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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BBS 개국 특집 ‘법정사 항일운동과 제주불교’
BBS불교방송이 제주불교방송 개국 특집 4부작 ‘법정사 항일운동과 제주불교’를 24일부터 27일까지 방송한다. 사진=BBS.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이 제주불교방송 개국 특집 4부작 ‘법정사 항일운동과 제주불교’를 24일부터 27일까지 방송한다.

이번 특집프로그램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18년 10월, 법정사 스님들과 도순리 인근 마을 주민 700여 명이 국권회복을 위해 일으킨 ‘법정사 항일운동’은 3.1운동보다 5개월 먼저 일어난 제주도 내 최초・최대의 항일운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일로 법정사 주지 김연일 스님이 징역 10년형을 구형 받았고 법정사는 불태워지는 참화를 겪었다.

하지만 일제가 법정사 항일운동을 ‘사교집단의 난(보천교의 난)’으로 왜곡함에 따라 항일운동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다가, 90년대 말 각계의 연구를 통해 그 역사적 의의를 인정받게 됐다.

이번 특집프로그램에는 법정사 항일운동을 연구해 온 각계 전문가들이 출연해 법정사 항일운동의 전개과정과 당시 제주의 시대상, 남겨진 과제 등을 전한다. 1부 ‘1918, 법정사 이야기’에는 윤봉택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서귀포지회장과 법정사 항일운동가 유족 강상무 씨, 2부 2부 ‘1만 8천 신들의 섬, 제주의 종교와 사람들’에는 박찬식 제주학연구센터장과 김창민 전주대학교 교수, 3부 3부 ‘법정사 항일운동으로 본 제주근대불교’에는 오성스님과 조성윤 제주대학교 교수, 4부 4부 ‘법정사 항일운동과 우리의 과제’에는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과 동국대학교 전 강사 혜달스님 등이 출연한다.

BBS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항일운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만큼 제주민의 삶 속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던 제주불교의 힘을 재조명하고, 우리 역사의 근간에 불교 정신과 문화가 면면히 녹아있음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법정사 항일운동과 제주불교’는 24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5시 10분 불교방송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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