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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의 여섯 화승畫僧이 그린 괘불국립중앙박물관, 부처님오신날 맞이 공주 마곡사 괘불전시회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불기2563(201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공주 마곡사 괘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2006년 5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보여 온 한국의 괘불전 중 열네 번째이다. 

마곡사에 전하는 보물 제1260호 <마곡사석가모니불괘불탱>은 1687년 5월, 120여 명이 넘는 대인원이 참여하여 조성하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피폐해진 마곡사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대규모 중창이 이루어졌고, 중창 불사(佛事)가 이어지는 중에 <마곡사 괘불>이 조성되었다. 마곡사 승려와 신도 60여 명은 바탕천, 금, 아교, 먹 등 괘불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물목을 시주했다. 불화는 1670년 마곡사 대웅보전 단청공사에 참여했던 능학(能學)을 비롯해 계호(戒湖), 유순(唯順), 처묵(處黙), 인행(印行), 정인(精印) 총 여섯 화승(畫僧)이 그렸다. 

 <마곡사 괘불>의 주인공은 보관과 장식으로 장엄한 석가모니불이다. 거대한 화면에는 연꽃을 든 석가모니불과, 부처의 설법을 듣기 위해 모인 청중으로 가득 차 있다. 석가모니불이 연꽃을 들고 있는 모습은 제자 가섭과 마음이 통해 가르침을 전해줬다는 염화시중(拈花示衆)에서 유래했다. 석가모니불이 설법을 하던 중 대중에게 연꽃을 들어보였고, 다른 이들은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지만 가섭만이 그 뜻을 알고 미소지었다고 한다. 이에 부처는 가섭에게 자신이 깨달은 바른 진리와 진리에 도달한 마음, 글자로는 온전히 진리가 표현되거나 전해질 수 없다는 가르침을 전해주었다. 이 이야기는 문자가 아닌 참선수행으로 진정한 깨달음을 얻을 것을 강조하는 선종(禪宗)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괘불은 평소 함에 넣어 법당 안에 보관되기 때문에 사찰의 큰 행사 때에만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평소에는 보기 힘든 마곡사의 대형 괘불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전시품 <마곡사 괘불>을 소개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5월 15일(수)과 8월 7일(수), 9월 25일(수), 10월 2일(수) 총 4회 진행한다. 

○ 제   목 : ‘꽃으로 전하는 가르침-공주 마곡사 괘불’ 
○ 일   시 : 2019년 4월 24일(수)~2019년 10월 20일(일)
○ 장   소 : 국립중앙박물관 서화관 불교회화실 (상설전시관 2층)

 

공주 마곡사 괘불(보물 제12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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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키카제 2019-04-20 14:41:37

    우리가 알고 있는 염화미소- 즉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보여주셨던 게 아닌가요? 가섭존자에게라.....제가 잘못 알고 있었는가보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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