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학술
한국불교학회, 2019년 하계워크샵7월 19일(금) 오후 13시 서울 탄허대종사기념박물관
'재가불자 신행지침 토론 및 불교논리학의 아포하 의미 구명 새창으로 읽기'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회장 임승택)는 7월 19일(금) 오후 13시 서울 탄허대종사기념박물관(강남구 자곡동 285)에서 '재가불자 신행지침 토론 및 불교논리학의 아포하 의미 구명 새창으로 읽기' 주제로 2019년 하계워크샵을 연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1부 '재가불자 신행 지침 마련을 위한 대 토론회'가 2018년 경주 동국대에서 같은 주제로 열렸던 하계워크샵을 마무리하는 대 토론회로 열린다. 김성철(한국불교학회 회장) 의 사회로 원창스님(전 해인사 도서관장)의 30분간 발제 이후 2시간동안 모든 청중과 함께 토론하면서 현대 한국의 재가 불자들을 위한 신행지침을 모색한다.

이어서 2부 '신진학자들이 연구한 우리시대의 불교학'에서는 성청환 동국대 교수의 발제로 동광스님(2019년 동국대 박사학위 취득)이  불교논리학의 완성자 디그나가의 언어이론을 다룬 박사학위논문 '디그나가의 아포하론 연구 - 『쁘라마나삼웃짜야브릿띠』 제5장 을 중심으로'를 발제하고, 지정토론자로 불교논리학의 권위자 권서용 부산대 교수가 나서 청중토론이 이어진다. 
  
문의 : 02-2263-1973 hanbulhak@daum.net

찾아오시는 길 : 지하철 3호선, 분당선, SRT 수서역 6번출구에서 버스 (2412,3416,3425,3426,402,4419,강남06,강남06-1,강남06-2) 환승, 1정거장뒤 쟁골마을 정류장에서 하차, 약 520미터 이동(걸어서 10분내외)

 

토론을 위한 발제문 목차


재가불자의 신행지침 마련을 위한 고려
원창(전 해인사도서관장)

차례
서(序) 
1. 재가불자의 신행 지침은 대안이 되어야 한다. 
2. 불자들의 신행생활은 경전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3. 불교에 대한 이해는 지계로 나타나며 지계로 나타나야 한다. 
4. 각종 의례 등은 불전에 근거하여야 한다. 
5. 기도 역시 경전을 근거로 이루어져야 한다. 
6. 비전문가인 일반 불자의 신행을 위한 지침이 되어야 한다. 
7. 획일화의 문제 - 다양한 신행 지침이 제시되어야 한다. 
8. 그간의 여러 지침서들에 대한 반성적 고려 

서(序)

모든 불자들의 세계관, 인생관, 생활관, 수행관등 삶의 모든 분야는 경율론을 기초하여야 한다. 즉 재가불자의 신행지침도 경율론을 기초로 하여야 한다. 그것이 주제별로 아함 등에서 발췌한 것이든 화엄 등 방대한 경전을 기초로 한 것이든 경율론을 기초로 하여야 한다. 비판적으로 보자면 오늘날 우리 불교는 경율론을 등한히 하고 몇몇 개념을 역사적 발달과정과 철학적 재해석을 가하거나, 자의적恣意的으로 차용하여 복잡한 논리와 논증으로 시대적 과제 또는 담론인 듯 치장하는데 열중해 왔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지 근본적 논의는 물론 진솔한 실천적 논의도 무의미한 일회성
논의가 되어버린 듯하다. 이러한 현실에는 이른바 전문가의 원력 부족과 불교를 신행 또는 연구하는 목적의 왜곡을 기반으로 한, 경전에 대한 몰이해 또는 역사 서지학적 지식주의가 바탕에 깔려 있고, 이는 전문가에 의해서 4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어떤 동력으로 작동 하였다. 

개화기 이후 시작된 이러한 경향은 일본불교의 문화와 일본을 통해 들어온 서구 불
교의 연구 목적과 방법론 등에서 큰 영향을 받았고 이는 원력이 없는 생계, 운명, 신
비주의, 민족주의 등에 영향 받은 전문가 또는 담당자들에 의해 지식주의, 기능주의
불교 등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필연적 결과라 할 수 있다.

①개화기의 불교현대화 운동과 ②해방 후 1980년까지 진행된 불교의 정체성 회복
운동과 ③80년대 반정부 활동의 이론적 배경 ④80년대 민중불교운동의 개념 ⑤참여
주의 불교 ⑥각종 대내외적 이유에 의한 가두 투쟁들과 ⑦타종교의 고도성장과 비교
등등이, 그 동인 또는 과정과 결과에서 불교의 자기 정체성과 유리되어, 모순적 현상
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러한 현상이 오히려 점진적으로 가중되어 왔다고 판단된다.

이제 다수의 불자들이 그간 한국불교의 흐름을 비판하고 반성하면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논의는 ①현대화 ②시대적 사명 ③시대적 역할 ④시대를 선도할 불교 ⑤시대에 맞는 불교 등의 방향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기에, 다분히 ①외부의
성공 사례와 자신을 비교하여 스스로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자기비하하거나 ②자신이
가진 가치에 대한 몰이해 ③사회적 어필의 추구 ④남과 비교한 자신에 대한 상대평가
등으로 귀결될 뿐이다. 그래서 근대 이후 진행된 논의와 움직임들은 불교적 가치와
실천에 무지한 불교 외부의 가치와 역할과 행위에서 유래하는 각종 개념들을 조합하
여 불교인 듯 변질시켜 주장하고 제도화하여 불자 대중을 현혹하여 자기 가치에 무지
한 이들을 양산하여 왔다. 

그로인해 이러한 과정에서 ①민중불교라는 모호한 개념을 차용하거나 ②계율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③출가의 모든 제도 ④재가자에 대한 출가자의 태도 ⑤비구와 비구니의 관계 ⑥종단의 제도 ⑦노동과 봉사 등에서 사회적 역할 ⑧불교안의 각종 의례 ⑨문화주의 등에 대한 각종 담론들이 난무하지만 거의 다만 ①역사적 사실이거나 ②다른 종교가 하기 때문에 우리도 해야 한다거나 ③우리도 하지 않으면 사회와 시대에 쳐지기 때문이거나 등의 주변적 이유를 대면서 참여 할 뿐이다. 결국 외형의 성장은 갖추었으나 내용은 부실해 졌다. 사실 그 근본 배경에 부처님의 가르침이기 때문에 참여한다는 동인動因은 없었다고 판단된다. 물론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선전
하고 참여를 권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경율론의 개념과 정의를 동원하여 불교적 가치
와 목적에 따른 것처럼 표방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논의의 단초는 사실 그렇지 않았
다.

이런 대부분의 논의와 실행들이 결국 불교의 자기 가치를 기초로 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확신의 부족과 자기 회의로 인해 매번 명멸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현실은 단
위 사찰에서 기획하고 집행한 사업과, 교육과, 신행을 살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양심적인 지도자나 지식인 불자들은 양심적, 이성적, 논리적, 제도적, 실
천적 혼란으로 갈등하게 되었고, 일반 신자들은 무엇인지 모르는 죄의식과 혼돈과 의
혹 속에서 막연한 무속적巫俗的) 두려움을 가진 채 신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이다. 

70년대 80년대에 강력하고 빈번하게 주창되던 말 “파사현정”이나 “정법구현”이라는
명제가 지금의 불교, 적어도 90년 이후 불교에서 들리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아마 정통불교와 전통(전래)불교의 구분의 문제와 연계되기 때문에 회피 되는 것은
아닐까?

그런 명제들이 단위 사찰이든 개별적 활동이든 또 신도단체로부터도 더 이상 나오
지 않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불교의 정체성 즉 근본과 현실의 관계를 고민하게
한다. 

이제 신자로 하여금 죄의식과 혼돈과 의심 속에서 ‘①불교 집안이어서 ②불교 외에
종교를 몰라서 ③운명 또는 숙명적 믿음이어서 ④절에 조상을 모셨기 때문에 등의 이
유로 버릴 수 없어서 믿을 수밖에 없는 신앙’이 아닌 ‘불교를 신행하니까 ①즐거워서
②바른 삶을 살고 ③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가능성과 확신’으로써 불교를 신행하도
록 해야 한다.

‘①불교적 가치가 옳기 때문에 ②불교를 믿음으로 세상을 보는 태도와 삶이 변했기
때문에 ③불교적 수행으로 매일 매일이 즐겁기 때문에 ④부처님과 수행자들을 통해서
삶의 비젼을 발견 했고 ⑤순간순간의 고뇌가 가르침과 기도와 수행을 통해 해소되기
때문에’ 삶에 대한 확신을 얻고, 삶에 대한 혼돈과 의심과 죄의식에 빠지지 않으며, 항상 바르게 살면서 매일 매일을 창조적 삶을 사는 불교 신행이 되도록 해야 한다. 즉 무늬만 불교인 잘못된 전문가와 지도자들에 의해 왜곡된 불교에서 벗어날 길을 찾
아야 한다.

반론ㆍ정정ㆍ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 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정보공유라이센스

불교포커스의 다른기사 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