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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스님을 지켜라’…밀운스님부터 성호스님까지

‘은처자 문제’를 비롯한 각종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조기 퇴진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뒤늦게 “설정스님의 퇴진을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계종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위원장 밀운스님이 긴급 기자회견에 나섰으며, 설정스님을 지지하는 일부 불자들도 조계사 앞에서 ‘퇴진 반대’ 시위에 돌입했다. ‘빨갱이는 죽여도 돼’ 등의 막말로 물의를 빚은 성호스님도 해당 시위에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밀운스님이 6일 기자회견에 나선 모습. 사진=조계종 홈페이지.

밀운스님 “설정스님 지금 용퇴하면 교권 무너진다”

조계종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밀운스님은 6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정스님이 지금 여론에 밀려 퇴진할 경우 종단 교권이 무너지게 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스님은 “교권 자주 및 혁신위는 총무원장 스님 의혹에 관한 문제를 철저히 규명하고 있다”면서 “유전자검사가 확정될 때까지 섣불리 판단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교권 자주 혁신위원회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문의가 많아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힌 스님은 이번 사태의 촉매 역할을 한 MBC PD수첩에 대해 재차 “고맙다”는 입장을 밝혔다.

밀운스님은 “MBC와 조계종이 무슨 원수를 졌는지 모르겠지만, 이는 사실 조계종 스님들이 잘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멸빈되거나 제적된 스님들이 MBC와 합작해 종단을 비판한 것도 그 스님들에게 원한이 있기 때문”이라며 “앞서 MBC PD수첩에 ‘잘했다’, ‘고맙다’고 한 것도 이렇게라도 해야 혁신위원회가 꾸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밀운스님 "MBC PD수첩에 고맙게 생각하라")

“딸 전O경 씨 소재를 모른다는 주장, 거짓말 같다”

설정스님 측이 숨겨진 딸로 지목된 전O경 씨의 소재를 모른다는 것은 ‘거짓말 같다’고 지적한 밀운스님은 “그럼에도 유전자 검사가 확정될 때까지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다소 이중적인 태도를 내비쳤다.

설정스님의 은처로 지목되어 온 김O정 씨를 ‘김 보살’이라 칭한 밀운스님은 “김 보살이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하여 2시간 30분 분량의 동영상을 찍어왔다. 영상을 방영하기도 했지만 우리는 이것을 보고 (은처자다, 아니다) 확정해 말할 수가 없다”면서 “딸 머리카락 하나면 되는데 지금 그 딸이 어디있는지 모른다고 하더라. 내가 보기에는 거짓말 같다.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8월 30일까지 자리 보전해야”

“엄마가 어디에 있는지 알았으니 언젠가는 딸의 머리카락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인 스님은 “그럼에도 혁신위원회가 원장스님 친자의혹을 철저히 규명하려 하고 있으니, 유전자 검사 결과가 확정 될 때까지 (퇴진 등을)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종헌종법에 의거해 당선된 총무원장이 여론재판에 밀려 퇴진한다면 교권이 무너질 것이다.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리를) 잘 보전해야 종단의 권위가 바로 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O경 씨의 소재 불명으로 유전자 검사가 사실상 요원한 현실과 관련해 밀운스님은 퇴진 요구의 1차 마지노선을 ‘8월 30일’로 꼽았다. 스님은 “30일까지 혁신위 활동을 결산해서 그때까지 노력해보고 안되면 그때 퇴진 권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밀운스님은 설정스님의 퇴진과는 별개로 이번 혁신위 활동을 통해 은처자 의혹의 진실을 밝혀야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퇴진 후 혁신위 활동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물음에 스님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총무원장이기 이전에 스님 자격에 대한) 징계를 해야 한다. (은처자임이) 확인되면 바로 멸빈이다”고 답했다.

밀운스님의 기자회견에 앞서 자칭 ‘조계종의 발전과 개혁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설정스님을 지지하는 불자들의 모임’ 등의 단체들은 서울 조계사 앞에서 설정스님 퇴진반대 시위에 나섰다.

'퇴진 초읽기' 들어가자 길거리 나선 설정스님 지지 세력

밀운스님의 기자회견에 앞서 자칭 ‘조계종의 발전과 개혁을 염원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설정스님을 지지하는 불자들의 모임’ 등 설정스님 지지 그룹은 서울 조계사 앞에서 설정스님 퇴진반대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설정스님의 은처자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김 씨의 딸이 각종 연락에 응하지 않은 채 자취를 감추고 있어 유전자검사를 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또 도현스님이 공개한 녹취파일에 대해서는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불교계의 개혁책임자 설정스님 퇴진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설정스님 지지합니다’라는 글씨가 적힌 우산 및 피켓 등을 들고 거리로 나온 이들은 약 2시간가량 시위를 이어갔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사단법인 경허연구소를 주축으로 꾸려진 ‘경허선사를 사랑하는 모임’ 측이 조계사 건너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설정스님은 용퇴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경허선사 영정을 내걸고 집회에 나선 이들은 “설정스님의 용퇴 발언은 여론 압박에 떠밀린 발표”였다며 “개인적 감정에 휘말려 직무를 포기하지 말고 제자리로 돌아가 종단 질서를 바로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경허선사를 사랑하는 모임’ 측 집회에 그간 폭력과 막말 등으로 논란을 이어온 성호스님이 동참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운데 가사를 걸치고 있는 인물이 성호스님.

'빨갱이는 죽여도 돼' 막말 성호스님도 '설정스님 지지'

한편, 약 15명가량의 인원이 참석한 ‘경허선사를 사랑하는 모임’ 측 집회에는 그간 폭력과 막말 등으로 논란을 이어온 성호스님이 동참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성호스님은 ‘빨갱이는 죽여도 돼’라는 과격한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극우 집회에 참여하는 등 극단적인 행보를 반복해 사회적 비판을 받아온 인물이다. 조계종에서는 지난 2009년 당시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상대로 당선무효소송 등을 제기했다가 “종단 음해와 비방, 무분별한 폭로 등으로 불교와 종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제적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제적됐던 성호스님은 2015년 8월 조계사 대웅전에서 돌연 공개참회에 나섰으며, 그로부터 2년 뒤인 2017년 5월 조계종은 ‘참회와 개전의 정을 보이고 있는 종도’라며 제적의 징계를 공권정지 7년으로 경감하고 변상금도 사면했다.

당시 교계 내외에서는 종단 개혁을 촉구하는 스님과 재가자들은 ‘해종’으로 규정하고 탄압해온 종단이 정작 사회적 지탄을 받는 성호스님의 징계는 경감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 ‘경허선사를 사랑하는 모임’ 측은 조계사 건너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설정스님은 용퇴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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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 2018-08-13 09:35:34

    죄 짓고
    나쁜 짓을 한
    파계승들이
    떠나는 것이
    혁신이다   삭제

    • 행복한사람 2018-08-11 22:18:03

      지키고자 하시는게 무엇입니까~~
      갖고자 하시는게 무엇입니까~
      스님들도 돈 명예 출세 야망 필요한가요
      왜 그리도 그 자리 지키기 힘드신줄 아십니까
      위대하신 부처님의 거룩한 옷 입고 계시기에 힘ㅌ신겁니다 차라리 벗으시고 훌훌 자유로이 오욕락을 누리소서 ~그러면 편하다는걸~우리같은 중생도 아는건데~~쯔쯔쯔   삭제

      • 중님 2018-08-10 21:09:07

        다들머리길러유~~속가나불가나그느무돈권력땜이망혀모든불자님들회양하구괴종합시다~~   삭제

        • 불교가 걱정된다 2018-08-10 13:02:15

          거제도에서 유전자검사 안받은 전득수씨 원장사퇴 반대한다네요 웃겨 과거 박권헤지지하던사람들 탕핵반대하더니 지금은조용한것하고 갇네요 설정사퇴안하면 좋회서 탄핵으로가는수밝에없게죠   삭제

          • 거제도 2018-08-09 23:28:44

            원장스님 사퇴를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삭제

            • 불교쇄신 2018-08-09 18:56:29

              혁신위원장 밀운스님이 확인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총무원장 퇴진 안된다고 못 박으니
              자승 쪽에서 바로 밀운스님을 밀어 내고 정종 진제스님을 앞세워 용퇴를 부추기는구나.
              수십년간 종단을 좌지우지 하면서 종헌종법 무시하는 행태가 노엽고 그 뿌리가 무섭구나.
              우선은 설정스님을 지켜내고 다음은 조계종을 개혁해서 자승의 뿌리를 뽑아내자.   삭제

              • 미룬 2018-08-09 18:52:23

                종헌종법에 의거해 당선된 총무원장이 여론재판에 밀려 퇴진한다면 교권이 무너질 것이다   삭제

                • 별운 2018-08-09 10:25:27

                  경허선사를사랑하는모임, 이라니
                  이런,
                  경허선사를 욕 되게 하지 마시라!
                  미치지 않고서야..

                  세상 어디나 있는 간신배의 전형
                  주목 받고 싶은 불쌍한 중생아
                  뭣하러 승복 입으셨는지..   삭제

                  • dangun7 2018-08-08 16:56:51

                    퇴진을 반대한다 !
                    (설정스님 의혹?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 궁금하지 않습니다.)
                    ( 종도들에게 의혹의 대상이 된 것 자체 만으로도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라니?

                    이 무슨 7푼이들의 아우성인가!?
                    민주주의국가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증거를확보한 후에만 퇴진을 요구할수있다.
                    북조선에서 ,일방적으로 죄명을 낭독하고 올소부애가 올쏘! 하면 , 재판없이
                    길거리광장에서 처형하는 ,미개한 인권탄압 선동 선전하는 인민재판을 중지해야한다.   삭제

                    • dangun7 2018-08-08 16:54:52

                      의문? 투성이 ,
                      35일단식한 설조스님은 왜이렇게 건강하고 피등피등한가?
                      배포한 녹취서와 녹음을 사법기관에 전달하지않고 ,
                      왜? 조계종 교권 자주 혁신위원회에 전달하는가?
                      도현 스님 당신은 중이 맛나?
                      1998년 것 20년이나 지난것을 왜?지금공개하나?
                      김00씨는 왜?당신을찾아갓나? 당신과의관계는?
                      설조스님의 단식이 사실인지 종합병원의 확인이필요?
                      도현 의 녹취서와 녹음 을 사법기관의 진실여부 확인필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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