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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중앙신도회장, 태광그룹 불법 골프접대 연결고리 의혹
MBC 스트레이트 화면 캡쳐.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대한체육회장)이 태광그룹과 정관계 주요 인사 불법 골프접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과정에 불교계 인맥을 활용한 정황이 밝혀져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배우 김의성 씨가 진행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21일 ‘[단독입수] 전방위 골프 로비 리스트’ 보도에서 “개인 회원권만 13억 원에 달하는 초호화 골프장에서 전ㆍ현직 고위 공직자들이 태광그룹으로부터 공짜로 불법 골프접대를 받아왔으며, 이기흥 회장이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기흥 회장, 태광그룹 골프접대 주도"

태광그룹 소유의 고급 골프장 춘천 ‘휘슬링락 CC’의 비밀 골프 접대 리스트를 단독 입수한 스트레이트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현 한경대학교 총장), 정진엽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동국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김희옥 전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 FTA 수석대표를 지낸 김종훈 전 국회의원,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수차례 공짜 골프를 쳤다”면서 “이 과정에 이기흥 회장이 주요 인사들을 골프장에 초대하는 등 연결고리 역할을 자임했다”고 보도했다.

골프접대 논란이 제기된 태광그룹은 섬유ㆍ석유 화학 분야에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금융 분야에 흥국화재해상보험과 흥국생명보험, 고려저축은행, 미디어 분야에 티브로드, 문화ㆍ학술 분야에 일주문화재단과 티시스 등 3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대기업이다. 

접대 인사 대다수, 이호진 태광 전 회장 수사ㆍ구속 당시 공직자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은 지난 2010년 비자금 4,400억 원, 횡령 530억 원, 배임 950억 원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구치소에 단 63일 수감된 이후 보석으로 풀려나 논란이 일었다. 스트레이트는 “이호진 전 회장이 7년째 병보석으로 병원과 자택을 오가는 사이, 그의 재산은 10년 전에 비해 3배나 늘어 1조 3천억 원으로 불었다”고 밝혔다.

태광 측으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은 주요 인사들은 이호진 전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대부분 현직에 있던 인물들이다. 특히 이귀남 전 장관은 현직 법무부 장관이었다. 대가성 골프접대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이 전 장관은 “태광의 골프장인지 몰랐다”면서도 “비용은 누가 내든 상관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내놓았다.

태광그룹-이기흥-정관계 인사…접대 연결고리?

이귀남 전 장관과 김희옥 전 총장 등 정관계 인사를 골프장에 초청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이기흥 회장. 이기흥 회장은 휘슬링락에서 총 5차례 비용을 결제했는데, 4번은 170만원 상당의 휘슬링락 골프 상품권을 사용했으며 1번은 태광그룹에 150만원 결제를 위임했다. 이 회장이 사용한 골프 상품권은 시중에 거래되지 않는, 계열사에만 판매되는 특수 상품권이다.

휘슬링락 회원도 아닌 이기흥 회장은 해당 상품권을 어디에서 어떻게 구한 것일까. 관련 논란에 대해 이 회장은 “거기는 다 불교 사람들이다. 초청을 받은 것이다"라는 입장을 내놓았을 뿐 정확한 해명은 거부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과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김기유 티시스 사장. 이 회장은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을, 김 사장은 동국대 개방이사를 겸하고 있다. MBC 스트레이트 화면 캡쳐.

중앙신도회장ㆍ동국대 개방이사, 로비 창구로 쓰였나

이기흥 회장이 언급한 불교계 인맥의 중심에는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김기유 티시스 사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태광그룹 계열사인 티시스가 휘슬링락의 실질적 운영주체이며, 김기유 사장이 현재 조계종 종립대학인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개방이사를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스트레이트의 보도대로라면,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직과 동국대 이사직이 정관계 로비 창구로 악용된 셈이다.

대한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이기흥 회장이 만약 김기유 사장 등을 통해 태광그룹으로부터 상품권을 받았다면 이는 명백한 김영란법 위반이다. 이를 사용해 정관계 인사를 접대했다면 이 또한 김영란법 위반에 해당한다. 만약 정관계 로비 등 대가성이 확인될 경우 뇌물죄도 적용 가능하다.

스트레이트를 진행하는 주진우 기자는 “오는 23일 대한체육회 국감이 진행된다”면서 “이기흥 회장이 어디에서 상품권을 받았고 어떻게 사용했는지 정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이트는 이날 김수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최규연 전 조달청장,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등 전직 경제 관료들의 태광그룹 골프접대 의혹도 함께 보도했다.

아래는 MBC 스트레이트 21일자 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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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폐청산 2018-11-05 03:45:50

    불교 같은 소리 ㅉㅉ 한심한 작자들
    얼마나 부귀영화 누리고 싶어서 다 쓸어버리야 함   삭제

    • ㄴㄴ 2018-10-31 18:12:44

      이런 사람이 신도회 회장이라니 당장 쫓아내라. 불교계의 수치다.   삭제

      • 골프접대 2018-10-23 12:09:49

        김기유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장(겸 동국대 재단이사)가동문이면서 불교계 신도회장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태광그룹의 로비스트로 이용했다

        골프상품권과 로비댓가는 뭘로 줬는지 검찰이 확인해야겠지요   삭제

        • 이경식 2018-10-23 08:28:54

          날 왜 찼남?   삭제

          • 웃자 2018-10-23 08:26:55

            땡중들이 이런 자를 내세운 것은 당연지사 아니겠는가. 유유상종이다. 그래서 수행은 뒷전이고 재물을 탐하는 유사승들과 이들과 한통속되어 자리를 탐사는 재가불자(아까운 단어다. 속인으로~)는 퇴출 대상이다.

            *선주 아빠야~어딨어?   삭제

            • 한일합방이 멀지않았나? 2018-10-23 07:17:30

              누구는 나라위해 뭐좀해볼끼라꼬 설치는디
              언놈은 똥딱은 조오조가리에
              김밥싸서 쳐묵이는긴가?
              더러워서 이민을 가든가해야지?
              구역질나서 이나라에 살것나?
              불상은 몽땅 네팔에 도로 반납해야 맞는것?
              부처팔이 불쌍한 중생들을 구하는건
              누구몫이다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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