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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은 n번방 승려사건 참회하고 재발방지 마련하라!"성평등불교연대-대한불교청년회, 각각 성명서-참회문 발표
  • 성평등불교연대_대한불교청년회_불교포커스
  • 승인 2020.04.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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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이 이른바 'n번방 승려사건'관련 종단의 참회와 대안마련을 촉구하였다.

성평등불교연대(이하 성불연대)는 4월 22일 발표한 "n번방 승려사건 관련 조계종단 참회 및 대안 마련 촉구"에서 "조계종단의 승려가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n번방' 성범죄를 범했음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탓하며 반인륜적 범죄자를 방치하는 종단의 현 상황에 실망한다"고 하였다. 

이에 성불연대는 "조계종단은 대국민 사과를 비롯하여 성범죄 신고센터 설립, 성인지 향상 교육, 성범죄 예방 교육 등 체계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불교인 다수가 여성이고 한국의 전통종교로 자리매김해 온 한국불교의 최대 종단인 조계종단은 이런 경우가 재발하지 않도록 굳은 결의와 함께 아동·청소년·여성의 성보호 및 성평등을 위한 대사회적 요구에 맞춰 대안을 세울것"을 촉구하였다.

성불연대는 이에앞서 n번방 사건이 불거진 3월 24일 "'n번방' 성폭력 가해자 모두를 강력하게 처벌해주십시오!"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관련기사 보기)

대한불교청년회도 같은날 발표한 "국민여러분께 불제자로서 통탄한 심정으로 참회문을 올립니다" 에서 "국민적 공분이 계속되고 있는 ‘N번방 사건’으로 불리는 온라인 성착취범죄에 종교인으로서 행할 수 없는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조계종 스님의 죄는 불교공동체 모두가 저지른 사회적 죄악이라 생각한다. 국민과 사부대중께 진심어린 참회를 올린다."라고 하였다.

성평등불교연대 n번방 승려사건 관련 조계종단 참회 및 대안 마련 촉구 성명서
조계종단은 n번방 승려사건과 관련하여 국민들께 참회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최근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코로나19 이고, 두 번째 과제가 'n번방 사건'이라고 할 정도로 이는 반인권적 폭력피해는 상상을 초월하는 범죄이다. 'n번방 사건'은 단순히 단체 대화방에서 음란물을 주고받은 것이 아니라,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수십 명의 여성을 협박하여 '노예'처럼 학대한 조직적인 성폭력 범죄이다. 

이 사건을 통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얼마나 광범위하게 만연되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잔혹한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자들뿐만 아니라 구매하고 소지한 자들까지 신상을 공개하고 처벌해야 한다는 국민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는 즈음에, 이 사건에 관여된 30대 현직 조계종 승려가 검거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검거된 승려는 대학시절부터 경전을 연구하고 승려가 된 이후에는 조계종 산하 유명 사찰에 소속되어 사찰의 홈페이지를 관리하면서 불교 서적과 영상 등을 기반으로 누구나 사용가능한 ‘불경앱’ 등을 만들었다고 한다. 불교계 IT전문가로 알려진 이 승려는 2016년부터 다수의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고, n번방 피해영상 등 8천여 건의 성착취물을 영리 목적으로 사고팔기를 반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이후 종단은 급하게 해당 승려의 승적을 박탈했지만, 범죄행위에 가담한 다른 승려나 불교인은 없었는지 자체 조사를 한다거나 대국민 사과, 책임감 있는 대안 제시 등은 일체 없다. 

모 언론 인터뷰에서 조계종 관계자는 ‘1만여 명의 스님들을 관리해야 되는 건 맞지만..... 이런 관리를 다 하지 못하는 게 예산도 적고...’라고 하였다.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범죄자가 조계종단의 승려임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참회나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할망정 예산을 탓해야 했는지 그 대책 없음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불교인 다수가 여성이고 한국의 전통종교로 자리매김해 온 한국불교의 최대 종단인 조계종단은 이 사안을 단지 개인적 일탈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종단은 반인륜적 범죄자를 방치해 온 책임을 통감하고 지금이라도 성범죄 신고센터를 설립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승려교육과정에 성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을 포함하는 등 체계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높아진 사회의 성인지 감수성이 미래세대를 이끌어 가는 즈음, 승려의 범죄 행위는 포교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기존 불교인의 자긍심을 무너뜨리는 중차대한 사건이다. 특히 성착취물 유통은 피해를 확산시켜 피해가 끝나지 않는 심각한 범죄로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종단의 굳은 의지와 결의가 필요한 일이다. 조계종단은 아동·청소년·여성의 성보호 및 성평등을 위한 대사회적 요구에 맞춰 대안을 세우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2020년 04월 22일 
성평등불교연대

대한불교청년회 참회문
국민 여러분께 불제자로서 통탄한 심정으로 참회문을 올립니다

최근 ‘N번방 사건’으로 불리는 온라인 성착취 범죄 사건으로 온 세상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서 벌어진 짐승보다 못한 반인륜적인 성범죄는 이 사회를 유지하는 최소한의 도덕과 신뢰를 송두리째 짓밟아버렸습니다.

여성 성착취 동영상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국면에 우리 불교공동체는 국민 여러분께 또 하나의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조계종 스님이 수년간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음란물을 유포하여 구속된 것입니다.

부처님의 정토세상을 위해 일신우일신하며 회향하는 삶을 살아가야할 재가불자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비통한 마음으로 참회합니다. 우리 승가는 탐진치 삼독의 번뇌를 끊지 못해 무간지옥에 떨어질 오역죄를 저질렀습니다.

거짓과 위선의 가면을 쓰고 짓밟는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름으로써 종교적 존엄과 명예는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졌고 불교공동체의 생명은 수명이 다해버렸습니다. 억겁의 세월이 흘러도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부처님 법을 수호해야할 불제자들의 손아귀에서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벌어졌다는 것에 가슴이 아픕니다.

부처님 전에 두 손 모으고 백만 번 용서를 구해 봐도 지워지지 않는 괴로움과 죄책감은 우리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말살하고 자신의 사익을 위해서 대의를 찬탈했기 때문입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부처님 전에 향을 사릅니다.

국민 여러분과 사부대중께 한없이 머리 조아리며 석고대죄의 참회문을 올립니다.

불기2564(2020)년 4월 22일
KYBA(대한불교청년회) 서울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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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의 기본 2020-04-22 20:08:29

    방역의 기본은 감염자가 나오면 신속히 감염자를 격리시키고 이동동선을 공개하며 감염자가 지나간 곳을 소독하는 것이다.
    지계의 기본은 범계자가 나오면 신속히 범계자를 격리시키고 범계동선을 공개하며 범계자가 지나간 곳을 소독하는 것이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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