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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삶을 죽음에게 묻다매일매일의 삶을 성찰하는 생활철학잡지 '뉴필로소퍼' 9호 발간
뉴 필로소퍼 2020년 9호, 반양장본 180*245mm, 156쪽, 바다출판사 (사진출처 : 바다출판사)

매일매일의 삶을 성찰하는 생활철학잡지 '뉴필로소퍼' 9호는 ‘삶을 죽음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삶의 이면, 즉 삶과 등을 맞대고 있는 ‘죽음’에 주목한다. 사실 죽음은 인간 모두의 관심사이면서도 철저히 외면당할 때가 많다. 죽음 그 자체가 ‘두려운 그 무엇’이기 때문이다. 생명을 가졌던 그 누구도 경험한 적 없고, 그래서 그것이 어떤 것이라고 남겨진 기록이 없기 때문에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100세 시대, 생명 연장의 꿈은 어쩌면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간의 최후 선택일지도 모른다. ‘생활철학잡지’ 《뉴필로소퍼》 9호 ‘삶을 죽음에게 묻다’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다. 

목차
10 News from Nowhere
18 Feature _ 죽음이라는 위대한 스승 _ 팀 딘
26 Interview _ 삶과 죽음 _ 클라우스 보
48 Comic _ 바다의 노여움 _ 코리 몰러
52 Feature _ 잘 죽는 법을 알려주는 것은 철학보다 상상력이다 _ 톰 챗필드
58 Feature _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 _ 클라리사 시벡 몬테피오리
68 Feature _ 사후 세계는 존재할까 _ 마리아나 알레산드리
74 Feature _ 죽음은 편도여행만 허락된다 _ 패트릭 스톡스
90 Interview _ 오늘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 _ 수 블랙
106 Feature _ 죽음이 전시되는 세상 _ 티파니 젠킨스
114 Feature _ 어느 철학자의 죽음 _ 나이젤 워버튼
122 Feature _ 불멸 프로젝트 _ 마리나 벤저민
130 고전 읽기 _ 죽음 속에 큰 행복이 있다 _ 세네카
136 고전 읽기 _ 노인과 죽음 _ 《이솝 우화》
140 6 thinkers _ 죽음Death
142 Coaching _ 죽을 때는 어떤 기분이 드나요? _ 매슈 비어드
146 Our Library
148 Essay _ 우리 시대의 대멸종 _ 찰스 포스터
156 Interview _ 나만의 인생철학 13문 13답 _ 리처드 존스

책속에서
P. 14 수명 연장을 위한 모든 방법은 수명의 맨 끝부분을 연장하려고만 한다. 다들 80세에서 100세로 또는 100세에서 150세로 수명을 연장하자고만 이야기할 뿐, 신체적으로 정점에 있는 20대 시기나 지적으로 정점에 있는 40대, 즉 이른 시기를 연장하자고는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다. 10대 시절을 10년 정도 더 연장해 청소년들이 어...
P. 87 영생이 곧 도래할 것이라고 말하는 종교인들이나 과학자들을 믿지 않을 생각이라면, 당신이 할 일은 삶의 유한함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는 것이다. 마르틴 하이데거를 통해 지금까지 맥을 이어오고 있는 철학적 사유의 한 갈래에 따르면, 삶의 유한함을 부정하는 것은 삶을 무의미하고 거짓되게 만든다. 영생이 썩 달갑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 
P. 97 결국 해부는 망자가 준 선물이다. 하지만 이 망자는 법의학적 조사가 필요한 망자와는 매우 다르다. 법의학적으로 조사해야 하는 망자는 해부를 허락한 적이 없다. 사실 특수 목적으로 망자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한 것은 수사기관이다. 이것이 바로 죽은 사람들을 다양한 범주로 묶을 수 있다는 말의 의미이다. 자기 몸을 해부해도 좋다고 ‘명... 
P. 118 우리 모두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살 가망이 거의 없고 너무나 고통스럽고 쇠약해져서 차라리 죽는 게 나은 불치병 환자에게 조력 자살이 하나의 대안이 되어야 한다. 이런 죽음을 선택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므로, 우리는 그런 행동을 안타깝게 여기지 말고 존중해야 한다. 몽테뉴는 철학한다는 것은 어떻게 죽을지를 배우는 것이라고 ... 
P. 134~135 우리는 어차피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여기저기로 흘러가는, 때로는 서로 충돌하거나 때로는 난파당하면서 늘 두려움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를 항해하며 매번 돌풍이 불 때마다 온몸으로 막아내야 하는 사람들에게 유일한 항구는 죽음뿐입니다. 그러니 동생이 휴식을 얻었다고 슬퍼하지 마십시오. 그는 마침내 자... 

《뉴필로소퍼》 소개
《뉴필로소퍼》는 인류가 축적한 웅숭깊은 철학적 사상을 탐구하여 “보다 충실한 삶”의 원형을 찾고자 2013년 호주에서 처음 창간된 계간지다. 《뉴필로소퍼》의 창간 목표는 독자들로 하여금 “보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으로, 소비주의와 기술만능주의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뉴필로소퍼》가 천착하는 주제는 ‘지금, 여기’의 삶이다. 인간의 삶과 그 삶을 지지하는 정체성은 물론 문학, 철학, 역사, 예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인문적 관점을 선보인다. 인문학과 철학적 관점을 삶으로 살아내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2013년 창간 당시부터 광고 없는 잡지로 발간되고 있다. 《뉴필로소퍼》 한국판 역시 이러한 정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일체의 광고 없이 잡지를 발간한다.

* 출처 : 알라딘 뉴필로소퍼 2020년 9호 소개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2504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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