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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담스님 “종회의원 후보 자격 박탈 인정 못해”…소청 제기

조계종 제17대 중앙종회의원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영담스님이 “조계종 중앙선관위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사설사암도 아닌 불사를 위한 재산을 미등록 했다는 이유로 종회의원 후보 자격을 박탈한 것은 결코 전례가 없다는 것이 스님의 주장이다. 아울러 영담스님과 마찬가지로 후보 자격이 박탈된 부명스님 또한 선거법 개정 등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앞서 조계종 중앙선관위(위원장 세영스님)는 9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48차 회의를 열고 중앙종회의원 입후보자 자격심사를 진행, 영담스님과 부명스님, 가섭스님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쌍계사 종회의원에 출마한 영담스님은 재산 미등록, 직할교구 종회의원에 출마한 부명스님과 직능직 종회의원에 출마한 가섭스님은 분담금 체납이 자격박탈의 이유가 됐다.

영담스님 "사설사암 아닌 재산 미등록 후보 박탈 인정 못해"

영담스님.

선관위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영담스님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즉각 소청을 제기했다. 스님은 1일 <불교포커스>와의 통화에서 “선관위 결과가 나온 다음날인 27일 선관위에 소청을 제기했으며, 28일 오후 4시까지 답변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아무 소식이 없다”면서 “불사를 위한 재산을 문제삼아 후보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선관위가 문제를 삼은 미등록 재산은 부천 석왕사 유치원 건물과 신행단체 사무실,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위한 쉼터 등 총 세 곳.

영담스님은 “유치원의 경우 교육시설인 교사(校舍)여서 사찰이름으로 등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나머지는 신행단체 사무실 공간과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위한 쉼터인데 모두 석왕사 불사를 위해 출연한 재산이다. 이주노동자 쉼터의 경우 다문화 센터 및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라며 “사설사암이라면 모를까, 불사 과정에 있는 재산의 등록 여부를 문제 삼는 것은 전례도 없고 결코 이해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는 종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았으나 대법원에서 징계 무효 판결을 받은 영담스님에 대해 선관위가 ‘괘씸죄’를 적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관련기사: 종회의원 후보 111명 확정…물의 빚은 후보 대거 통과)

영담스님은 “소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 등의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명스님 "분담금 체납 빌미 선거권 박탈, 종도 우롱하는 처사"

부명스님.

분담금 체납을 이유로 후보자격이 박탈된 부명스님 또한 선거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 몽운사 주지를 맡고 있는 스님은 “분담금 체납으로 인한 제약은 미리 알고 있었기에 입후보전 밀린 분담금을 이미 납부했다. 하지만 체납을 이유로 선거권은 커녕 피선거권도 없는 처지에 놓였다”면서 “악법도 법이라고 하니 할 말은 무색하지만, 바라이죄를 범하거나 파렴치 범죄를 법한 것도 아니고 분담금 체납을 빌미로 선거권을 박탈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힘없는 종도들을 우롱하는 처사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사건, 메르스 사태와 세월호 참사 등의 사건들에 직간접 적으로 영향을 받아 힘든 세월을 겪으면서, 2013년과 2017년 분담금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직할교구와 재무부로 발송했으나 현시점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은 바가 없다”고 밝힌 부명스님은 “종단은 스님들이 얼마나 애를 쓰면서 포교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분담금을 잘 납부하고 있는지를 감시하며 되레 징계를 운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애종심 가득한 사부대중이 언제라도 믿고 다가설 수 있는 평범하고 상식적인 종단이 하루빨리 되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덧붙임] 당초 중앙종회의원 자격 박탈 관련 불교포커스 질의에 답신을 보내온 바 있는 가섭스님이 2일 오전 해당 부분에 대한 기사 삭제를 요청해 왔습니다. 스님의 요청에 따라 내용 일부를 삭제했음을 밝힙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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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허허님 . 2018-10-02 16:45:51

    석왕사는 불교가 전무했던 인천 부천지역에 불법을 펴고자 40여년 전에 복숭아밭을 사서 천막을 치고 낮에는 시민언론,노동운동,어린이포교와 기도등을 하고 저녁에는 노동자를 위한 야학을 운영하고 지역민의 인권과 고락을 같이하며 지금까지도 주지스님은 신도가 박짝거리는 사무실옆 가건물에서 주석하고 계신다.
    그결과 신도수가 십만이 넘고, 교육,복지,포교,통일,
    노동,등 수십개의 법인과 시설을 갖춘 대가람을 이루어 부천지역은 불교세가 왕성한 불국토가 되었다.
    도심포교의 바람직한 가치를 구현한 드문 성공사례가 될것이다.
    그토록 시비했던 절이다.   삭제

    • 주지는 못말려. 2018-10-02 16:09:30

      아래 인간아
      아무도 가지 않는 돈 안되는 절도 있고.
      새로 지은 절도 있어 정립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절도 있다.
      한 예로 길상사 절의 경우는 법정스님이 송광사 말사로 등록을 하면서
      덕현스님이 3만기인 12년을 주지직을 맡을 수 있도록 부탁을 했다.
      암투병중에도 송광사를 찾아가서 여러 어른들과 대중들에게.
      그래서 절의 기운이 깃들기을 기원했지만
      덕현스님은 1만기도 못채우고 나와야 했다.
      사악한 무리들이 너무 괴롭혔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길상사 꼴봐라.
      현주지 덕일과 회계를 부정하게 고쳐 송광사주지 진화가 7억원을 빼갔단다   삭제

      • 허허 2018-10-02 15:22:55

        영담스님은 삭왕사 주지 몇 년 했지?
        미황사 주지는?
        대원사 주지는 왜 혼자서 수십 년을 주지하지?
        이럴거면 뭐하러 발령제도 만들었어?
        4년 임기가 어떤 절에는 적용되고 또 어떤 절에는 해당사항 없는 이유가 뭐야?
        이렇듯 주지 혼자 수십 년씩 주지하는 절 취재도 해야지.
        그들은 어떻게 철밥통을 차지하고 않았나.
        분담금을 잘 내서? 로비를 하나?
        창건사찰도 아니면서 주구장창 주지하는 철밥통 주지들 명단 좀 보자.   삭제

        • 원행이설정 2018-10-02 15:14:11

          종단지원 국민연금의 함정을 취재해주세요. 이는 스님들에게 국민연금 가입을 권장하면서 오히려 개인 재산을 들여다보는 탈법 현장을 드러내주세요.
          오직 돈에만 혈안이 된 총무원.
          종단 구성원들의 개인 재산 취득여부에만 관심있는 것들이라니.   삭제

          • 화합승가 2018-10-02 11:21:47

            새로되신 원행 총무원장님은 속히 이 부당한 처사를 어서빨리 시정하셔야 되겠다. 그것만이 본인께서 발표하셨던 화합의 길이라는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 새로운 승가, 부처님께서 기뻐하실 승가를 만드소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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