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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께따까, 정화의 보석19세기 티벳불교의 현실은 오늘날 우리의 초상
  • 담앤북스_불교포커스
  • 승인 2020.04.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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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따까, 정화의 보석, 656쪽, 173*241*55mm, 미팜 린포체 저/최로덴 역, 담앤북스

'께따까, 정화의 보석'은 티벳불교의 왜곡된 오해를 바로잡으려는 노력과 그 노력에 대한 기득권의 저항, 주류와 비주류 간의 자그마치 30년 논쟁의 서막이 된 작품으로 19세기 티벳불교사 최고의 문제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저자 미팜 린포체는 이 책을 통해 왜곡된 오해를 바고잡고자 했다. 하지만 기득권의 저항은 생각보다 컸고, 이 책이 나온 지 30년이 지나도록 오해가 해소되기는커녕 종학파적 대논쟁의 서막이 되고 만다.

미팜 린포체가 저술한 '입보리행론' 지혜품에 대한 주석서인 '께따까, 정화의 보석'은 아주 간결하고 직설적인 언어로 모든 불교 이론의 핵심 기반인 샨띠데바의 공성을 해설한다. 저자는 닝마파(sNying ma pa, 古派)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있지만 이러한 해석은 19세기 당시 티벳불교의 종교적・정치적 주류의 해석과 상충하는 면이 있으며, 이러한 점들이 결과적으로 주류와 비주류 간의 논쟁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당대 최고의 학자의 비평과 그에 대한 응답으로 그 격렬한 논쟁을 보여준다.

《입보리행론》 “지혜품”에 대한 미팜 린포체의 주석이 촉발한 해석적 논쟁은 19세기 티벳불교의 현실에 던져진 무종학파적 ‘리메’ 운동과 그 궤를 같이합니다. 닝마파의 입장에서 자기 전통의 수행적 가치를 재고한 미팜 린포체의 노력은 결과적으로 티벳불교의 모든 종학파가 서로 유용하게 공존하기 위한 하나의 거대한 운동이 되었습니다.

_<한역 서문> 중 

'께따까, 정화의 보석'은 (1)영역자 '서론' (2)미팜 린포체의 '입보리행론' 주석서인 '께따까: 정화의 보석' (3)미팜 린포체의 '태양의 광명' (4)닥까르 뚤꾸의 '명해의 수희법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큰 틀에서 본다면 하나의 책을 이루고 있지만, 네 개의 독립된 문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봐도 된다. 본문의 내용을 조금 더 쉽게 파악하려면 (1)-(2)-(4)-(3)의 순서로 재구성하여 읽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한역자 최로덴 선생은 “인연 있는 이는 누구든 반야바라밀의 지혜 보검을 들고 자신의 무명을 타파하여 심원 광대한 붓다의 반야삼매와 계합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대승의 보살로서 내 어머니와 같은 세상의 모든 이들을 위해 이타행의 보리심을 발하시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라며 이번 번역의 취지를 밝혔다.

저자 : 미팜 린포체

잠괸 미팜 린포체('Jam mgon Mi pham, 1846-1912)는 근현대 티벳불교사에서 가장 비범한 인물 중 한 명이자 19세기 티벳불교 ‘리메(Ri-med, 無山, 무종파)’ 운동의 중요한 핵심 인물이다. 그는 뛰어난 대학자이자 성취자였다. 그의 저서들은 지금도 닝마파 전통의 족첸(Dzog chen, 大圓滿)을 수행하는 제자와 스승들이 진지하게 탐구하고 있는 심도 깊은 문헌들이다.

역자 : 최로덴

티벳불교와 인도철학을 전공하고 2003년 인도국립박물관연구소(NMI)에서 ‘깔라짜끄라딴뜨라’ 연구로 박사학위(Ph. D)를 받은 학자이자 구루요가의 본존인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에 따라 다람살라와 동티벳 등지에서 현밀의 성취 법맥을 수행한 행자이다. 이후 2010년까지 불교철학과 밀교 명상수행 등을 강의하였으며, 《티벳불교의 향기》 《입보리행론 역주》 《역경학개론》(공저) 《달라이라마의 지혜 명상》 등을 저술하고 번역하였다. 현재는 인간 붓다의 행적을 기반으로 한국불교의 전통과 인도-티벳불교의 전통을 수행적으로 융합하기 위해 다시 회향처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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