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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는 핵없는 동북아시아로 가는 길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반도 상황에 대한 한국 시민사회단체 입장 발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상임대표:영담스님,윤여두,이일영,최완규)을 포함한 한국 시민단체들은 4월 3일 서울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최근의 정세를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연대 실행위원 이남주 성공회대학교 교수는 하노이 회담을 완전한 실패로는 볼 수 없다며, 상호 관심사에 대해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만 그와 동시에 서로간의 불신이 깊어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先비핵화-後상응조치’ 주장이 고착화될 경우 협상 과정 자체가 좌초될 위험이 있다며, “어느 일방의 굴복을 요구하는 식으로는 협상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과거의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홍상영 사무국장은 여전히 존재하는 인도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UN 제재로 인해 인도지원 단체들이 지원사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 사무국장은 "UN 북한팀이 올해 발간한 “2019 북한 필요와 우선순위”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43%가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생후 6~23개월 사이의 유아들이 1/3 꼴로 최소 적정 식사량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 이처럼 가장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다수의 북한 주민들이 각종 위협에 노출되어 있지만,  ‘의도치 않은’ 영향들로 인해 충분한 지원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수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는 그간 여성단체들이 연대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어떻게 기여해왔는지 설명하며, 남북한 여성 모두 무력분쟁의 분단 비용을 짊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군사적 긴장과 핵전쟁의 위기가 반복되었던 과거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고 강조하고 "지난 3월 한국의 시민단체들이 유엔 안보리에 전달한 공동 호소문을 언급하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도적 지원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의 비핵화는 목적이 아닌 평화 구축 과정의 일부로써 실현되어야 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토대로 ‘핵 없는 동북아시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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