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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제 우리는 결정당하지 않는다.
  • 조재현 참여불교재가연대 조직위원장
  • 승인 2018.08.28 15:47
  • 댓글 13

어떤 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나름 외부의 작용을 극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리학 법칙이 그렇듯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그것은 ‘없는’ 것이다.

조재현 참여불교재가연대 조직위원장. 불교포커스 자료사진.

재가불자들의 순수한 힘은 서서히 집결한 뒤 부당함에 저항했으며, 적폐를 바로 잡기 위한 작용ㆍ반작용을 이어갔다. 이러한 에너지는 분명 확산중이며, 또한 이미 존재하고 있다.

과거 인간은 추우면 더운 곳을 찾아 떠났지만만, 보통 이 경우 환경과의 대결에서 실패하곤 했다. 차라리 자기 자리에서 벽과 지붕을 얹어 의지하고, 옷을 입어 추위를 막으며 버티는 것이 생존률을 더욱 높였다. 물론 구들을 쓰면 더욱 좋을 것이다. 버티며 이기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재가불자들의 환경도 이와 같다. 우리는 회피가 아닌 부단한 맞섬으로써 문제를 헤쳐 나가야 한다. 스님들이 할 수 없다면 우리가 해야 한다. 역할을 수행한 뒤 제 갈 길을 가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존재하는 것이 모두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진화하는 것이 다만 존재할 따름이다. 반면 모든 존재가 진화를 하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사라진 존재들도 무수히 많다. 사회도 변화하고 우주도 변화하고 물질도 변화한다. 부처님께서는 “우리가 번뇌하는 것은 존재가 변하기 때문이 아니라 존재는 항상 변한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고 설하셨다.

즉, 그냥 제자리에 멈추어 있는 것은 없다. 환경이 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반드시 외부의 힘이 작용한다. 이 같은 현실에서 결정하지 않으면 결정당하게 되기 마련이다. 결정하면 살고, 결정당하면 죽는다. 진화하는 결정을 통해 능히 존재해야 하는 이유다. 한국불교 내 재가불자들의 처지가 지금 그렇다.

현재 불교계에 자리하는 프레임은 순수 재가불자와 자승적폐 세력들 간의 전쟁이다. 그렇기 때문에 순수한 재가불자의 힘으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그래야 명분이 생긴다. 과거처럼 또 다시 스님들 간의 세력 다툼으로 언론과 국민들에게 비쳐지면…. 우리는 진다. 이는 곧 자승세력이 바라는 프레임이다.

오직 순수 재가불자와 자승 카르텔 간의 승부여야 할 것이다. 그래야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고, 종도들을 이해시킬 수 있으며, 우리 내부 에너지를 확산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첫째, 반드시 자승 적폐 세력들과 순수한 스님들 사이의 분리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 우리의 명분이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적들에게 전쟁 물자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조계종 적폐와 관련 있는 모든 사찰 및 스님들에게 그 어떤 시주와 공양물, 보시금 등을 모두 중단해야 한다. 넷째, 조계종단의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선에서 개혁회의를 구성하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전쟁 중에도 만남은 있어 왔다.

그들은 두려워한다. 재가불자들의 진화를….

겁이 많은 달팽이는 껍질 안으로 깊이 숨다가 말려 죽는다. 이기려 할수록 외통으로 몰려 죽는다. 길을 열고 밖으로 나가 운명적인 만남을 얻어, 대의를 이루고 그 물리력을 기초로 환경을 지배해야 한다.

조계종단 적폐세력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외부’는 이제 없다. 정치권도, 시민사회도, 언론도 그 어느 곳에서도 과거와 같은 힘을 얻기 어렵게 되었다. 반면 우리는 숱한 외부 결탁설에 시달리면서도, 결국 사회로부터 힘을 얻는데 성공했다.

당장의 승리가 아닌 미래의 승리를 차지해야 한다. 긴밀함과 풍성함 그리고 올바르고 일관된 흐름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인생의 아름다움 또한 여기에 있지 않겠나. 쉬더라도 걸음을 멈추지 말자.

반론ㆍ정정ㆍ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 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정보공유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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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개혁 2018-08-30 08:47:46

    설조스님께서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호적을 위조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런데 그런 스님이 개혁을 외칩니다. 이걸 어떻게 봐야 합니까? 조계종 개혁을 주장하는 김영국씨도 파렴치 전과가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건 또 어떻게 봐야 합니까? 사람이 그렇게 없습니까? 제대로 된 사람으로 개혁이든 뭐든 해야지, 이게 뭡니까! 병역기피자에 파렴치전과자...이 사람들부터 개혁하고 개혁을 부르짖읍시다   삭제

    • 종회의원 선거 2018-08-29 20:18:33

      이번 원장선거에서도 우리의 할일도 많겠지만
      10.11일 치뤄지는 종회의원 선거에서 불교광장이 독식하지 못하게끔 언론을 통해 계도 계몽활동을 펼쳐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국민이 깨어나면 독재 정권이 사장되듯
      출가대중들의 의식이 깨어나면 불교광장의 독식을 막아내고 적폐의 카르텔이 일으키는 전횡을 견제할수 있습니다 절집선거는 원칙도 철학도 노선도 없고 그냥 문중으로 또는 평소의 반연으로 표심이 움직입니다
      이러한 자유당 시절같은 선거풍토에서 깨어날수 있거끔 언론에서도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주시길 감히 부탁 드립다   삭제

      • 설조스님 2018-08-29 12:52:31

        설조스님께서는 피로 천지를 대성통곡하고 계십니다.이것이 이번전국승려대회결과물입니다.조계사진입도 지금도참가자스님들을 피로짓밟고 협박을 계속하고 설조스님께서는 지금도대한불교조계종의 약속을 지킬것이라 믿고있습니다.   삭제

        • 설조스님 2018-08-29 12:46:53

          대한불교조계종큰스님들께서는 피로 대성통곡하고 피로 짓밝고있는 적폐스님들이 보이지않습니까 ! 이것이 지금 설조스님의 마음입니다   삭제

          • 설조스님 2018-08-29 12:40:49

            조계종큰스님들께서 정말 너무들하십니다.억지로 전국승려대회참가자들 힘줄려고 용써지마세요 이번전국승려대회는 피로 통곡을하는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삭제

            • 절망 2018-08-29 08:59:56

              친박집회 가짜뉴스 유튜브 동영상 보면
              조회수도 1백만 넘고 구독자수도 20만명은 거뜬히 넘어가는데
              정법불교 촛불법회는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 2천도 안되고
              포커스 닷컴 도정스님 구독자수도 몇백명이 고작
              뭐가 문제이고 뭐가 해결책일까요?   삭제

              • 이제는 2018-08-28 17:45:28

                국고 보조금도 조사해서 돈줄을 막아야 합니다. 왜냐면 돈을 갈구하는 이들이기 때문입니다.적폐는 돈에 약합니다.   삭제

                • 제안 하나 2018-08-28 16:37:18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실천방안 하나 추가합시다. 적폐권승들 범법행위를 법대로 조사하여 처벌해달라는 재가불자 청원서를 작성하여 개혁행동이 대표로 청와대에 공식적으로 접수해주십시오. 언론사 취재기자들 다 불러 국민들 모두 알게 전달해 주십시오. 이종철 이사장의 제언을 실천에 옮기면 좋겠습니다. 이미 설조스님이 대통령에게 편지 쓴적 있지만 그때보다 상황이 좋아졌습니다. 이번에는 정부도 관심 가질 법 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삭제

                  • 조재현님 화이팅 2018-08-28 16:21:51

                    일반 불자로서. 누구보다 애쓴 조재현거사님께 진심 감사드립니다. 땡중들이 물러나는 그날까지 응원합니다. 화이팅!!!   삭제

                    • 대동행 2018-08-28 16:19:01

                      천 프로 동감입니다. 함께 하며 응원 합니다   삭제

                      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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