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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호남불교문화연구소, 제2회 콜로키움 개최19일(금) 3시 전남대 인문대 1호관 313호 현공세미나실
김현구교수 "연기와 창발" 주제로 발표

전남대학교 호남불교문화연구소(소장 : 조윤호)는 7월 19일(수) 김현구 전남대학교 철학과 BK21Plus 연교수의 "창발과 연기"라는 발제로 제 2회 콜로키엄을 연다.

연구소 측은 이번 콜로키엄은 구성원들의 최근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불교학 분야의 최신 연구를 소개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시는 19일(금) 오후 3시, 장소는 전남대학교 인문대 1호관 313호(현공세미나실)이다. 

전남대학교 호남불교문화 연구소 제2회 콜로키엄

창발과 연기

김현구(전남대 철학과)

붓다의 연기설은 ‘의존하여 함께 나타난다’라는 연기의 어원적 의미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떤 실체나 본질을 상정하지 않는다. 특히 불교는 형이상학적 자아와 같은 제일원인이나 원리를 전제하지 않고서 개인의 정체성을 경험의 축적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눈이 본 대상을 먼저 감각 지각하고 개념적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안식 그 자체는 “비구들이여 ‘보는 자’는 생길 때 온 곳이 없고, 사라질 때 가는 곳이 없다.”고 밝힌 바와 같이 우리의 의식 현상을 작용으로서만 인정할 뿐이다. 다만 1인칭 의식이 전제된 채로 감각정보에 대해 파악하는 과정이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세계와 감각능력의 상호작용을 거쳐 1인칭 의식이 존재론적 정당성을 갖는다. 이 글에서는 현전하는 1인칭 의식의 발생 과정과 형이상학적 주체에 대한 요청 없이도 인격동일성을 유지하는 문제를 초기불교의 ‘촉연기’를 통해 살펴보았다. 더불어 체험주의의 창발 개념을 통해 공간적 경험으로부터 정서적 사회적 이해의 확장 과정으로서 이성의 신체화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우리의 신체적인 경험으로부터 사유활동이 창발한다는 체험주의의 주장과 불교의 촉연기설 모두 무아성을 설명함으로써 전통적 본질주의 이론을 거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체험주의 창발과 불교의 촉연기는 철학적 과업으로서 본질주의적 초월과 가치론적 회의를 넘어서 제3지대로서 우리 경험에 관한 포괄적 해명을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는 인격동일성에 관한 체험주의와 불교의 입장을 통해 검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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