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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불광사 산하 기관 단체장 성명서

성 명 서

한국불교의 자랑이자 도심전법의 모범이었던 불광사가 극심한 내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모든 불광인들이 그렇겠지만 불광사 유관기관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들 역시 지난 석 달은 백 년 만의 무더위보다 더 힘들고 안타까운 나날이었습니다.

광덕 스님의 원력으로 시작한 불광은 지난 40여 년 동안 수많은 불자들의 원력과 동참으로 도심전법의 신화를 써 왔습니다. 나아가 10여 년에 걸친 중창불사의 완수로 또 한 번 도약의 날개를 활짝 펼쳤습니다. 우리들은 그와 같은 불광의 역사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더 없는 기쁨이자 보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불거진 불광사 사태로 눈부셨던 영화는 하루가 다르게 퇴색되고 있습니다. 불광의 위기는 불광사 만의 일로 끝나지 않고 전법을 실천하기 위해 운영되는 불광 산하의 유관기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불광이 처한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하루 빨리 옛 모습을 회복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성명을 발표합니다.

부처님께 가는 길을 막는 것은 불자가 아닙니다.

불광사는 광덕 스님의 전법정신으로 탄생한 도량입니다. 전법의 요체는 부처님과 중생을 만나게 하여 불연(佛緣)을 맺게 하는 것입니다. 광덕 스님은 사람들이 부처님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심산유곡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잠실벌에 불광사의 터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불광사는 일부 신도들에 의해 점거 상태가 되어 전법도량이라는 말이 무색해졌습니다. 자유로운 출입은 봉쇄되고, 현관에 모인 신도들은 종무원과 다른 신도들의 출입을 감시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찰의 외벽에는 불법을 전하는 말씀이 아니라 갈등을 드러내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볼썽사납게 펄럭이고, 불광사 관계자 외에는 출입을 금한다는 푯말까지 붙어 있습니다. 어떤 불자가 이렇게 삭막한 곳으로 발길을 들여놓을 수 있겠습니까?

절에 와서 가져 갈 것이라고는 진리의 말씀과 부처님의 가피뿐인데 무엇 때문에 부처님께 가는 길을 막고 있습니까? 부처님께 가는 길은 막힌 길도 뚫어야 하고, 법당으로 가는 문은 닫힌 문도 열어야 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부처님과 인연을 맺게 하는 것이 불자의 도리이고 광덕 스님을 따르는 불광 형제의 사명입니다. 하루 속히 부처님께 가는 길을 열고,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자비도량이 되도록 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노인요양센터 반납은 광덕 스님의 유지를 저버리는 일입니다.

우리들은 바라밀 국토건설이라는 광덕 스님의 가르침을 실현하는 일에 종사한다는 자부심으로 일해 왔습니다. 대승불교의 핵심적인 정신은 이타행과 보시행입니다. 그래서 보현행원품에서는 중생을 부처님처럼 섬기라고 했습니다. 광덕 스님 역시 그와 같은 중생공양이 곧 수행이고, 그런 삶이 곧 바라밀국토를 건설하는 불자의 실천이라고 하셨습니다.

노인요양센터의 운영은 사찰의 관점에서 보면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제고하여 신뢰를 쌓는 일이고, 그런 신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법이 이루어집니다. 나아가 불자 개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사찰에서 배운 교리를 지식이 아니라 봉사라는 형태로 실천하며 공덕을 쌓는 곳입니다. 이처럼 요양센터 운영은 사찰을 통해 맺어진 인연을 개인적 기복을 넘어 세상으로 확장하는 것이므로 불광의 자부심이었습니다.

자비사상으로 세상을 위해 봉사하고, 불교적 가치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광덕 스님이 꿈꾸던 바라밀국토입니다. 실제로 송파노인요양센터는 모범적인 운영으로 다른 사찰과 이웃종교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본공 스님께서 요양센터를 반납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불광사에서 사회적 실천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광덕 스님의 전법정신을 저버리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동안 봉사를 맡아주시던 신도 중 무려 90% 이상이 봉사를 포기하는 바람에 요양센터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납득이 안 가는 대목은 힘들다고 봉사를 외면한 분들이 승려대회를 비롯해 종단에서 해종집회로 규정한 외부행사에는 열심히 참석한다는 소식입니다. 봉사는 공덕을 쌓는 일이며, 그 자체로 보살행인데 그것을 노동착취라며 거부하는 것은 불자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광덕 스님은 기도하고 법문 듣는 것을 신행의 핵심으로 삼는 사찰은 전국에 가득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보현행원으로 보리 이루리’라는 서원으로 복지사업을 펼치고, 세상을 바라밀국토로 바꾸겠다는 원력을 가진 사찰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광덕 스님은 “부처님의 법을 전하고 배우고 실천해 부처님 법을 이 땅 위에 펼치고자 이 도량을 만들었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사찰에서 복지기관을 운영하고, 불자들의 귀한 보시금으로 재정지원을 하고, 불자들이 직접 봉사하는 것은 광덕 스님의 가르침을 계승하는 것이자 불교와 불광의 존재이유이도 합니다. 따라서 각종 사회사업을 통해 자비를 실천하고,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제고하는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신변과 고용안전을 요구하는 노동조합을 지지합니다.

우리들을 슬프게 만든 또 한 가지 소식은 종무원들이 폭행을 당하고, 불법적으로 해고당했다는 것입니다. 사찰은 신행공간이자 불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종무원들에게는 사찰은 신행공간인 동시에 삶의 터전이자 일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종무원들의 권익은 존중되어야 하며, 고용안전과 같은 노동자로서의 권리도 마땅히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회장을 중심으로 임의로 제정한 사찰운영 규칙에 근거하여 종무감사를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고를 단행한 것은 사회법으로 보아도 불법이며, 자비 문중의 전통에서 보아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더구나 그런 조치를 진두지휘하신 분이 법원장을 지낸 박홍우 법회장님이라고 하니 더욱 충격을 금할 수 없습니다.

종무원들은 신변의 안전과 불법적인 해고에 맞서 고용안전을 지키기 위해 조계종 사찰로는 최초로 노동조합을 결성했습니다. 우리 기관장들은 종무원들이 처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며 노동조합 설립과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지키려는 움직임에 지지를 보냅니다. 더불어 노동조합에서 제시한 불광사 정상화를 위한 요구사항에도 지지를 보냅니다. 종무원들은 누구보다 사찰행정을 깊이 알고 있고, 이번 사태의 발단과 전개과정에 대해서도 소상히 알고 있는 실무자들이므로 그들의 판단이 옳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전법도량의 위용을 하루 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합니다.

날이 갈수록 사람들은 종교 없는 삶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불자는 날로 감소하고, 교단의 사회적 신뢰와 위상은 갈수록 실추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불광 사태가 하루라도 더 장기화된다면 회복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말 것입니다. 이에 불광사 산하 유관기관(출판사, 요양센터, 유치원, 어린이집, 연구원, 반야원)을 책임지고 있는 8명의 단체장들은 간절한 마음을 모아 촉구합니다.

오늘부터라도 갈등과 대결이 아니라 사태해결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법을 모색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입각하여 자비심으로 화해하고, 광덕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서 전법하는 불광이 되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주실 것을 정중히 촉구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가고 결실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태풍을 이긴 들녘에서 익어가는 곡식처럼 불광 형제들도 하루 속히 화해의 결실을 맺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불기 2562년 8월 30일
불광사 유관단체장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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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광약진 2018-09-01 06:28:01

    불광은 이변 일을 통하여 놀랍게 약진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살아 있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바라밀 불광불자들은 놀라운 헤안으로 옳고 그름 보살과 아수라들을 현실 위에서 모습을 볼 수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불광의 반야의 빛이 어둠을 밝히며 광덕스님의 사상인 정불국토를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불광은 법 높은 스님들을 모시고 생명위에 흐르는 무한에너지의 창조의 권능을 드려내는 법문있어 전법 할 수 있다고 모두들 환희심을 내고 더 열심히 수행정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삭제

    • 나야나 2018-09-01 00:01:39

      단체장님네들~~!!!
      정신차리소~!!
      뭣땜시 이런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지 진정 모른단말이시오~!!
      왜 문을 걸어 잠그는지, 왜 봉사를 포기하는지..ㅠㅠ
      이사태의 원흉인 사람이 깨끗이 물러나면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갈 것을..
      어여 정신 좀 차리고 금강정사로 가시오, 제발!!   삭제

      • 개떡 2018-08-31 10:58:20

        지금산하단체장들이라하는인간들은 지홍의방팽삭이 이며
        하수인에불과하다ㆍ당신들부터 정신차려라ㆍ불지옥에떨어져서 구제도못받을행동자제하길 충고한다ㆍ
        단체장?좋아하고있네ㆍ   삭제

        • 무진 2018-08-31 08:52:10

          요양원 운영을 봉사자 믿고 했습니까.요양원 상근직원들 급여가 다른요양원보다 적어서 직원들이 관두고 충원이 안되는 상황에서 요양원 운영주체인 지홍의 무능함은 묻지않고 봉사자의 책임으로 돌리는 단체장들의 성명서에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그런 당신들은 봉사 한번 했습니까?돈 벌려고 요양원 운영합니까.직원들 처우 잘해주는게 먼저 아닌가요~~   삭제

          • 자비사상. ㆍ전법정신? 2018-08-30 20:14:12

            광덕스님 가르침에 정반대 행위가 벌어진
            이유를 찾아보세요.
            광덕스님 가르침이 무엇이 잘못되어
            불광사를 이지경으로 만들었나.
            단체장님들 그동안 편하게 누린만큼
            신도들이 노력이 얼마나 컸었나
            느껴보세요
            마음이 열릴수있게 그동안 고마웠던걸
            탓하기전에 표현해보세요.
            객관적으로ㅈ현실을 보세요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해야하나
            단체장님들은 뭘 착각하고 뭘 잘못했나
            돌아보는기회로 만드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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