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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정도로 모입시다. 우리 모두 내려갑시다!
  • 안드레 동국대 48대 총학생회장
  • 승인 2018.12.14 14:13
  • 댓글 2

다시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따뜻한 희망을 품어보고 싶습니다. 고공농성 30일 문화제가 오늘 저녁 6시 30분 팔정도에서 진행됩니다. 한태식 총장님이 내려오셔야 제가 조명탑에서 내려갈 수 있습니다.

팔정도는 중생이 고통의 원인인 탐(貪) ·진(瞋) ·치(痴)를 없애고 해탈(解脫)하여 깨달음의 경지인 열반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실천 수행해야 하는 8가지 길입니다. 오늘 팔정도에서 동국대의 모든 사욕을 없애고, 민주적인 대학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한태식 총장님이 오늘 문화제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약속은 부처님에게만 하신다는 총장님! 제발 탐진치를 없애고 함께 열반했으면 합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 만해 한용운 <님의 침묵> 中

지금 우리가 잃었지만 차마 보낼 수 없었던 님.
한태식 총장의 연임이 없는 동국대. 총장직선제 실현과 대학민주화.

동국대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정신을 잃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잃어버린 님을 찾기 위해 감내해야할 희생이 너무나 많습니다.

419 혁명과 6월 민주항쟁을 거치며,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던 선배들의 정신. 90년대 학원자주화화와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흘렸던 선배들의 핏방울.

2018년 동국대는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탐욕에 눈먼 동국대를 거부합시다.

훌륭하신 선배님들의 정신을 따라가며 자랑스러운 동국인으로서의 정진을 멈추지 맙시다. 저녁 6시 30분 팔정도로 모입시다.

p.s 동국대 선배 교수님께서 저를 많이 걱정해주십니다. 예전에 저에게 주신 쪽지가 많은 힘이 됩니다. 멋진 후배를 두어 자랑스럽다는 선배님의 말씀을 보면서, 멋진 행동을 통해 더욱더 부끄럽지 않은 동국인의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동/국/대/고/공/농/성/안/드/레/의/투/쟁/일/기
불교포커스 여시아사(如是我思)

안드레 전 회장이 2018년 11월 13일 동국대 만해광장 옆 20m 높이 조명탑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총장 보광스님의 연임 저지 및 총장 직선제 시행을 통한 학내 민주주의 구현을 구호로 내걸었다.

3년 전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그는 왜 지금까지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일까? 왜 하필 고공농성이라는 극한의 투쟁방식을 선택했을까? 그가 바라는 동국대학교의 미래는 무엇일까? 하늘에서 쓰는 안 회장의 일기를 정기 게재한다.

2014년 동국대 총장선거 종단 개입 사태 이후 총장의 논문표절을 비롯한 이사들의 각종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학내 정상화를 촉구하며 4년 넘게 투쟁을 이어왔다. 2015년 동국대학교 사회과학대 학생회장, 2016년 제48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불교시민사회 연대기구인 '불교개혁행동' 간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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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중 2018-12-19 18:08:23

    자승과 뷰역자둘이 웃고있네   삭제

    • 정인수 2018-12-15 22:47:49

      오늘 kbs 뉴스를 보다가 걱정이되어 인터넷 기사를 검색하여 글 올립니다.
      조명탑 상부에 바람막이를 하였는데 태풍이나 심한 바람이 불면 바람막이에 의해 수평풍압을 더 받아 조명탑이 수평풍압을 견디지 못해 쓰러질 수 있습니다.
      이 추운 엄동설한에 더 큰 희생이 없도록 이런점도 고려하시고 부처님의 자비심을 생각하시어 얼능 해결되시길 기원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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