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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장관 “설조스님 같은 분 계셔야 적폐청산 가능”설조스님과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 모임, 24일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면담
설조스님과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 모임 측은 26일 오후 설조스님 단식정진단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면담한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설조스님이 걱정됩니다. 저희 말씀보다 가까이 계신 원로 선생님들 말씀을 더 잘 들으실 테니 단식을 중단하도록 설정스님을 설득해 주십시오. 설조스님 같은 분이 계셔야 우리 사회 적폐를 바로 잡을 수 있고 또 막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시민사회 원로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설조스님과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 모임’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과 함세웅 신부,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이덕우 변호사 등 설조스님과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 모임 대표단은 지난 24일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도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설조스님이 40일 가까이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의 사찰방재시스템 지원 사업 등 국고보조사업 진행과정에서 배임ㆍ횡령 의혹이 제기된 만큼, 관할부서인 문체부가 보다 적극적인 책임 행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전하기 위한 자리였다. 모임 측에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문체부 측에서는 김갑수 종무실장과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이 각각 배석했다.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공무원의 종교계 불법행위 방치는 법령 위반"

설조스님과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 모임 측은 26일 오후 설조스님 단식정진단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면담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모임 측에 따르면 김종철 이사장은 그간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불교계 여러 적폐를 거론하며 관할기관인 문체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 이사장은 “2500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전통사찰방재시스템 지원 사업 관련 배임ㆍ횡령이 발생한 점, 템플스테이 지원 사업 관련 유용 의혹이 제기된 점 등을 비롯해 MBC PD수첩을 통해 확인된 총무원장 등의 문제를 언급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을 왜 방치하고 있는지, 감사원에 감사 의뢰 등을 해야 하는 것 아닌지 따져 물었다”고 밝혔다.

또 이덕우 변호사는 종교 전반을 관할하는 문체부가 종교계에서 자행되는 불법행위를 방치하는 것은 법령 위반에 해당함을 꼬집었다. 이 변호사는 “과거 문체부 등이 자승 전 총무원장에게 전통사찰방재시스템 지원 예산과 템플스테이 예산 배정 권한을 통째로 넘긴 뒤, 이를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당장 보고하라’고 조계종 측에 지시를 내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은 뒤 “문체부는 이 같은 문제를 고발해야 할 의무가 있다. 형사소송법과 국무총리 훈령 등은 공무원이 범죄사실을 인지할 경우 고발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임 측이 이번 면담에서 언급한 내용 가운데 전통사찰방재시스템 사업 문제는 현재 서울 남부지검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는 지난 6월 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사찰뿐만 아니라 관련 업체, 업체 선정 과정에 영향을 끼친 종단 관계자 등에 대해 한 점 의혹 없는 조사를 진행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도 장관 "국비 전액 환수하고 공평 입찰토록 문제 고쳐나갈 것"

도 장관 역시 전통사찰방재시스템 문제와 관련해 “특정업체에 사업을 몰아준 점, 자부담 능력이 없는 사찰 대신 사업체가 비용을 일부 부담한 점 등이 드러났다”며 “문제가 있는 경우 국비를 전액 환수할 계획이다. 또한 특정업체 대신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업체들에게 공평하게 입찰할 수 있도록 문제점들을 고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통사찰방재시스템 지원 사업과 템플스테이 사업을 감사해야 할 1차적 책임은 문체부가 아닌 각 지자체에 있음을 강조했다. 도 장관은 “해당 사업들은 모두 정부가 40%, 지자체가 40%, 그리고 해당 사찰이 20%의 금액을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해당 지원 예산의 관리감독권이 지자체에 넘어갔다”면서 “감사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고 선 그었다.

이에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장관님께서 정보를 어느쪽으로부터 어떻게 받고 계신지 궁금하다. 불교도 기독교도 다들 적당히 썩어 있다. (국가보조금 사업은) 좋은 취지로 지원하는 것이지만 국가가 종교에 잘못 개입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문체부가 감시 및 관리 의무에 보다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약 40분 간 면담이 이어진 가운데 이라크 대사 측과의 약속 등 일정으로 도 장관이 먼저 자리를 비운 뒤, 모임 측은 문체부 실무진과 약 10분가량 대화를 더 이어갔다.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1기 대표)

신학림 "총무원이 특정 업체 선정 후 지역 사찰에 강요했다"

신학림 전 위원장은 김갑수 종무실장 등에게 “전통사찰방재시스템 지원 사업과 관련해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부분과 사실관계가 좀 다른 부분이 있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업체 선정 및 리베이트 등에 적극 개입한 의혹이 다수 확인된 바 있다는 지적이었다.

신 전 위원장은 “원래 우리나라 전통사찰에는 화재 방비 등을 위해 소화기와 CCTV(폐쇄회로) 등이 비치되어 있었다. 그런데 자승 전 총무원장 시절 전통사찰방재예측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며 “당시 총무원은 사찰이 부담할 비용을 부풀려 리베이트를 받아 충당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1만원이면 될 부품을 17만원을 들여 설치하고,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형태로 특정 업체를 선정했다. 일부 사찰이 해당 업체를 거부할 경우 징계를 경고했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 전 위원장은 “면담 말미에 김갑수 종무실장과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에게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관련 제가 말씀드린 내용에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했으나 김 실장과 금 국장은 모두 ‘사실과 다른게 없다’고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함세웅 신부.

타종교인 외세 동원?…"연기적 관점서 사안 살펴야"

한편, 함세웅 신부는 최근 일부 교계언론이 함 신부와 이해동 목사 등이 설조스님 지지에 나선 것을 두고 ‘타종교인 외세 동원’으로 폄하한 것을 언급하며 “세상을 연기적 관점으로 보는 부처님의 눈으로 사안을 살펴주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은 7월 23일자 <목사 신부가 불교개혁? 또 외세 동원해 흔드나> 제하의 기사에서 “불교 내부문제에 대해 신부와 목사 등 타종교인까지 대거 가세해 종단을 비판하고 나선 것 자체가 도를 넘는 간섭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불교신문 모바일 화면 캡쳐.

함 신부는 “지금 조계종의 문제는 개인의 신앙을 떠나 같은 공동체를 살아가는 한 명의 시민으로서 아파하고 속죄하며 실천을 다짐해야 할 문제”라며 “저희가 타종교인으로서 불교정화만 하자고 나선 것이 아니다. 가톨릭도 개신교도 정화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우리 시대를 정화하자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손끝이 아프고, 발끝이 아파도 곧 온 몸이 아프다. 한 몸이기 때문이다. 불교의 가르침도 세상을 이런 눈으로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함 신부는 “종교인이기 이전에 한 사회를 살아가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요구로 받아주기 바란다. 역사 앞에 선 문제로 접근해달라”고 당부했다.

설조스님과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 모임 소속 원로들이 기자회견 직후 설조스님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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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새튼 파슨텍 2018-07-31 15:07:25

    2500억원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구축사업
    새튼 파슨택 두곳만 선정하고
    두곳에서만 공사를 해먹도록 하였는데
    자승 스님은
    앙드셨을까요?   삭제

    • 코미디 2018-07-28 01:07:12

      알바 해 드립느다
      한시간 5천원
      하루 3만원   삭제

      • 응원 2018-07-27 13:34:48

        불교닷컴.포커스 응원합니다.힘내세요   삭제

        • 응징 2018-07-27 07:34:50

          정부는하루빨리 범죄자를 구속하라.성폭력이.왠말이고.학력위조가웬말이냐!!   삭제

          • 부처님께 2018-07-27 07:16:44

            비나이다
            비나이다

            현종권을 괴롭히는
            나쁜 세력들이
            다 폭망하게
            해 주시옵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삭제

            • 불교신문 2018-07-26 23:16:01

              갱식거사 옹호하고 득수처사 옹호하는
              불교신문 파계신문 말아먹네 부처님법
              기자정신 어디가고 바라이죄 옹호하냐
              파계승려 옹호하는 기자들은 쓰레기다
              갱식득수 밀붙어서 불교정신 욕보이니
              기자들도 반성하고 바라이죄 보도하라
              손바닥으로 막을텐가 썩어빠진 파계승단
              부처님도 대노한다 파게승려 내려와라
              딸아부지 딸만나고 이산가족 상봉하세
              팔십평생 가짜인생 학력위조 공금횡령
              조계종은 치욕이다 바라이죄 묵인하냐
              바라이죄 옹호하는 기자들은 똘마니나
              나쁜짓은 다해놓고 엠비씨탓 타종교탓
              파계승단 옹호하는 불교언론 죄짓는다   삭제

              • 김창우 2018-07-26 22:53:42

                조걔종 스님들이여
                부처님의 혜명을 따르시오

                설조스님과 함쎄하는 시민사회단체분들과
                종교인들은 우리사회에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을 뜨거운 가슴으로 편드는 보살님들

                스님들이여 깨어나서 조걔종을 정화하시오
                사회도 알고 행정권승도 알아야
                성불도 가능!!!나무 관새음보살

                설조노장님을 선호념하지 않는
                스님들 조걔종에 취직한 사원승들입니까?   삭제

                • 개혁 2018-07-26 21:42:39

                  정부하는짓거리도답답하네요
                  그러고보면 중들파워가대단해요
                  나도중이라될것 지금이라도받아줄려나모르것네   삭제

                  • 돈앞에 장사없다 2018-07-26 19:59:43

                    수석 방문과 도장관의 이런저런 정황으로 볼 때, 국가는 종교적폐에 관심이 없네요. 실망스럽고 씁쓸하네요.   삭제

                    • 이시대 2018-07-26 19:39:59

                      이시대.스님은.노스님한분뿐이네..   삭제

                      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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