018-07-25 07:19:26

                  아직 용기내지 못하셨던 비구니 스님들께서도 용기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없던일을 만들라는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있는 사실 그대로만 보더라도, 부처님계율에도 위반되는 일이지만 사회법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옳은것을 옳다고도 말을 못한다면, 세속인 보다도 못한 사람인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이럴까 저럴까를 고민하는건 지금껏 충분히 하셨다고 봅니다
                  참여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명단을 보시고 아시는 스님께 전화 한통화 하시면 됩니다.

                  불법이 살아있음을 보여 주십시요
                  우리를 기다려줄 시간은 이제 남아 있지 않습니다
                  병아리스님 ( )   삭제

                  • 수행 2018-07-25 00:08:44

                    “전국비구니회”!!!!
                    육문회장은 송장 되었는가??? 아니면
                    어용인가??? 6000여명위 비구니들의 수장이 정의롭지
                    못하면 그 자리 내놓아야한다!!!
                    무엇이 수장인가??
                    갈등과분댕없는 청정승가 구현을 해서 수행풍토 갖추어
                    주는것이 비구니회 수장이 할 일이다!!
                    어서 퍼뜩 나와 분연히 파계승 설정 법등 현응 지홍 등의 패륜적인
                    놈들을 끌어 내리시오!!!
                    이것은 전국의 비구니 스님들과 신도들의 명령이오!!!   삭제

                    • 수행 2018-07-25 00:02:26

                      그래!!!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용기 내주어서 고마워요!!
                      더욱더 힘내서 그 뜻 하루속히 이루길 바랍니다!!
                      한시가 바쁩니다. 설조스님의 생명은 촌각을 다툽니다!!!!   삭제

                      1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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