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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옥션, 만해스님 등 근현대 스님들이 보낸 편지 미술품 경매 출품12월 12일 제13회 미술품 경매 실시
만해 한용운 스님이 혜찬 진진응 스님에게 보낸 <엽서>, 금명 보정·석전 한영·취산 구하·금봉 병연·경운 원기 등 총 19명의 인물이 쓴 서간과 시고 19점 일괄

만해스님 등 근현대 자주독립과 전통불교 수호에 앞장섰던 스님들의 편지가 미술품 경매에 출품된다.

한국 고미술과 근현대 미술을 전문으로 다루는 미술품 경매사 칸옥션이 12월 12일 제13회 미술품 경매를 실시한다. 이번 경매에는 서화책 118점, 공예 17점, 약 4억원 어치의 작품이 출품된다.

독립운동과 불교계 관련 작품으로는 만해 한용운 스님이 1912 혜찬 진진응 스님에게 안부를 물으며 자신이 만주에 갔다가 총에 맞아 겨우 살아나 귀국했다는 내용을 전한 엽서와 함께 금명 보정, 석전 한영, 취산 구하, 금봉 병연, 경운 원기, 남전 한규, 창강 김택영, 매천 황현, 유당 윤종균, 염재 송태회 등 일본에 맞서 우리나라의 독립과 전통 불교 수호 운동에 힘썼던 스님들과 문인들의 편지 19점이 처음 공개된다.

고서화 부분에서는 소치 허련의 가로 206cm, 세로 55cm 에 달하는 대작 산수화와 <화첩>, 우리나라의 3대 묵죽화가로 알려진 수운 유덕장의 묵죽도, 흥선대원군 석파 이하응의 석란 대련, 고종황제의 글씨 대련, 관아재 조영석의 아들 조중환이 엮고 조영석의 서문이 남아있는 <다식> 책, <청야만집> 한글 필사본 이 출품된다.
  
근대서화 부분에서는 평양 화단을 대표하는 서화가인 해강 김규진과 서암 김유탁, 석연 양기훈과 평양 출신 기생 화가인 죽서 함인숙, 금사여사, 죽촌여사의 작품과 심전 안중식, 소림 조석진, 소호 김응원, 관재 이도영 등의 합작도와 작품이 다수 출품된다. 

출품작은 12월 2일부터 12월 11일까지 인사동 칸옥션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프리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칸옥션 홈페이지에서도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경매는 12월 12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서면응찰과 전화응찰 신청은 1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만해 한용운 <서간 : 진진응 스님께> (사진출처 : 칸옥션)

만해 한용운 <서간 : 진진응 스님께>추정가 : 4000만-8000만

만해 한용운 스님이 1912년 12월 화엄사 진응스님에게 보낸 엽서. 7월에 만주에서 육혈포 세 방을 맞아 구사일생했다는 일화와 함께 삶의 무상함에 대한 소회와 진응 스님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내용이다. 만해스님과 진응스님은 일본 불교계의 침탈에 맞서 민족주의적 의식을 가지고 한국 불교의 정체성 수호에 힘쓴 인물들이다. 이 엽서는 만해스님이 1912년 만주에 갔다가 육혈포에 맞아 겨우 살아나 귀국했다는 일화를 만해스님 본인의 글로 증언하는 자료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이다. 

금명 김보정 <서간 : 도진호 스님에게> (사진출처 : 칸옥션)
취산 김구하 스님 <서간 : 이계봉 스님께> (사진출처 : 칸옥션)

금명 김보정 외 <서간 19점 일괄> 추정가 : 1000만-3000만

금명 김보정, 석전 박한영, 금봉 장병연, 취산 김구하, 경운 김원기 스님과 창강 김택영, 매천 황현, 유당 윤종균, 남파 김효찬, 묘원 허규, 염재 송태회, 남전 김한규, 용암 이용순 등 구한말 문인 총 19명의 인물이 쓴 편지 일괄.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독립운동에 힘쓰거나 한국 불교운동에 힘썼던 인물들의 편지 일괄이다. 수신이이나 발신인이 대부분 승려이거나 서로 교유관계가 있던 인물들로 당대 지식인들의 교유 양상을 살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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