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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총스님 “직선제 실시하고, 사부대중 참여 폭 확대할 것”[인터뷰]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 기호 1번 혜총스님
기호 1번 혜총스님.

“무조건적인 맹종을 강요하는 불합리한 선거 제도,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길거리에서 개혁을 외쳤던 분들의 목소리 담아 직선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아울러 종단 운영에 사부대중 공의를 담을 수 있도록 종회의원 참여의 폭을 넓히는 등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승가의 기본이 되는 계율을 다루는 호계원과 호법부 역시 변화가 필요합니다. 청정율사 스님들을 중심으로 사법기관을 재편하겠습니다.”

‘화합을 위한 개혁’ 역설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에 나선 기호 1번 혜총스님은 한국불교에 가장 시급한 과제로 ‘화합’을 꼽았지만,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개혁이 시급함을 역설했다. 스님은 지난 수개월 간 조계사 앞거리에서 개혁을 외친 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보듬어, 분열된 종단의 진정한 화합을 이루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조계종 중앙선관위가 후보자 정견발표 및 기자회견을 주관한 12일, 종단으로부터 1044일째(2018년 9월 12일 기준) 언론탄압을 받고 있는 <불교포커스>와 <불교닷컴>은 현장 출입 및 취재를 거부당한 바 있다. (관련기사: 조계종 총무원장 후보자들, 하나같이 ‘화합’ 강조)

<불교포커스>, <불교닷컴> 인터뷰에 응한 혜총스님

이를 뒤늦게 확인한 혜총스님 선거대책본부 측이 양 언론에 연락을 보내왔다. 선대본 측에서 취재를 거부할 이유가 없으니, 만약 취재를 원할 경우 적극 응하겠다는 연락이었다. 이에 <불교포커스>와 <불교닷컴>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에 위치한 혜총스님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서 스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혜총스님.

불합리한 선거 풍토 지적…“계속 외면당해서야 되겠나”

혜총스님이 이번 선거에서 내세운 슬로건은 ‘종단 정체성 확립’. 스님은 “근자에 들어서 불교의 위상이 너무나 추락하고 사부대중이 운신할 수 없을 정도로 불교의 세가 위축됐다”면서 “몸과 마음을 받쳐 종단 정체성을 확립하고 추락한 위상을 회복하는데 헌신하고자 이번 36대 총무원장에 입후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혜총스님은 이날 불합리한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성토했다. “이번 선거는 실패한 지난 총무원장 선거를 다시 치루는 종단의 불사다. 종단이 더 이상 종도들로부터 외면당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 스님은 “이를 위해서는 선거인단 선출부터 선거운동 등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이 한 치의 의혹 없이 합리적, 합법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전임 총무원장의 특정 후보자 지지, 금권선거 의혹 등의 문제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으로 읽힌다.

사진은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 9월 11일자 기사 인터넷판 화면 캡쳐. 혜총스님은 이날 캠페인에 불참했다.

“특정 후보의 선거 주도 동의 못해”…캠페인 불참

스님은 “이번 선거에서도 기득권층을 등에 업은 특정 후보가 선거 시작도 전에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으며, 중앙선관위 역시 이를 방조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기호 2번 원행스님과 기호 3번 정우스님, 기호 4번 일면스님, 그리고 선관위원장 세영스님은 지난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중앙종회의장 집무실에서 손을 맞잡고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혜총스님은 해당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한 유력 후보자의 선대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캠페인을 하자고 하기에 좋은 취지라 생각했다”고 밝힌 스님은 “그런데 2~3시간이 지난 뒤 선관위 측으로부터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캠페인을 하라’는 고지를 받았다”면서 “선관위가 선거규정을 공표하면 모를까 ‘캠페인을 하라’고 나서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절차상 맞지 않다. 아무리 뜻이 좋다 해도, 특정 후보 측의 입김이 (선관위 등의 기관에) 여과없이 작용한다는 느낌이 들어 저는 해당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혜총스님.

“개혁 목소리 담아 직선제 시행할 것”

선거제도 및 풍토에 대한 이 같은 문제의식은 ‘직선제’라는 공약으로 이어졌다. 320여 명의 선거인단이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지금의 간선제를 ‘보수적이고 일부 종도들이 맹종할 수밖에 없는 제도’라고 비판한 혜총스님은 “부디 이번에는 투표하는 분들이 확고부동하고 정당한 생각을 담아 투표에 임하기 바란다”면서 “만약 제가 총무원장이 된다면 직선제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스님은 “지금과 같은 간선제에서는 각 본사의 위원장이 선거인단을 위임 선출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달한다. 일종의 부조리”라며 “스님을 다해봐야 13,000명, 법납 한도를 정해서 선거인단을 구성하면 몇 천명에 불과하다. 길거리에서 개혁을 외쳤던 분들의 목소리 담아 직선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혜총스님.

“종단이 선거 책임지는 공영제 필요”

금권선거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선거 공영제’를 제시했다. 혜총스님은 “지금은 후보자들이 자리를 약속하거나 거마비를 주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저는 후보자가 아닌 종단이 투표하는 스님들에게 공개적으로 거마비를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선거비를 예산 책정해, 공영제 형태로 10만원, 20만원 등 상한선 정해 나눠주고 투표를 독려하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부대중 공의, 호법부ㆍ호계원 쇄신 등 강조

혜총스님은 사부대중 공의에 의한 종단 운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스님은 “비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비구니도, 나아가 사부대중 모두가 종단 운영에 나서야 한다. 사부대중 공의에 따른 운영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일례로 중앙종회의원에 재가자가 참여하는 형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혁세력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재정투명화에 대해서는 “사부대중 공의에 의한 운영이 정착되면 재정투명화는 자연스레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호법부, 호계원 등 종단 사법기관 쇄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호법부와 호계원이 일종의 정치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청정율사 스님들을 중심으로 기관을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 혜총스님의 주장이다. 스님은 “호계위원은 대중적인 신망과 율사에 준하는 승려로 충원하고, 호법부 교역직 역시 대중적인 신망과 청렴성이 인정되는 스님 등으로 등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혜총스님이 이날 인터뷰 내내 거론했던 바람직한 불교상은 ‘국민들에게 행복과 이익 주는 불교’였다. 스님은 “이번 총무원장 선거는 새로운 희망을 기반으로 종단을 바로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스스로는 행복을 느끼고 사회에는 희망 주는 불교로 거듭나기 위해 기호 1번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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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운 2018-09-19 17:53:23

    당신들이 화합 얘기를 하니까 웃겨서 자꾸 오타나잖아! 우쒸.   삭제

    • 관상 2018-09-19 15:12:00

      참 그 얼굴들이라고~
      얼굴에 욕심만 잔뜩하구나~
      똥만 가득차가지고~   삭제

      • 무당 2018-09-15 01:53:42

        후보들을 보니 음흉하고 교활한 관상이 보이네. 외모로는 두꺼비상이지만 속은 넝구렁이 열마리 들앉았네. 보자보자. 저양반 되면 불자 감소는 뻔하다. 그리고 시끄럽겠구나   삭제

        • 기자양반 2018-09-15 01:33:41

          이번에는 본인이 취재하고 사실 확인한 기사 아니면 기사 쓰지 마세요. 특히 직업데모꾼이 있는, 선거에 개입해서 본인에게 이득을 취할 단체의 주장도 무시하세요. 그게 진정한 불교신문의 기자상일거외다. 당당하고 참된 기자이시길 기대합니다   삭제

          • 쇼쇼쇼 2018-09-14 23:51:47

            당선자 정해 놓고 뭔 쇼들이여. 종책발표, 토론회? 각본대로 움직이고 있잖아. 중님들. 선거인단? 극락가는 중들이 과연 몇일까 궁금하다. 부처님 팔아 받은 보시로 벽에 ㄸ칠할 때까지 즐겨라. 그리고 꼭 지옥가라. 전과3범 직업 시위꾼도 돈벌이가 할 곳이 없냐.   삭제

            • 불자라는게 부끄럽다 2018-09-14 23:46:06

              아무리 봐도 이 종단은 무너져야 한다. 야합이 판치고 중들끼리 자리와 돈 때문에 싸우고.
              설정 원장 옹립했던 당사자가 퇴진시키는데 일조하고.
              의리도 없는 중넘들이 종단을 이끌고 전문시위꾼들은 사상과 의리도 없이 그 무엇에 움직이는 듯 하고.
              야합한 언론매체들은 진실과 상관없이 자기이익에 맞게 실어나르고. 이게 무슨 종교냐. 불자인게 요즘만큼 부끄러운 적이 없다. 권력과 돈에 취한 중들이 종단을 이끌고 기생하는 무리들이 대중을 호도하는 상황을 보면서 부처님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삿된 무리들을 모두 지옥으로 보내 주시길 간절히 빕니다   삭제

              • 참~ 2018-09-14 21:31:27

                꼭 총무원장이 될거라
                생각하고 출마 한것은 아니고~
                여러 상황상 숟가락을 얻혀야 하기에....
                그리들 아소~   삭제

                • 불광 2018-09-14 21:24:18

                  얼마전에 대각회에서 불광사의 일을 하셨지요. 결과는 명확하지 않아서 결국 불광사 형제들이 길거리에서 집회를 하겠금 사태가 악화되었습니다.집안의 일을 해결을 못하시고 개혁의 큰 일을 어떻게 하실건지 걱정됩니다~~   삭제

                  • 좀~ 2018-09-14 18:58:53

                    순진하신 건가요, 잘 모르시는 건가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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