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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와 한국불교의 대응 방안"화엄선재불교연구소, 2020 종책 연구 보고서 '코로나19 사태에서 나타난 한국 종교의 현실과 방향' 펴내
  • 화엄선재불교연구소_불교포커스
  • 승인 2020.04.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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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 화엄선재불교연구소(연구소장 : 허권)는 4월 13일 2020 종책연구보고서 '코로나19 사태에서 나타난 한국 종교의 현실과 방향 - 사이비종교의 폐해와 한국불교의 나아갈 길'을 펴냈다. 

김관태 화엄선재불교연구소 상임연구원이 집필한 종책연구보고서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의 발간사와 '글을 시작하며' 에 이어 1장. 코로나19로 확인된 사이비종교의 실상에서는 △ 유병언과 이만희 11 △ 이단논쟁 △기독교 전래와 이단 ․ 사이비의 시작 △사이비 종교가 사회에 끼치는 폐해 △사이비 종교 폐해의 극복방법 을 다루었다.

2장. 코로나19 사태와 한국불교의 대응 방안 에서는 1. 코로나19 사태와 불교계  2.  현 시점에서 불교계의 대응은 적절한가? △ 베살리 거리에 물을 뿌리신 부처님 △ 대만 자제공덕회의 코로나 대응 3. 불교계, 이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지금까지의 선택 △다가오는 초파일, 요구되는 선택 △현재 선택할 수 있는 대응 방안 △ 단위별 구체적 실행 방안 을 다루었다.

이후 '글을 마치며'와 부록 보배경(Ratana Sutta)을 실었다.

보고서는 "지자체의 예배자제 지시에 불복하여 오프라인 예배를 고집한 일부 개신교단이나 코로나 19 확산의 진원지 역할을 한 사이비 종교 신천지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 인식으로 종교에 대한 불신과 피로감을 가중시킬 것이다"라며 "이에 이번 코로나19사태로 확인된 기독교 신비주의계열 사이비종교의 실상을 파악하고 이번 사태 이후 한국 사회와 종교가 직면하게 될 변화의 흐름을 조심스럽게 진단하며 향후 불교계가 취해야 할 종교적, 사회적 역할을 진단해보고자 한다."며 이번 보고서 발간의 취지를 밝혔다.

"부처님과 대만 자제공덕회 활동에서 교훈 얻어야"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초기 불교는 사람들이 모이는 법회를 전격 중단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였고, 단 한건의 집단 감염 사례도 나타나지 않은 등 모범적인 방역 대응으로 대중에게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지는 않았지만 이제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는 현시점에서도 불교계는 별다른 대책이 없이 속수무책인 상황으로 보인다. "며 "과연 산문에 빗장을 걸어두고 신도와 외부인의 출입을 막은 채 사찰 안에만 안주하고 있는 것이 최상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이제 사태의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그에 따른 새로운 대응책을 제시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런 사례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부처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사례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불교계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하고, 그 근거로 베살리 거리에 물을 뿌리신 부처님과 대만불교의 자제공덕회 활동을 들었다.

보고서는 "증일아함경과 빠알리경전의 소부‘보배경(Ratana Sutta)’에 따르면 베살리에 전염병이 돌았을때 부처님은 재난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으셨고, 재난 현장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한 일은 그곳의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이었으며, 부처님과 제자들이 스스로 밤낮없이 청소와 방역활동에 참여했다"고 하였다. 

보고서는 또한 "대만 자제공덕회는 이번 코로나 19를 ‘성찰과 참회의 계기’로 삼고 있고, 이런 성찰을 바탕으로 채식과 소박한 삶과 같은 사람들이 가져야할 삶의 방식에 대한 지속적인 메시지를 자체 운영중인 대애TV를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자신의 역량을 동원하여 할 수 있는 모든 봉사와 사회적 기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하였다. 

보고서는 "자제공덕회는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① 성찰과 위로 ② 메시지(Message) 전파 ③ 사회적 실천(Action)을 하는데 이는 부처님이 베살리에 전염병이 돌때 ① 직접 그 현장으로 가서 ② 주민들에게 위안을 주어 안심시키고 ③ 거리 곳곳에 청정수를 뿌리며 전염병이 물러갈 때까지 수고하셨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정리였다. 

"성찰과 위로, 메시지(Message) 전파, 사회적 실천(Action)"필요

보고서는 "다가오는 초파일을 맞아 부처님과 자제공덕회가 보여준 것처럼 성찰과 위로, 메시지(Message) 전파, 사회적 실천(Action)라는 불교계의 적극적인 대응방식 재정립이 필요하다"며 현 시점에서 선택할수 있는 대응방안으로 "첫째, 신도와의 원활한 소통, 둘째, 국민을 향한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 전파, 셋째, 조직 가능한 봉사활동 전개"를 들었다.

보고서는 "먼저 신도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개념을 ‘물리적 거리는 두고 마음의 거리는 좁히는’것으로 전환해야 한다, 두 번째, 국민을 향한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 전파 활동은 일선 사찰과 함께 종단이 나서서 실행해야할 사안이다.  세 번째, 조직 가능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현 시국에 더욱 어려움에 처하기 쉬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방역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라고 제시하였다.

보고서는 종단차원 실행 방안으로 "사회적(물리적) 거리는 두고, 마음의 거리는 좁히자는 사회적 캠페인, 코로나 19를 반드시 극복할수 있다는 희망의 캠페인, 채식 권장, 사찰음식 장려, 생태환경 우선 등 생명존중의 사회조성 캠페인, 사이비종교의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바른 신도 교육 체계 추가, 현재 포교원이 진행하는 ‘서원등 하나 더 달기, 종단 차원의 ‘유튜브’개설, 종단 차원의 ‘유튜브’개설 및 원하는 사찰과 스님의 유튜브 지원,  신도 발송용 경전 문구와 안부 문자를 정리하여 일선 사찰에 제공,  사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 자료나 법문 동영상 제공, 매일 일정한 시각에 코로나 종식을 위한 구국 기도회를 인터넷 상(유튜브)으로 중계, 사회복지 재단 소속 기관 가운데 활용 가능한 비대면 봉사 및 방역 지원 활동 진행,  종단 차원의 재난 대비 매뉴얼 제작" 등을 들었다.

보고서는 교구본사 차원의 실행방안으로 "지역사회에서 진행할 수 있는 착한 소비운동, 초파일 삼사순례의 전통을 이은 ‘3願 3寺 3燈’운동 추가 전개,  윤4월 초파일을 맞아 예수재를 대체하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승보공양 운동’진행하여 스님들에 대한 공양과 지원의 틀 마련, 사찰 내 농경지나 사찰림을 활용하여 치유의 숲, 명상의 길 등 마련" 등을 들었다.

보고서는 단위사찰 차원의 실행방안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단절을 극복할 수 있는 소통 강화,  과도한 연등 접수 요구 문자 대신 안부 문자, 희망을 주는 부처님 말씀 등을 문자와 카카오톡 등으로 발송,  신도 지도자들과 정기적인 통화 실시,  SNS를 적극 활용하여 신도와의 소통 유지 및 참여 유도"를 들었다.

보고서는 또한 경제적 고통을 함께 이겨내는 방안으로 "분담금의 일정 비율 감액,  인원 감축 대신 급여 반납 등으로 통해 함께 고통 분담,  각종 공사나 행사 등 불요불급한 지출은 연기하고 경비 절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찰, 불교 단체 지원 운동 실시,  대량 해고 금지와 사회적 고통 분담 캠페인 진행" 등을 들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사회를 준비하고 불교가 제시할 수 있는 가치관과 메시지를 정립해야"

보고서는 끝으로 "이제 불교는 코로나 19의 종식 이후의 사회를 준비하고 불교가 제시할 수 있는 가치관과 메시지를 정립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라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틀로 다시 전환되어 가야한다. 집단의 신행에서 개인의 신행으로 변화해가는 상황에 대비한 개인 수행 프로그램은 물론 가족단위의 신행을 담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한다. 또한 이번 사태가 불러온 현대인들의 정서적, 감정적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다양한 치유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해야 한다. "라며 "지금의 상황에서 한국불교계는 변화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 지금까지 소극적으로, 속수무책인 상태로 대응을 해왔다면 이제는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찾아내고 실행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 19의 종식 이후 도래할 시대와 사회의 변화를 미리 준비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것이 지금 우리 불교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다. "라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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