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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회의원 후보 111명 확정…물의 빚은 후보 대거 통과

조계종 제17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입후보자 자격심사 결과 총 111명의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쌍계사 영담스님은 재산미등기, 직능직 포교 가섭스님과 직할교구 부명스님은 분담금미납으로 자격을 박탈당했으나, 음주ㆍ폭력ㆍ뇌물공여ㆍ비구계 미수지 등으로 물의를 빚은 스님들이 대거 후보 자격을 통과해 논란이 예상된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스님)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84차 회의를 열고 입후보자 자격심사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입후보자 가운데 쌍계사에서 출마한 영담스님과 직능직 포교분야의 가섭스님, 직할교구 부명스님의 후보자격을 박탈했다. 이밖에 수덕사에서 출마한 경학스님과 비구니 진광스님은 후보 사퇴했으며, 비구니 정현스님은 전국비구니회에서 후보 추천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영담스님이 법인설립을 위해 보유한 일부 재산을 종단 미등록 재산으로 규정, 스님의 입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반면 수년간 미등록 사설사암을 보유한 사실이 확인된 비구니 진명스님의 경우 ‘종단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자격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진명스님은 <불교포커스> 등의 보도로 미등록 사설사암 논란이 일자 추석 연휴기간 중 부랴부랴 종단 등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종회의원 입후보 진명스님, 미등록 사설사암 보유 논란)

직능직 포교분야에 출마한 가섭스님과 직할교구에 출마한 부명스님에 대해서는 분담금 체납을 이유로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부명스님의 후보자격이 박탈되면서 직할교구는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직할교구의 무투표 당선은 현행 선거법이 확정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는 곳은 직할교구를 비롯해 신흥사, 수덕사, 직지사, 불국사, 쌍계사, 금산사, 화엄사, 송광사, 봉선사 등 10곳이다.

앞서 재가불자들의 연대기구 불교개혁행동은 현직 중앙종회의원 가운데 11명을 부적격 대상자로 선정해 낙선운동에 나섰으나, 선관위는 11명 가운데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만당(직능)ㆍ법원(직할교구)ㆍ초격(직능)ㆍ현법(직능)ㆍ원명(백양사)ㆍ심우(직능)ㆍ함결(관음사)ㆍ법원(대흥사)스님의 후보 자격에 대해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만당스님은 비구계 미수지, 법원스님은 적광스님 폭행, 초격스님은 전통불교문화원 밤샘 술판, 현법스님은 뇌물공여, 원명ㆍ심우스님은 폭력, 함결스님은 배임수죄, 법원스님은 언론탄압 주도 및 ‘망 현대차’ 논란 등으로 낙선운동의 대상이 된 바 있다. (관련기사: [전문] ‘중앙종회의원 선거 출마 부적격 대상자 및 사유’)
 
중앙종회의원 선출을 위한 교구별 선거인단 자격심사는 오는 10월 8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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